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극재 관련 기업 중 작년 한솔케미칼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가장 뛰어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대비 주가가 가장 높은 곳은 대주전자재료가 꼽혔다.
◇한솔케미칼 수익성 '우수', ROE 13% 1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작년 음극재 관련 기업(△대주전자재료 △한솔케미칼 △엠케이전자(별도) △애경케미칼) 중 한솔케미칼이 영업이익률 16.1%, 순이익률(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기준) 13.7%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역시 23%로 기타 기업들에 비해 월등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음극재 대표 기업인 대주전자재료는 작년 영업이익률 3.4%, 순이익률 0.4%를 기록했다. EBITDA마진은 8.4%를 기록했다. 애경케미칼과 엠케이전자는 각각 작년 영업이익률 2.5%, 1.2%를 기록했다. EBITDA마진은 각각 4.5%, 2.2%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작년 한솔케미칼이 13.1%로 기타 음극재 관련 기업들 중 가장 뛰어났다. 애경케미칼은 6.4%, 엠케이전자는 2.3%를 기록했다. 대주전자재료는 0.5%로 부진했다.
투하자본이익률(ROIC)도 한솔케미칼이 10.6%를 기록하며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애경케미칼과 엠케이전자, 대주전자재료는 각각 3.6%, 2.3%, 0.2%를 기록했다.
◇대주전자·엠케이전자, 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 재무건전성 역시 한솔케미칼이 기타 음극재 관련 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한솔케미칼은 부채 조달 관련 여유가 가장 많은 기업이다.
부채비율의 경우 한솔케미칼은 작년 말 기준 43.5%를 기록했다. 애경케미칼은 77.7%를 기록했다. 엠케이전자와 대주전자재료는 각각 151.5%, 163.5%를 기록했다.
순차입금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한솔케미칼·애경케미칼과 엠케이전자·대주전자재료가 각각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한솔케미칼과 애경케미칼의 경우 작년 말 순차입금비율이 각각 17.3%, 33.8%다. 차입금의존도는 21.5%, 25.9%로 비교적 차입 부담이 적다.
반면 대주전자재료와 엠케이전자는 작년 말 순차입금비율로 116.7%, 126.8%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도 작년 말 각각 55.6%, 53.7%를 기록했다.
차입금이 비교적 많은 두 기업은 작년 이자보상배율도 1배 미만을 기록했다. 작년 대주전자재료와 엠케이전자의 이자보상배율은 각각 0.7배, 0.5배다. 순차입금/EBITDA는 대주전자재료가 11.8배, 엠케이전자가 16.5배를 기록했다.
한솔케밐라과 애경케미칼은 작년 이자보상배율로 각각 21.4배, 3.9배를 기록했다. 순차입금/EBITDA의 경우 한솔케미칼은 0.9배, 애경케미칼은 3.1배를 기록했다.
◇대주전자재료 PER 약 2000배, PBR도 8배 이상 1주당 순이익(EPS)의 경우 한솔케미칼이 작년 말 기준 9294원으로 기타 음극재 관련 기업 대비 월등했다. 애경케미칼과 엠케이전자가 각각 680원, 150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대주전자재료가 작년 말 기준 약 1924배로 가장 높았다. 작년 말 대주전자재료의 시가총액은 약 1조3375억원이다. 작년 지배기업 기준 순이익은 약 7억원이다. 1일 기준 시총은 약 1조4505억원으로 일부 상승했다. 엠케이전자는 82배, 한솔케미칼과 애경케미칼은 각각 24배, 23배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대비 주가비율(PBR)도 대주전자재료가 8.2배로 가장 높았다. 한솔케미칼은 2.9배, 엠케이전자와 애경케미칼은 각각 1.9배, 1배를 기록했다.
한편 기업의 활동성 지표인 총자산회전율은 엠케이전자와 애경케미칼이 각각 1.4배를 기록했다. 한솔케미칼과 대주전자재료는 각각 0.6배, 0.5배로 자산총계 대비 1년 매출액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