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덱스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4차산업 혁명과 함께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주가도 치솟으면서 수익률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에 최근 3개월간 1755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익률도 7.48%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자산의 60% 이상을 미국의 대표 ETF(상장지수펀드)나 선물 등에 투자해 S&P500 지수 대비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미국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경제 지표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7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택 시장에서 모기지 금리도 30년 기준 6%대에서 안정을 되는 모습이다. 이에 S&P500 지수도 3개월 전 대비 8% 상승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구글 등 4차산업 혁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술주들의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분기 호실적 전망과 반도체, AI(인공지능)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3일 종가 기준 현재 4455.59인 S&P500 지수가 5000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1년 9월 설정해 꾸준히 운용하고 있는 펀드다. 펀드 총 규모는 1121억원 수준이다. 대표 구성 종목은 △TIGER미국S&P500 △iSharesCoreS&P500ETF △VanguardS&P500ETF △iSharesMSCIUSAESGSelectETF △SPDRS&P500ETF △Xtrackers S&P500ESGETF △VanEck MorningstarWideMoatETF 등이다.
클래스별 총보수는 ‘오프라인 개인연금’(C-P) 0.88%, ‘오프라인 퇴직연금’(C-P2) 0.8%, ‘온라인 개인연금’(C-Pe) 0.65%, ‘온라인 개인연금’(C-P2e) 0.61%다. 개방형으로 환매 및 선취 수수료는 없다.
책임운용역은 김명준 팀장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AI운용본부를 거쳐 2013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운용부문에서 근무 중이다. 현재 19개 펀드(1조2201억원)를 담당하고 있다. 2020년 5월부터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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