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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B 적립금 1조 만기매칭형 투자 효과는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을 만기매칭형 채권형 펀드에 투자했다.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한 DB 적립금 누적치는 약 1조7500억원. 웬만한 원리금보장형 상품과 비교해 기대 수익률이 높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 전체 부채를 관리하고 나아가 미래 배당재원 확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DB 적립금 1조원가량을 만기매칭형 채권형 펀드에 투자키로 결정하고 올해 2월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의 펀드에 적립금을 나눠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운용 다변화 차원에서 처음으로 DB적립금 7500억원을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GIC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적립금을 운용했다. 지난해 말 ...
이돈섭 기자
에스엘, 사업자-재경실 협업 10년만에 적립금 '5배'
코스피 상장사이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엘은 최근 2년여간 DB적립금의 거의 대부분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근래에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 등이 발행한 월 이자 지급 옵션의 코코본드(조건부 신종자본증권)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사모펀드 비히클을 통해 국내외 주식에도 적극 투자, 작년 한 해 5% 남짓 수익률을 달성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엘의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 확정급여형 사외적립자산은 340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확정급여부채는 3285억원으로 적립비중 104%를 기록했다. 에스엘의 2022년 말 적립비중은 108%이었지만 1년 새 소폭 하락했다. 에스엘 퇴직연금 사업자 수는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해 도합 11곳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엘은 사외적립자산의 95%가량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었다. 투자상품은 시중...
SK하이닉스 적립금 공격투자…금리 인하에 '베팅'
SK하이닉스가 퇴직연금 DB적립금 400억원 가량을 SC제일은행 금융채에 투자했다. SC제일은행이 발행한 SC제일은행 금융채의 연이율은 4.55% 수준.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퇴직연금 DB적립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투자해 운용한다는 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퇴직연금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번 시도가 SK그룹 여타 계열사로 확산할 수 있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SC제일은행의 24-04회차 금융채 대부분을 인수했다. 현대차증권이 발행을 주관한 SC제일은행의 이번 회차 금융채 규모는 400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사모펀드(키움키워드림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2호) 비히클을 제공했고 SK하이닉스의 퇴직연금 주간사업자인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한 복수의 사업자들이 이 펀드를 SK하이닉스에 분산 제공했다. SK하이닉...
우리은행 DB 적립금, 계열사 OCIO 펀드에 쏜다
우리은행이 처음으로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을 펀드에 투자한다. 투자처는 그룹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의 OCIO 공모펀드다. 우리운용 OCIO 펀드 운용이력이 2년이 채 안 된 점을 감안,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 외부 자산운용사 두 곳이 운용하는 공모펀드에도 DB적립금 일부를 투입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우리운용 '우리다같이OCIO 타겟리턴' 펀드에 DB적립금 33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우리은행이 DB적립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에 태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자산운용 OCIO 공모펀드에도 각각 100억원씩 위탁했다. 도합 530억원 가량을 투입한 셈이다. 우리은행은 그간 DB적립금을 정기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했다. 지난해 말 우리은행의 DB적립금은 1조47...
현대차 DB 적립금, 펀드 투자 확대…운용방식 다변화
현대자동차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적립금 운용 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연초 이후 퇴직연금 사업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코코본드에 투자한 데 이어 현대차증권 신탁 비히클로 채권 운용 뿐 아니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등 외부 운용사 장기 채권 펀드 비히클로 운용 방식을 바꾼 점이 눈에 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월 말 현대차증권을 통해 미래에셋운용 중장기 채권 펀드에 DB 적립금을 태웠다. 투자 적립금은 800억원 규모로 비슷한 시기 KB운용 측에 DB 적립금 500억원을 투입키도 했다. 현대차는 과거부터 DB 적립금의 일부를 꾸준히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입해 오곤 했다. 현대차의 경우 계열사인 현대차증권과 운용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복수의 은행 및 보험사와 자산관리 계약을 맺는 언번들형 계약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대차 사...
SC제일은행, 적립금 OCIO 검토…운용업계 '들썩'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제일은행)이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의 OCIO 펀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퇴직연금 주간 사업자인 교보생명이 지난해부터 SC제일은행을 꾸준히 설득해 온 결과다. 최근 복수의 종합 자산운용사들이 OCIO 펀드 등을 SC제일은행에 직접 소개하면서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집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SC제일은행 퇴직연금 위원회가 반기에 한 번씩 매년 두 번 개최되는 점을 들어 연말께 결정이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SC제일은행이 그룹 정책에 따라 DB 적립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온 만큼, 실적배당형 투자 확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현재 DB 적립금의 실적배당형 투자 비중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한국투...
"고맙다 한국증권" 송원산업 뭉칫돈, 탄탄한 방어
정밀 화학기업 송원산업의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을 운용하는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탄탄한 방어력을 기록했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송원산업 DB 적립금 운용은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지만, 국내외 시장 낙폭에 비해서는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DB 적립금 운용에 OCIO 솔루션을 선도입한 송원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DB 적립금을 한국증권에 위탁한 송원산업은 현재까지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운용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송원산업의 단독 운용관리기관으로 복수의 자산관리기관과 함께 지난해 말 현재 961억원 규모 DB 적립금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증권에 적립금을 위탁하기 전까지 송원산업 주력 DB 운용 비히클은 은행 예·적금이었다. 2020년 초 송원산업은 666억원을 예·적금으로 운용한 결과...
농협은행 DB 적립금 굴린 NH아문디, 성과는 지지부진
NH농협은행이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에 처음으로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국내외 증시 안팎 사정이 녹록지 않아 투자 펀드 상품 수익률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농협은행 퇴직연금 사업 조직이 DB 적립금을 추가 유치해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자체 DB 적립금 운용성과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농협은행은 계열사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NH아문디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증권'에 지난해 3월부터 DB 적립금을 투입하기 시작해 이날 현재까지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펀드에 투입한 DB 적립금은 1700억여원. 이날 기준 펀드 설정액이 203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농협은행 DB 적립금을 기반으로 펀드 운용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 농협은행의 개별 기...
계열 자금 실적배당형으로 굴린 KB운용, 성과는 '부진'
KB국민은행이 최근 수년간 확정급여형(DB) 적립금의 운용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다변화하고 있다. 정기예금 투입 비중을 줄이면서 펀드 등 실적배당형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행보가 포착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운용 다변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실적배당형 상품 운용 성과는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이 KB자산운용 OCIO 펀드에 DB 적립금을 투입한 것은 3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B운용은 2020년 말 'KB타겟리턴안정형 OCIO' 펀드를 출시한 이후 이듬해 초 같은 시리즈 성장형, 지난해에는 적극형을 각각 출시했는데, 국민은행이 안정형과 성장형 등 두 종류 펀드에 지금껏 2000억원 안팎 적립금을 태웠다. 2020년 말 당시 국민은행의 개별기준 DB 적립금 공정가치는 1조5834억원. 이때 확정급여채무 현재가치는 1조7341억원으로...
볼보그룹코리아, NH아문디에 직원 뭉칫돈 맡긴다
볼보그룹코리아가 1400억원에 육박하는 확정급여형(DB) 적립금 대부분을 NH아문디자산운용 채권형 공모펀드에 태우기로 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노동조합 반대에 부딪혀 확정기여형(DC) 전면 도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제도 변경 이전 DB 적립금을 잠시 위탁 운용하기 위해 펀드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볼보그룹코리아는 퇴직연금 DB 적립금을 NH아문디자산운용 공모펀드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가 DB 적립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퇴직연금 사업자는 교보생명과 한국투자증권으로 압축해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볼보그룹코리아 DB 적립금은 1370억원. 같은 기간 퇴직급여 충당부채 1148억원보다 223억원 많았다. 적립비율은 119.3%로 최소적립비율 100%를 웃돌았다. 최근 10년 볼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