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1건 관련기사
'3.2억원' 더 받은 정기선 부회장 연봉 주목해야할 이유
수백억대 보수를 받는 '연봉킹' 회장이 아니라면 사실 오너 경영인에게 급여와 성과급은 경제 사정을 좌지우지할 만한 규모는 아니다. 2022년 처음으로 등기임원이 돼 2년째 연봉을 공개한 정의선 HD현대그룹 부회장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오너 경영인의 보수액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내부의 경영 성과 평가가 연봉이라는 지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직전년도 대비 지난해 연봉을 높여 받으며 내부적으로도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의 흑자전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와 HD한국조선해양은 21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정기선 부회장이 지난해 수령한 연봉을 공개했다. HD현대가 6억2612만원을, HD한국조선해양이 8억1190만원을 지급했다. 2023년 정 부회장은 근로소득으로 14억3746만원을 벌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된 정 부...
허인혜 기자
두산 4세 박인원 사장, 두산로보틱스 부임 첫해 보수는
두산그룹 오너 4세의 일원이자 두산로보틱스 각자 대표이사인 박인원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만 총 7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사장 승진 첫 해였던 만큼 전 직장 두산에너빌리티 시절에 비해 급여가 증가했다. 다만 상여는 전년 대비 줄어들었는데, 만약 올해 실적 반전을 이뤄낸다면 성과 평가는 다시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시절 대비 급여는↑ 상여는↓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최고 연봉자 타이틀은 두산그룹 오너 4세 박인원 각자 대표이사 사장이 차지했다. 박인원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끄는 류정훈 전무는 보수지급 금액 5억원 이상 인물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인원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7억5600만원을 수령했다. 이 중 급여가 4억9500만원이다.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대표이사 급여는 이사...
이호준 기자
롯데케미칼, 시황이 가른 경영진 상여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있는 계열사 중 하나다. 롯데케미칼로부터 매년 보수를 수령하는데, 신 회장이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것은 2021년이었다. 당시 롯데케미칼은 신 회장에게 59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신 회장의 보수로 38억3000만원을 책정했다.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상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를 못 받은 것은 신 회장 뿐만 아니다.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 사업을 맡고 있는 황진구 부사장 역시 5억1600만원의 급여 외에 별도 상여가 없었다.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 사업부문은 지난해 2015억원의 손실을 냈다. 상여를 받을 만큼의 성과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말이다. 지난해까지 롯데케미칼의 총괄 사장으로 역할을 했던 김교현 전 부회장은 9억...
김위수 기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상여 없어도 보수 늘었다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해 상여를 수령하지 않았다. 2019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회사 실적이 전년 대비 급감한 만큼 ‘성과’가 부족했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 회장이 받는 전체 보수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급여 규모가 증가하며 상여가 줄어든 부분을 보충했다. 고려아연은 20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최 회장을 포함한 주요 등기임원의 보수 내용을 공시했다. 지난해 고려아연 등기임원 중에서는 최 회장과 박기덕 TD사업부문 총괄 사장만이 보수 5억원 이상을 받아 공개 대상에 올랐다.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최 회장은 30억원을, 박 사장은 8억3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두 사람 모두 이번에는 성과급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2022년 보수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
임한솔 기자
실적악화 여파? 지동섭 SK온 사장 성과급 대폭 축소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더불어 SK온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지동섭 사장의 상반기 보수가 전년 대비 크게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실적 악화의 여파로 성과급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 사장이 올 상반기 SK온에서 수령한 급여는 글로벌 사업협력과 재무를 담당하는 부사장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 사장은 올 상반기 SK온으로부터 총 7억5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기본 급여 6억원에 상여 1억5300만원, 복리후생 제도에 따른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지난해에 비해 총 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지 사장이 지난해 상반기 받은 보수는 14억7600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급여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가장 큰 차이는 상여에 있었다. 전년도 실적에 대한 상여가 상반기 중 지급돼 상반기 보수에 포함된다. 올해는 지난 3월 중 성...
‘최대실적' 흥국에프엔비, 오길영 대표도 5억 넘겼다
코스닥 상장사 흥국에프엔비의 오길영 각자 대표가 임원 보수 현황 공시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창업자인 박철범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매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지만 오 대표가 공시 의무 대상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성과에 따른 확실한 보상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 만큼 두 대표 뿐 아니라 임직원들에게도 두둑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올해도 자회사 테일러팜스 등의 중국 진출 본격화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임직원의 보수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박철범 대표 상장 후 매년 5억 돌파, 오길영 대표 5억 이상 첫 수령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박철범 대표와 오길영 대표는 각각 11억800만원, 5억19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원보수지급규정에 따라 △직무·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회...
정유현 기자
업계 CEO 연봉 투톱 위메이드·엔씨소프트 차이점은
지난해 게임업계 CEO 연봉킹 타이틀은 위메이드가 가져갔다. 그동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웬만한 재계 회장들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우위에 선 것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 성과 과실을 나눈 영향이 컸다.다만 장 대표 보수 가운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도 상당 부분 반영됐는데 재임 중 처분하지 않을 방침이다. 급여 대부분도 위믹스(WEMIX)를 매입하는 데 쓰고 있다. 김택진 대표의 경우 별도 주식 보상 없이 장단기 인센티브에 힘입어 상여만 현금으로 100억원 넘게 받았다.◇'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 대박'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자사주 적극 매입위메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173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았다. 업계 CEO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여기에는 급여와 상여, 스톡옵션 행사이익, 기...
이장준 기자
'스톡옵션 제한' 홍은택 카카오 대표 "선례될까 걱정"
"저는 솔선수범 차원에서 (스톡옵션 행사제한을) 했지만 후임 CEO에게 선례가 되선 안될 것 같습니다."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사진)는 28일 제주도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안으로 올라온 이사보수한도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안건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카카오 주가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아지지 않을 경우 스톡옵션을 행사치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스톡옵션은 재직기간 내 행사치 않으면 퇴임 후 소멸된다. 홍 대표 재직 동안 카카오 주가가 2배 오르지 않는 한 미행사 스톡옵션은 휴지조각이 되는 셈이다. CEO로서의 각오를 보이는 것은 좋지만 우수한 경영인재를 영입하기 어려워지는 점을 우려한 발언이다.◇홍은택 대표, 스톡옵션 행사제한 스스로 건 이유지난해 기업인 중 연봉왕으로 꼽힌 인물은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이사(357억4000만원)다. 2위는 331...
제주=원충희 기자
SM엔터 이성수·탁영준 , 연봉 '20억'…스톡그랜트 효과
이성수와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가 4대 엔터테인먼트사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CEO는 각각 20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는다. 지난해와 비교해 연봉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최근 10년 동안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이 정도 연봉을 받은 임원은 손에 꼽힌다.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한 덕분으로 보인다.다만 두 CEO가 모든 보수를 현금으로 지급받은 것은 아니다. 두 CEO의 보수에는 지난해 3월 받은 스톡그랜도 상당량 반영되어 있다. 스톡그랜트는 회사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 방식으로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두 CEO가 이렇게 받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처분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이성수·탁영준 20억 수령…4대 엔터사 CEO 중 '최대'24일 SM엔터테인먼트 사...
이지혜 기자
서진석 의장, 보수로 보는 셀트리온 이끈 2년의 성적표
셀트리온 장남 서진석 이사회 의장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으로 보수를 공개하기 시작한지 2년. 그간 아버지 서정진 회장의 부재상황에 이룬 성과와 그에 따른 보상에 눈길이 쏠린다.셀트리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서 이사회 의장과 기우성 대표(부회장)는 작년 급여로 8억원, 7억원을 각각 책정 받았다. 그 외 급여를 웃도는 성과보수를 인정받았다. 그 결과로 작년 연봉은 각각 16억원을 기록했다. 기 대표의 경우 주주들과의 '공약' 실행 차원에서 실수령은 하지 않은 상태다.지난 2년간 셀트리온을 이끌어온 두 사람의 전체적인 보수는 작년 제약·바이오 업계 고위임원들의 평균 연봉과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수준이다. 급여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보수(PS)가 눈에 띈다.◇서진석 의장 '신사업' 발굴 역할…작년 연봉 16억6650만원셀트리온은 작년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
임정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