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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2018~2023년)

양도웅 기자  2024-03-25 08:05:04

편집자주

THECFO가 제공하는 '아카이브(Archive)'는 시장에서 벌어진 이슈의 발단과 결말을 기록한다. 기업의 현재를 만든 이정표적 사건은 왜 일어났으며 어떻게 전개됐을까. 사건의 방향성을 흔들어 놓은 주요 이벤트는 뭘까. 기사 한 건이 하나의 조각이라면 아카이브는 조각이 맞춰진 퍼즐이다. 거대 사건을 구성하는 수많은 사실관계를 아카이브가 담았다.

목차

1. 들어가며: 왜 2018년이었을까

2. 지배구조 개편 계획 3단계와 '진짜' 목표

2.1. 1단계: 현대모비스 인적분할

2.2. 2단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

2.3. 3단계: 지배주주의 지분 교환과 추가 매입

2.4.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를 활용한 이유

3. 주주들의 극렬한 반대와 현대차그룹의 '백기'

3.1. 분할비율과 합병비율에 대한 논란

3.2. 엘리엇과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합세로 더 커진 반대 기류

3.3. 두 달 만에 '백기' 든 현대차그룹

     3.3.1. "소통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3.3.2. 소통의 답은 '주주환원'

4.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4.1. 정의선 '회장'과 함께 글로벌 톱3 완성차그룹으로 도약

4.2. 여전한 순환출자 구조와 정의선 회장의 '낮은 지배력'

최초 문서 작성일 : 2024년 3월22일

1. 들어가며: 왜 2018년이었을까접기



2018년 3월 현대자동차그룹은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를 현대모비스를 정점으로 한 지배구조로 바꾸는 게 골자였다. 오해를 바로잡고 가면 당시 지배구조 개편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이 아니었다.

여기서 의문은 시점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THE CFO에 "그 당시 정치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는 1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촛불 시위, 그리고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사회 곳곳에서 민주화 요구가 강했던 때다. 재벌도 예외일 수 없었고 '적은 자본으로 여러 계열사를 지배하는' 일부 재벌은 개혁을 요구받았다. 거기에 현대차그룹이 포함됐다.

이른 감이 있지만 현대차그룹 총수일가 입장에서도 언젠가 해결해야 할 승계 문제를 순환출자 구조 해소와 함께 해결할 기회이기도 했다. 당시 1938년생인 정몽구 회장의 나이는 팔순(八旬)에 이르렀고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와 현대차 등 간판 계열사에서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정 부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율을 끌어올리는 게 필요했다.



2. 지배구조 개편 계획 3단계와 '진짜' 목표접기



2.1. 1단계: 현대모비스 인적분할접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계획은 크게 3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는 현대모비스 분할이다. 핵심 부품 사업 부문과 해외법인 관리를 포함한 투자 사업 부문을 존속법인(상장 지위 유지)으로 하고 모듈 사업 부문과 AS부품 사업 부문을 떼어내는 것(비상장)이다. 분할 방식은 기존 현대모비스 주주들이 존속법인과 분할법인을 계속해서 보유하는 인적분할이었다.

존속법인과 분할법인의 가치는 0.79대 0.21로 산정됐다. 기존 현대모비스 주식 100주를 갖고 있다면 존속법인 주식은 79주, 분할법인 주식은 21주 배정받는 결과다. 존속법인의 기업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2017년 실적을 바탕으로 지분 가치를 책정했다. 수익성에서는 분할법인이 앞서지만 매출과 규모에서 존속법인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2017년 존속법인의 매출액은 26조7700억원, 세전이익은 1조2500억원, 이익률은 4.7%였다. 분할법인의 매출액은 14조100억원, 세전이익은 1조4400억원, 이익률은 10.3%였다.]

2.2. 2단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접기



2단계는 현대모비스 분할법인과 현대글로비스의 합병이었다. 분할법인이 현대글로비스로 합병되는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0.61대 1이었다. 분할법인 주식 1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합병 후 현대글로비스 주식 0.61주를 받게 된다. 현대글로비스 가치를 분할법인 가치보다 높게 평가했다.

2.3. 3단계: 지배주주의 지분 교환과 추가 매입접기



3단계는 총수일가가 보유한 합병 현대글로비스 지분과 기아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교환하는 것이었다. 당시 현대모비스 발표 자료에 따르면, 1·2단계를 통해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합병 현대글로비스 지분 15.8%를 보유하게 되는데, 이를 기아가 보유하는 현대모비스 존속법인 지분 16.9%와 교환하는 것이다.

이후 총수일가는 합병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지배구조는 '지배주주→현대모비스 존속법인→현대차→기아→합병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로 완성된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순환출자 및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라고 평했다. 정부의 재벌개혁 목적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2.4.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를 활용한 이유접기



그러면 여기서 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플레이어로 활용됐는지 짚어보자.

현대차그룹의 1등 계열사는 누가 뭐래도 현대차다. 단적으로 말하면 현대차를 지배하면 현대차그룹을 지배하는 것이다. 현대차를 지배하는 곳은 어딜까. 바로 현대모비스다. 그렇기 때문에 '총수일가의 현대모비스 지배력을 높이는 것'이 지배주고 개편의 또 다른 목적이었고 현대모비스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주인공이었다.

현대글로비스가 또 다른 주인공으로 마찬가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이었다. 지배구조 개편을 발표할 무렵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23.84%였다.

이는 2단계에서 현대글로비스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편 방법이 결정된 배경이다. 그렇게 해야 총수일가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활용해 더 많은 자산, 궁극적으로 현대차를 지배하는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의 지분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주주들의 극렬한 반대와 현대차그룹의 '백기'접기



3.1. 분할비율과 합병비율에 대한 논란접기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이후 재벌개혁에 대한 강도 높은 요구는 당시 기준에서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따라서 2018년 3월 공표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주주들과 시장 관계자들에게 다소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이해관계자들은 사전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는 부정적 감정을 갖기 충분했다.

여기에 더해 현대모비스의 분할비율과 그 이후 분할법인과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도 이해관계자들의 불만에 기름을 끼얹었다. 먼저 아무리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이 매출과 규모가 크다고 해도 분할법인의 수익성이 두 배 이상(4.7% 대 10.3%) 높은데, 두 법인의 가치가 0.79대 0.21이라고까지 볼 수 있느냐였다.

특히 현대모비스 분할법인과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도 시빗거리였다. 현대차그룹은 두 법인 간 합병비율을 0.61대 1로,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를 높게 책정했다. 총수일가는 두 법인 지분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기업가치가 유난히 높아도 손해가 상쇄된다. 하지만 일반주주 가운데 두 법인 지분을 모두 보유한 이는 얼마나 될까.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재벌개혁을 주도한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그룹 계획을 승인한 점을 고려하면 분할비율과 합병비율 등이 법에 저촉되는 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많은 일반주주들이 '총수일가에게만 유리한 지배구조 개편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했다.

3.2. 엘리엇과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합세로 더 커진 반대 기류접기



분할비율과 합병비율을 두고 논란이 커져가던 무렵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펀드와 계열사를 통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의 지분 10억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었다. 엘리엇은 여러 입장문을 내고 "잘못된 전제에 기반하고 있다", "타당한 사업논리가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당시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도 일제히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현 한국ESG기준원)과 서스틴베스트, 대신지배구조연구소,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글래드루이스 등이 법을 준수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분리하게 계획됐다는 유사한 의견을 피력했다.

법인 분할과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이다. 특별결의 안건은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고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일반결의 안건보다 결의 조건이 훨씬 까다롭다. 총수일가와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이해관계자 전원이 반대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코너에 몰린다.

3.3. 두 달 만에 '백기' 든 현대차그룹접기



3.3.1. "소통이 많이 부족했습니다"접기



결국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28일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지 약 두 달 만에 철회 의사를 밝힌다. 그해 5월21일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사장은 철회를 공식화한 '주주님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개편안 발표 후 주주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다양한 비판적 견해와 고언을 주셨습니다. 또한 저희는 여러 주주분 및 시장과 소통도 많이 부족했음을 절감했습니다. 이를 고려해 당사는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 방안을 보완∙개선하기 위해,2018년 5월 21일 당사의 이사회에서 현재 체결된 분할합병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주주분들과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당사는 글로벌 사업경쟁력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기 위해 더 적극적이고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3.2. 소통의 답은 '주주환원'접기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한 뒤 시장 관계자들은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재추진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8년 5월28일 '실적, 배당, 그리고 지배구조'라는 제목의 현대모비스 리포트에서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의 무산으로 엘리엇 및 주주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주주환원 정책 요구는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어떤 구조로 지배구조를 개편하더라도 현재 기존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소통의 답은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갈무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지적을 수용해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는다. 사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3월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이후 곧장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기배당 실시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었다. 지배구조 개편안을 불편해하는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조치였다.

비록 지배구조 개편안은 무산됐지만 현대모비스는 기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상당 부분 실천했다. 2019년 7월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고, 2019년 4월부터 매년 자사주를 소각하고 있다. 2024년 2월에도 5월까지 3개월간 현대차증권을 통해 1500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6월에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4.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접기



4.1. 정의선 '회장'과 함께 글로벌 톱3 완성차그룹으로 도약접기



2018년 5월 지배구조 개편을 철회한 뒤 현대차그룹에는 2가지의 큰 변화가 있었다. 하나는 2020년 10월 정몽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정의선 수석부회장(2018년 9월 부회장에서 승진)이 회장에 오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2000년 이후 20년 만에 총수가 바뀐 큰 변화였다.

다른 하나는 글로벌 3위 완성차 그룹으로 도약했다는 점이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 판매량 기준으로 글로벌 3위 자리를 차지했다.[2022년과 2023년 글로벌 판매량 1위 완성차 그룹은 2년 연속 토요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이 2년 연속 2위였다.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차의 빅3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구조조정에 착수하면서 큰 시장을 잃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과 인도와 동남아 등 신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린 게 주효했다.

이러한 성과는 정의선 회장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앞다퉈 "재벌 3세 경영인 가운데 정 회장의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입을 모은다.

4.2. 여전한 순환출자 구조와 정의선 회장의 '낮은 지배력'접기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바로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와 정의선 회장의 현대모비스에 대한 낮은 지배력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32%다.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을 0%였던 지분율에서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18년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을 때와 비교해 순환출자 해소를 포함한 재벌개혁에 요구는 강하지 않다. 하지만 재계 4대그룹(삼성·SK·현대차·LG) 가운데 유일하게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고총수인 정 회장의 지배력이 낮은 점은 잊을 만하면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으로 꼽힌다.

2024년 3월 현재로선 현대차그룹이 과거처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할지 알 수 없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22년 1월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의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PROJECT GUARDIAN HOLDINGS LIMITED)'에 현대글로비스 전량을 매각했다. 정의선 회장도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할 당시 현대글로비스 지분 29.9%를 보유하고 있던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20.0%로 줄었다. 정 명예회장은 전량 매각했기 때문에 정 회장만이 보유한 지분율이다. 정 회장이 두 자릿수 지분율을 가진 계열사는 상장사로는 현대글로비스밖에 없다. 활용 가치는 여전히 낮지 않다.
  • [1] 현대모비스는 2018년 3월 지주사 체제를 택하지 않은 데 대해 완성차 사업경쟁력 저하, 대규모 인수합병(M&A) 제약, 판매금융 사업 제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사업과 투자 부문을 이원화하면 의사결정이 이원화돼 효율성이 떨어지고 지주사는 별도기준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아 대형 M&A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어렵다는 게 구체적 이유였다. 또한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사는 금융자회사 보유가 불가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등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 [2]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970년 10월생이다.
  • [3] 물적분할은 존속법인이 분할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분할해 상장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다.
  • [4] 2020년 1월 엘리엇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 지분을 모두 매각함
  • [5]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당시 현대모비스 2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자문했다. 본문에는 밝히지 않았지만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 [6] SK와 LG그룹은 지주사 체제를 갖고 있다. 삼성그룹은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한 2018년에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했다.
  • [7] 2022년 1월 당시 칼라일그룹의 이규성 최고경영자(CEO)는 정의선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그해 8월 이 CEO는 칼라일그룹으로 떠났는데, 이유는 창업자들과의 갈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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