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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건 관련기사
훈풍 부는 두산그룹, 지주사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도 증액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 이사 보수 한도를 늘릴 계획이다. 두산그룹의 상장사 6개사 중 2024년 이사 보수 한도를 증액한 곳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 다만 최근의 동향을 살펴보면 두산그룹 전체가 이사 보수를 늘리는 추세로 분석된다. ㈜두산도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를 확대한 바 있다. 주요 계열사들도 보수 한도는 유지하되 두산퓨얼셀을 제외하면 실제 지급액을 매년 늘렸다. 보수 지급 기준을 참고할 때 간판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등이 호실적을 내면서 상응하는 보상을 지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그룹은 지주사를 필두로 통일된 이사 보수 지급 기준을 갖추고 있다. 회사의 지불 능력과 이사의 기여도 등을 고려한다. ◇훈풍 부는 두산에너, 보수한도 증액…㈜두산 뒤따른다 두산그룹은 지주사인 ㈜두산과 주요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를 필두로 보수한...
허인혜 기자
이규호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나비효과', 코오롱 한도 증액
코오롱그룹 상장 6개사 중 절반인 3개사가 올해 보수한도를 증액한다.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등 3곳으로, 이들 계열사는 각각 지주사, 화학·소재, 수입차 등의 사업을 담당하며 그룹 내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방산업의 악화로 그룹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흐름을 보이며 나머지 회사들(코오롱글로벌·코오롱플라스틱·코오롱생명과학)은 보수한도 총액을 동결했다. 보수총액을 올리기로 한 곳도 수익성이 뒷걸음질했지만 보수한도를 높인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이들 3사는 올해부터 오너 4세 이규호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존 사내이사가 퇴임하지 않고 인원을 새로 추가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사외이사진도 신규로 보강되며 이사회 규모가 확대됐다. ◇오너 경영시대 진입, 이사회 증원 이규호 부회장이 올해...
김동현 기자
조선업 부활, '보수'에도 훈풍 부는 HD한국조선해양
10년 만의 호황을 맞아 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이사들의 보수한도를 증액한다. 출범 이후 첫 증액이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정기선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몸담고 있는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린 점도 눈에 띈다. HD한국조선해양과 달리 지주사 HD현대는 보수한도를 줄인다. 그룹 내 상장사 8곳 가운데 이사 보수한도를 늘린 곳은 2곳, 줄인 곳은 1곳이다. 나머지 5곳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 ◇1조원대 영업이익 예고 HD한국조선해양, 보수한도 '첫' 증액 올해 HD한국조선해양은 이사 보수한도를 4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2022년 기존 34억원에서 30억원으로 낮춘 뒤 2년 만의 증액이다. 증액 폭도 30% 이상으로 적지 않다. 보수한도를 ...
조은아 기자
'투명성→미래 가치' 변화한 한화그룹 보수 체계
한화그룹은 이사 보수한도를 조정하지 않고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룹 내 주요 상장 10개사 가운데 이번에 보수한도를 바꾼 곳은 한화손해보험과 한화갤러리아 등 2곳이었고 ㈜한화, 한화생명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10년도 전에 설정한 보수한도를 올해도 유지한다. 다만 임원의 책임경영 강화를 목표로 도입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체계를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비교적 늦게 한화그룹 상장사로 이름을 올린 한화갤러리아(2023년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 한화오션(2023년 피인수) 등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RSU를 적용한다. RSU의 경우 보수총액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쉽게 바꾸지 않는 보수한도, 올해 갤러리아·손해보험 변화 그동안 한화그룹 계열사는 이사 보수한도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현행 유지 차원에서 등기임원 보수를 관리했다. 그룹 지주...
롯데EM·롯데렌탈, 그룹 편입 후 상반된 행보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 10곳 중 올해 이사 보수한도에 변화를 준 곳은 롯데렌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EM),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곳이다. 최근 재계에서 보수한도를 삭감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롯데렌탈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은 보수한도 증액을 결정했다. 그 배경에는 각기 다른 이유가 숨어있다. 롯데렌탈, 롯데EM, 롯데웰푸드 등 보수한도에 변화를 준 곳들은 최근 주주 지분율이나 이사회 구조 등이 바뀐 회사들이다. 특히 그룹 차원의 체질 개선에 선봉으로 선 곳이다. ◇화학·식품군 사업 확대 주역, 보수한도 증액 롯데EM,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은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최대 1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 그룹 내 식품군인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가 각각 보수한도를 10억원 증액하고 롯데EM은 보수한도를 약 4억원 늘린다. 이들 3사는 최근 ...
반대로 가는 현대차, '나홀로' 보수한도 늘렸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이사 보수한도를 늘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보수한도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행보다. 현대차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는 등 최전성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에서 정의선 회장이 보수를 받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한도 차이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정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올라있는 계열사는 모두 3곳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선 대표이사를 맡아 보수를 받고 있는 반면 기아에선 사내이사로 참여하지만 보수는 받지 않고 있다. ◇2021년 135억원에서 올해 218억원…3년새 61% 증가 현대차는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218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실적 개선 전망 등을 고려해 늘린다고 설명했다. ...
주주 찬성률 고려한 ㈜LG 보수 삭감
2020년 한국ESG기준원(KCGS)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한 168개 상장사의 주주총회 안건별 찬성률을 분석한 결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은 전체 안건 평균 찬성률(내부지분 제외 기준, 58.93%)에 못미치는 찬성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의 평균 찬성률은 52.74%로, KCGS는 반대율이 높은 안건에 대해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설명할 것을 권고했다. 올해 보수한도 삭감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 예정인 LG그룹 상장 계열사는 주총 소집 공고문을 통해 보수 삭감의 배경을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기 시작했다. 보수한도 삭감의 공통된 배경은 역시 손익 감소와 대외 경영 불확실성 증대다. 특히 그룹 지주사인 ㈜LG는 보수한도 안건의 과거 찬성률을 고려 요소로 넣었다고 밝혔다. 최근 5년(2019~2023년) 동안...
그룹 기조 따라간 SK오션플랜트, 보수총액 85% 삭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주문한 '서든데스(Sudden Death·돌연사)'에 대비하기 위해 연초부터 기존 투자를 재검토하고 포트폴리오 관리 조직을 재정비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중복되는 불필요한 투자를 최소화해 당장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자는 취지다. 이러한 위기감은 등기임원 이사 보수한도 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5곳의 SK그룹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5곳이 올해 보수한도를 삭감했다. 지주사 SK㈜를 비롯해 SK텔레콤, SK스퀘어 등 굵직한 회사들이 동참했다. 특히 2022년 그룹에 새로 편입된 SK오션플랜트의 보수한도 삭감률이 눈에 띈다. ◇오션플랜트, 편입 후 증액한 보수한도 다시 삭감 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는 2022년 8월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들어가며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큰폭으로 올렸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