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롯데그룹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롯데웰푸드다. 롯데정보통신과 롯데지주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 매출 86% 증가
18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조736억원 대비 86.3% 증가한 수치다.
작년 7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하면서 두 회사의 매출이 합산돼 매출 증대 효과가 일어났다.
롯데정보통신과 롯데지주도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상승률로 각각 16.5%, 10.5%를 기록했다.
매출이 하락한 곳은 롯데쇼핑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케미칼, 롯데하이마트, 롯데정밀화학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매출 7조183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매출 7조6727억원 대비 매출이 6.4%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올해 상반기 매출 361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매출 3885억원보다 6.9%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이 10.5%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연결 매출은 각각 11조973억원, 9조9347억원이다.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정밀화학은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곳이다. 각각 24.5%, 28.6%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305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매출 1조7287억원보다 매출이 4230억원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상반기 매출 956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매출 1조3386억원보다 매출이 3824억원 감소했다.
◇매출원가율·판관비율 커진 기업은 어디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율 상승 폭이 가장 큰 기업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작년 상반기 매출원가율로 83%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작년 상반기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상승 폭이 컸던 롯데웰푸드는 매출원가 상승 폭도 컸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율로 73.5%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67.3%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케미칼도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율이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롯데정밀화학의 매출원가율은 81.7%, 롯데케미칼은 95.3%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상장사 중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매출원가율을 기록한 곳이다.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비중의 경우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판관비율이 가장 높아진 곳은 롯데하이마트다.
올해 상반기 롯데하이마트는 연결 판관비율로 26.2%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23.4%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올해 상반기 연결 판관비율 7.4%로 작년 상반기 5%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판관비율 비중이 큰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2.3%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쇼핑의 판관비율은 43.7%, 롯데칠성음료는 32.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