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IR 이사로 알토스바이오 CFO 영입
한국증권 애널리스트 출신 진홍국 이사, IR·PR 총괄 업무 맡아
홍숙 기자 2022-11-09 16:17:16
알테오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진홍국 이사가 에이프릴바이오로 자리를 옮겼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바이오에서 CFO 직을 수행했던 진홍국 이사는 이달 에이프릴바이오의 IR·PR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합류했다. 진 이사는 올해 7월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할 전망이다.
진 이사는 뉴욕주립대 컴퓨터공학과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원 제약산업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애널리스트를 시작했고 2017년 제약바이오 담당을 맡은 후 이듬해 바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2021년 6월에는 알토스바이오벤처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에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단일클론 항체절편 지속형 플랫폼 'SAFA'가 핵심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총 7가지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올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연구개발이 가장 진전된 프로젝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이 손꼽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1상을 승인 받았으며 작년 10월에는 해외 기술이전에도 성공했다.
덴마크 소재 바이오텍 룬드벡이 4억4800만달러(5370억원)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사들였다. 선급금으로 1600만달러(약 190억원), 임상물질공급 비용 362만달러(45억원)를 에이프릴바이오에 지급했다.
한편 진 이사가 재직했던 알토스바이오는 알테오젠이 2020년 10월에 설립한 자회사다. 알테오젠이 개발해 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아일리아는 백내장, 녹내장 등과 함께 주요 노인성 실명질환 중의 하나인 황반변성의 치료제다. 연간 8조원 이상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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