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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건 관련기사
HMM, 여전히 부재한 주주 환원 정책
HMM이 올해 해운 시황 호조로 조 단위 현금 창출력을 회복했다.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2022년보다 유동성이 더 늘었다. 유보금이 쌓였지만 구체적인 주주 환원 정책은 부재하다. 추후 경영권 매각 때 불필요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선 명확한 주주 환원 기준과 적정 자본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 HMM은 지난 3분기 말 연결 기준(이하 동일) 유동성(현금성 자산,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기타유동금융자산 합산)이 지난해 말(11조7568억원)보다 2조5854억원 증가한 14조3422억원이다. 2022년 코로나 특수로 10조1171억원 규모 순이익을 올리며 그해 말부터 유동성을 10조원 이상 들고 있다. 현금 창출력이 살아나며 재무 안정성도 개선했다. 올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유·무형자산 취득액, 배당금 지급액을 차감한 잉여현금흐름(FCF)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김형락 기자
LG디스플레이, 내년이 더 기대되는 '김성현 효과'
작년 대비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개선한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재무 개선을 본격적으로 이뤄낼 것으로 예측된다. LG디스플레이 영업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감가상각 효과가 줄어들고 인력 구조조정으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드러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광저우 LCD 공장 매각 대금이 들어오면 현금 유동성도 개선된다. LG디스플레이의 재무 전략을 이끈 C레벨 임원으로는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가 꼽힌다. 김 부사장은 2021년 말 LG디스플레이의 CFO로 부임한 인물이다. ◇감가상각 비용 처리 착착 종료…손익 개선 긍정적 영향 올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연결 영업손실은 5631억원이었다. 매출 11조9612억원에 매출원가 11조1297억원, 판관비로 1조3946억원이 발생하며 나온 결과물이다. 매출원가...
박기수 기자
한국타이어, 현금확보 열쇠 '운전자본 관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해외법인 증설에 따른 자본적지출(CAPEX) 소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온시스템 경영권 지분 인수자금도 마련해야 하므로 현금 확보가 요구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만 현금성자산을 8000억원 가까이 쌓으면서 올해 상반기말 3조원에 육박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해 현금 확보에는 재고자산 축소 중심의 운전자본 관리 전략이 주효했다. ◇현금성자산 3조 육박…현금창출력 기본 바탕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려면 합산 1조8277억원이 필요하다.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매수하는 1조2277억원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6000억원이 여기에 포함된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경영권 지분 인수 외에 자본적지출 소요도 있다. 헝가리법인 증설에 2027년까지 총액 759...
이민호 기자
한국타이어, '돈 있는' 해외법인은 어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해외 자회사에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 이 때문에 한온시스템 경영권 지분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해외 자회사로부터 배당이나 유상감자를 통해 현금을 끌어올려야 한다. 현금여력이 있는 해외 자회사로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미국 판매법인 등이 꼽힌다. ◇연결 현금성자산 3조…해외 자회사로부터 현금 확보 필요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기존 19.49%에서 54.77%로 늘려 경영권을 가져오려면 합산 1조8277억원이 필요하다.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1조2277억원에 매수하는 동시에 한온시스템 유상증자에 6000억원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별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말 부채비율이 20.8%로 우수하기는 하지만 한온시스템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재원으로...
한국타이어 '해외법인 증설', 한온시스템 인수 복병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경영권 지분 인수자금 마련에서 복병으로 꼽히는 것이 막대한 자본적지출(CAPEX) 소요다. 한국타이어는 3조원 가까운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테네시와 헝가리 생산법인 증설로 매년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자본적지출을 고려하면 1조8000억원이 넘는 한온시스템 경영권 지분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신규 차입이 불가피하다. 한국타이어는 부채비율이 31.8%로 차입 여력이 있다. ◇미국·헝가리 생산법인 증설에 2.9조…한온시스템 지분 인수자금 마련 복병 지난달 결정된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경영권 지분 인수구조를 보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1조2277억원에 매수하는 동시에 한온시스템 유상증자에 6000억원을 투입한다. 한국타이어는 합산 1조8277억원을 들여 한...
'부채비율 274%'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 재무 부담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하면서 재무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온시스템은 차입금이 4조5000억원에 육박해 부채비율이 270%를 웃돌고 있는 탓이다. 그럼에도 한온시스템 경영권 인수에 나선 데는 기본적으로 건전한 재무구조가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수년간 부채비율을 50% 아래로 유지해온 데다 3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성자산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다. ◇한온시스템 부채비율 274%…연결 편입시 한국타이어 재무 부담 지난달 확정된 한온시스템 경영권 지분 인수구조를 보면 한국타이어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1조2277억원에 매입하고 한온시스템 유상증자에 6000억원을 투입한다. 결과적으로 총액 1조8277억원을 들여 한온시스템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19.49...
한온시스템 인수에 한국타이어를 왜 내세웠나
한온시스템 경영권 인수는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서는 확실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1조8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현금을 들여야 하는 일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경영권 인수자금을 책임질 주체로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가 아닌 핵심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를 내세웠다. 한국타이어는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말 연결 기준 3조원 가까운 현금을 손에 쥐고 있다. 당장 인수자금을 충당하기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한국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낮은 지배력 탓에 출범 때부터 '작은 지주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인수 전면에 한국타이어…현금창출력 바탕 한국앤컴퍼니가 지주사로 전환한 것은 2012년 9월이다. 한국앤컴퍼니에서 타이어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한국타이어를 신설하고 투자사업부문만 남겨 지주사로...
성장 동력 찾는 애경케미칼, 장기 대출 활용 가닥
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애경케미칼'이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10여 년간 연구개발(R&D)을 전개해 온 신제품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착수했다. 내년 말까지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필요 자금은 은행을 통해 충당한다. 전량 금융기관 대출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략적인 방향을 잡았다. 세부적으론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 대출을 활용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단기 차입 대비 이자율이 높은 편이지만 만기 구조를 길게 설정해 상환 전략 수립 부담을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애경케미칼은 연내 신규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아라미드 섬유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 생산을 위한 전담 공장이다. 현재 울산광역시에 보유하고 있는 부지에 해당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
김소라 기자
카카오, 관계사 다이어트 '성공적'…지분법이익 껑충
카카오가 상반기 유의미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 타이트한 내부 관리를 바탕으로 이익분을 크게 끌어올렸다. 경상적인 플랫폼부문 매출을 유지하면서 기투자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정리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카카오는 올해 관리와 통제에 집중하는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종속 법인 및 주력 계열사 통합 관리를 도맡는 CA(Corporate Alignment)협의체를 중심으로 합치된 의사 결정을 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도 관련된 활동이 감지된다. CJ 그룹에 장기간 몸 담은 '재무통'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롭게 영입하며 재정 관리 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비영업 부문에서 이익을 상당분 확보했다. 상반기 연결 당기순익은 155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동기간 매출분이 늘며 영업익 자체가 확대된 것을 고려해도 ...
미코, HBM 겨냥 신제품 확보에 현금 역량 집중
반도체 부품 제조 및 세정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미코'가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라 신규 고성능 메모리 칩 시장도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반도체 부품 상용화에 착수했다. 자체 현금 역량을 이 신제품 개발 작업에 집중시키며 중장기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동시에 사업구조 재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관계 법인 중 기능이 약화된 곳은 신속히 정리하고 이를 신규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여러 상장 법인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만큼 비교적 자금 유연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미코 관계자는 14일 "현재 기보유 현금을 대부분 신사업 투자 목적으로 집행하는 재무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차세대 반도체 부품 원천 기술 확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