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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뉴리더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감동 전하는 종합금융플랫폼”

⑩KB금융 미래성장 전략 펼치는 '전략통 CEO'…고객기반 확대, 내실성장 극대화

고설봉 기자  2024-02-26 14:15:29

편집자주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 취임과 함께 2024년 뉴 리더 시대를 맞았다. 안정된 조직과 지배구조 위에 역량이 검증된 리더십을 구축했다. 그에 맞춰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이 선포됐다. 안팎의 경영환경과 다양한 주체들의 요구도 바뀌었다. 이전과 다른 KB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KB금융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리더들을 조명해 본다.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사진)은 KB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전략통이다. 그는 오랫동안 KB금융지주 전략부문에서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며 미래지속가능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윤종규 전 KB금융그룹 회장은 성장 임계점에 다다른 카드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22년 1월 이 사장을 KB국민카드 CEO로 선임했다. 이후 KB국민카드는 조용한 변화를 진행 중이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체제가 출범한 지난해 말 이 사장은 일찌감치 연임을 확정지었다. 2년여간 이 사장이 보인 성과에 대한 보답과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의 실마리를 찾으라는 무거운 책임을 더했다. 이 사장은 올해 그룹 내 전략통이자 선임 CEO로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할 임무를 받았다. 더벨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그리는 미래 비전과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흔들림 없는 펀더멘털…도약하는 종합금융플랫폼

이창권 사장은 “2023년은 고객 기반 강화와 금융자산 확대를 통해 성장의 토대를 다졌다”며 “올해는 흔들림 없는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본업 내실성장 △미래성장 동력 발굴 강화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 △플랫폼/데이터 기업으로 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고객기반 강화 및 금융자산 확대 등 내실 성장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성장의 토대를 다졌다”며 “KB Pay 가입고객 1100만명, KB Pay 월 이용금액 1조원 돌파, 신상품 위시(WE:SH)카드 시리즈 56만좌 발급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 취임 뒤 KB국민카드는 탄탄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며 입지를 다졌다. ‘오픈형 종합금융플랫폼’ 전략 아래 다양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해 종합금융플랫폼인 ‘KB Pay’ 가입고객 1100만명을 달성했다. 월 이용금액 1조원을 돌파하며 플랫폼사로서 한단계 도약했다.

핵심사업부문인 카드사업에서도 실적 성장세를 이뤘다. 대표 상품인 ‘KB국민 위시(WE:SH) 카드’가 출시 11개월 만에 50만좌를 돌파했다. 이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신규 신용카드 모집좌수는 154만좌를 기록했다.

또 기업카드 1위로 올라서며 기업금융 확대의 초석을 다졌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 기준 기업카드 이용금액 1위를 달성했다. 연간 27조958억원의 기업카드 매출로 시장 점유율 20.8%를 기록했다. B2B 신시장 발굴 및 KB금융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시너지 전략이 빛을 본 사례다.

이 사장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거센 바람이 불고 있지만 지난 기간 내실을 다지고 역량과 실력을 키워온 만큼 외풍에 맞설 펀더멘털이 강하다”며 “고객과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크고 멋진 아름드리 나무로 성장하는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원팀(One-Team)으로 힘찬 스퍼트(Spurt)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유실적 회원 성장을 통한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과 수익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확대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을 위해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수익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확대를 위해 금융에서 비금융으로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또 B2C에서 B2B로 기존 카드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Biz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핵심 5대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토대 마련

내실성장과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한 이 사장의 도전은 올해 한층 더 속도감을 높였다. 그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다섯 가지 전략을 추진해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KB국민카드가 추진하는 5대 핵심 전략은 △본업 성장 선순환 구축 및 내실 성장 강화 △글로벌&신사업 개척 가속화 △지속가능경영 선도 △No.1 디지털 역량 확보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 등이다.

이 사장은 “본업 성장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며 “고객 중심의 조직 전환과 상품과 영업력의 강화와 뉴 비즈니스(New Business) 생태계 신사업 강화 및 위상 확보, 비대면 메인채널화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 상황과 연체율 상승 등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온 카드 본업에서 내실있는 성장과 글로벌, 플랫폼, 데이터 부문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불확실성을 뚫고 안정적인 성장과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의 ‘Life Value Platform’ 기업으로 속도감 있는 전환을 추진하고 비즈 전반에 걸친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시에 결제 인프라 및 생활 영역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고개과 데이터 접점을 확대해 이를 활용한 새로운 Biz 개발로 수익 창출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KB국민카드의 플랫폼과 데이터는 고객의 일상에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며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드릴 것”이라며 “또 가맹점과 그룹 계열사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플랫폼과 데이터 자체로 가치 창출이 가능한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우리의 플랫폼과 데이터에 고객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객의 마음을 꼼꼼히 읽고 이를 구현함으로써 감동을 전하는 진정한 플랫폼 기업,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내부통제 강화화 비즈(Bixz) 효율화 등 내실성장도 지속 추진 예정”이라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고객과 사회에 최고의 감동을 전하고 진심 어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KB국민카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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