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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 톺아보기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 지수 투자 성과 '입증'

S&P500 대비 초과수익 기록 '운용의 묘' 부각

조영진 기자  2023-02-10 10:19:19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펀드'는 자산의 60%이상을 미국 상장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ETF, 선물 등에 투자해 벤치마크 지수인 S&P500 대비 안정적인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운용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미국인덱스EMP[주식-재간접형]의 C-P2e 클래스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5.9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집계된 S&P500 상승률 3.16%를 상회하는 3%포인트가량 웃돈 수치다.

최근 1개월 성과 역시 업계 최상위권이다. 신한투자증권 가판대에 오른 EMP(ETF Managed Portfolio) DB상품 가운데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C-P2e)'는 최근 1개월 수익률 6.32%로 1위에 오르며 2위(4.61%)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같은 기간 S&P500 상승률이 4.1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에셋의 운용역량이 적절히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준 미래미국인덱스EMP[주식-재간접형](C-P2e) 최근 3개월 수익률. 출처=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MP 연금상품 가운데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10일 기준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펀드 C-P2e 클래스의 설정원본 규모는 약 580억원이다. 다음으로 큰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펀드 C-P2 클래스(208억원),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펀드 C-Pe 클래스(74억원)와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상위 500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는 안정성이 연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S&P500으로 대표되는 미국 지수의 경우 지난 10년간 꾸준히 우상향해왔다는 점에서 퇴직연금을 굴리기 적합한 장기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07년 8월 최초 설정된 이 펀드는 2016년 2월 오프라인 퇴직연금(C-P2) 클래스를 신설하며 연금공략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7년 8월 온라인 퇴직연금(C-P2e) 클래스를 신설하고 2021년 8월엔 오프라인 개인연금(C-P), 온라인 개인연금(C-Pe) 등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연금자금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 상황이다.

이 펀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수익률 추종을 목적으로 하는 모펀드에 자산총액의 60%이상 최대 100%까지 투자한다. 모펀드인 미래에셋 미국인덱스 증권모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에 투자함으로써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의 수익률 추종을 목표로 한다.

초과수익 달성을 위해 S&P500 이외의 지수 ETF 투자도 병행한다. 지난해 10월 말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TIGER 미국 S&P500 ETF' 다음으로 'iShares MSCI USA ESG Select ETF'(13.78%)에 가장 많은 비중을 투자했다. 'VanEck Morningstar WideMoat ETF'(8.53%) 또한 상위 투자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iShares MSCI USA ESG Select ETF'는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대해 우호적인 특성을 지닌 미국 기업으로 지수를 구성, 이에 투자해 중장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VanEck Morningstar WideMoat ETF'는 가장 낮은 '현재시장가격/적정가치' 비율을 가진 경제적 해자 등급의 회사를 발굴해 투자하는 가치주 상품으로 분류된다.

미래미국인덱스EMP[주식-재간접형]의 C-P2e 클래스는 수수료를 미징구하는 온라인 퇴직연금 상품이다. 총보수는 0.45% 수준이며 피투자집합투자기구의 보수를 포함한 합성총보수비용은 0.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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