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글로벌주식EMP펀드'는 주식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60% 이상 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형 상품이다. 국내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을 주된 투자대상 자산으로 삼으면서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추구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글로벌주식EMP(UH) Cpe(퇴직연금) 클래스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지난 5월 초 기준 10.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집계된 모든 EMP 상품 가운데 KB글로벌주식솔루션EMP(10.9%)와 함께 업계 최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두드러지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최근 1년 수익률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삼성웰스글로벌주EMP(UH)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39%로, KB글로벌주식솔루션EMP(6.09%)를 소폭 앞선 상황이다. 그 다음으로는 운용펀드 기준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5.61%), DB글로벌자산관리EMP(4.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웰스글로벌주식EMP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EMP 풀 안에서 비교적 조명을 받지 못한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의 주식형 EMP 중 설정원본이 가장 큰 상품은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지난 5월 초 기준 9.6%로 '웰스글로벌주식EMP' 대비 소폭 저조한 상황이다.
웰스글로벌EMP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엄격한 운용 프로세스에 따라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투자대상, 벤치마크, 투자 가이드라인, 위험 감수 등을 파악한 뒤 벤치마크에 따른 ETF 풀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MSCI World 지수를 기반으로 국가별 대표지수를 더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ETF 선정에 대해선 높은 유동성, 저보수, 자산규모 최소 5억달러 이상, 운용전략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이후 핵심 지수 및 개별 국가의 비중을 결정하고 '팩터인베스팅'을 활용해 알파전략을 구성한다. 특정 스타일에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멀티 팩터 포트폴리오도 함께 구성된다.
리밸런싱 방법으로는 룰 베이스(Rule-based)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월간, 분기 등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운용성과 분석 등을 통해 기존의 시장상황과 괴리가 커지는 구간에서는 포트폴리오 모델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 및 수시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펀드에 보유 중인 주요자산의 경우 업계에서 검증된 ETF들로만 채워졌다. 아이셰어즈 코어 MSCI(23.2%)를 비롯해 골드만 액티브베타 US LC(17.8%), 뱅가드 S&P 500(17.8%), 뱅가드 TOTAL STOCK MKT(17.8%) 등이다.
삼성웰스글로벌주식EMP(UH) Cpe(퇴직연금)는 클래스 수수료를 미징구하는 온라인 퇴직연금 상품이다. 총보수는 0.54% 수준이며 피투자집합투자기구의 보수를 포함한 합성총보수비용은 0.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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