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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회 구성 완료' 경찰공제회, 임원 선정 초읽기

신임 대의원 4명 OT 진행…이사장 면접 일정 임박, 이후 CIO 선임 절차 예정

남준우 기자  2024-09-12 16:44:20
경찰공제회가 조직 운영 핵심으로 평가받는 대의원회 구성을 마쳤다. 최근 대의원 네 명을 새롭게 뽑았다. 이사장도 조만간 면접 일정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의원회는 이사장 선임이 완료된 이후 CIO(금융이사) 선임 절차도 실시할 예정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이번주 제 150회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현재 경찰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순환 기획조정실장이 이 자리를 이끌었다. 개최된 대의원회에서는 신임 대의원으로 선출된 네 명의 오리엔테이션도 이뤄졌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소개된 신임 대의원은 △경찰청 한진이 △해양청 홍대희 △경찰대학 오동근 △강원청 최정민 등 총 네 명이다. 이외에 기존에 대의원을 구성하던 △서울청 서군 △경기남부청 위동섭 △부산청 박경휴 △부산청 조청현 등도 대의원회에 참석했다.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퇴직급여 지급률 조정에 대한 심의·의결과 운영위원 선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임 이사장 공개 모집을 끝내고 면접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운영위원회도 조만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공제회는 경찰 조직에서 뽑은 인사로 이루어진 대의원회(47인) 중에서 대의원을 선출한다. 이들과 경찰공제회 이사장이 운영위원회를 조직하는데, 이 위원회가 의결기관으로 작동한다. CIO를 포함해 감사, 관리이사 등을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한다.

업계에서는 대의원회가 조직된 만큼 이사장을 포함해 CIO 선임 절차 등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공제회는 이사장과 CIO를 포함한 임원진 5명이 모두 반년 이상 공석인 상태다.

CIO직의 경우 한종석 전 이사를 끝으로 약 11개월 가까이 비어있다. 경찰공제회의 모든 결재는 관리이사를 맡았던 경기북부경찰청장 출신 이문수 전 이사가 작년 12월 사임한 이후 '후결' 처리 중인 상태다.

한 시장 관계자는 "경찰공제회는 다른 공제회들과 다르게 경찰들로 구성된 대의원회가 조직 운영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최근 대의원회 조직 구성이 끝난 만큼 이사장을 비롯한 CIO직 선출에 관한 얘기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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