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Financial IndexLG에너지솔루션 vs SK온 vs 삼성SDI
외형 확대했지만 배터리 본업 비중은 축소
Financial Index현대차그룹
10개사 매출 425조…완성차가 증가분 75% 채웠다
카카오엔터, SM 품으면 순차입금 '제로'…FI 셈법은
토건사에서 원전기업까지, 현대건설 80년
현대건설의 역사는 한국 건설산업의 역사와 겹친다. 1947년 서울 초동의 자동차수리공장 건물에 '현대토건사' 간판을 내건 작은 토건회사는 전후 복구와 경제개발 시기를 거치며 국내 1위 건설사가 됐다. 경부고속도로와 고리원전과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서산간척지 등 한국 산업화의 주요 현장 대부분에 현대건설이 있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해외 진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1966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첫 해외 수주를 따냈고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공사로 초기 중동 건설 붐을 이끌었다. 2013년에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수주 누계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성장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외환위기 이후 쌓인 유동성 위기로 2000년 한 해에만 2조9800억원의 손실을 냈다. 2001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면서 창업주 일가의 손을 떠났다. 5년여의 워크아웃을 거쳐 2006년 정상화했고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되며 다시 '현대'의 울타리로 돌아왔다. 창립 80주년을 앞둔 현대건설은 또 한 번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주택과 플랜트 중심이던 사업의 무게중심을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사업으로 옮기는 중이다.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은 반세기 전 고리1호기 하도급 공사에서 시작된 기술 축적의 연장선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