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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건 관련기사
채권회수 나선 대우산업개발, 불황에도 미청구공사↓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2년 사이 미청구공사와 공사미수금이 모두 줄었다. 주택 시장 호황기였던 2020년도 보다 공사비 회수 여력이 오히려 더 개선된 셈이다. 대부분의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및 미수금 규모가 이 기간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대목이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대우산업개발의 미청구공사(계약자산) 규모는 약 362억원, 공사미수금(매출채권)은 약 369억원이다.미청구공사는 지난해 말 대비 약 40억원 늘었지만 미미한 증가폭이다. 관급공사 현장에서 책정된 미청구 금액이 늘어난 탓이다. 공공부문으로부터 수주한 관급공사는 통상 공사비 회수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분류된다. 이 기간 민간 및 주택부문 미청구액은 감소했다. 사실상 손실 가능성이 있는 미청구공사만 떼놓고 보면 규모가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2020년 말과 비교하면 미청구공사는 현...
성상우 기자
금호건설,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미수금 '촉각'
금호건설은 공사미수금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 건축 부문만 보면 미수금은 지난 3분기 사이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미청구공사액으로 잡혀있던 금액이 미수금 항목으로 옮겨간 사업장이 다수 눈에 띈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금호건설의 총 공사미수금(미청구공사+미수금)은 약 279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약 2870억원과 큰 차이가 없는 규모다.다만 미수금만 놓고 보면 추이는 달라진다. 3분기 말 공사미수금은 1590억원으로 지난해 말 1060억원 대비 50% 늘었다. 미청구공사액이 줄어든 대신 미수금이 그만큼 늘어나면서 전체 공사미수금 규모를 유지한 셈이다.미청구공사는 공사진행률 등의 요건 상 아직 청구하지 않은 매출이지만 미수금은 청구가 이뤄졌음에도 아직 정산이 안 된 금액이다. 잠재적 부실 리스크가 더 큰 항목으로 볼 수 있다. 공사...
한신공영, 비중 늘어난 '공공부문' 공사비 회수 '자신'
한신공영의 미청구공사 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가중됐다. 한신공영은 자체 개발 사업을 포함해 주택 사업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만큼 미청구공사도 국내 건축 분야에서 대거 발생했다.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를 다수 수행하고 있어 미청구공사 부담이 덜하다는 입장이다. 공사 계약 변경을 통해 미청구공사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미청구공사는 1102억원으로 지난해 말 597억원에 비해 85% 늘어났다. 같은 기간 미청구공사 비중은 13%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미청구공사는 5% 수준이었다.미청구공사 규모만 놓고 보면 1년 사이 2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대형 건설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올해 3분기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의 매출 합산 대비 미...
이정완 기자
포스코건설, 광주오포1~2차 정산 완료에 '청신호'
포스코건설의 매출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은 상위 5개사 평균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미청구액은 최근 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기감을 고조시킬 정도는 아니었다.특히 올해 분양공사 부문 미청구액이 크게 줄었다. 건축·인프라·플랜트 등 대부분 공종에서 미청구액이 늘어났지만 분양 미청구액 감소분 덕분에 전체 미청구공사 증가폭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3분기말 기준 미청구공사(계약자산) 규모는 1조1557억원이다. 지난해 말 총액 1조303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3분기 사이에 12% 가량 증가했다.다른 대형사들의 상황과 비교하면 미청구공사 비중은 평균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의 3분기 누적 매출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은 약 19%로 시평 순위 기준 상위 5개 대형사의 평균치 정도다. 올해 3분기말 기준 삼성물산·현대건설...
대우건설, 토목부문 부담 '해외 사업장 여파'
대우건설은 토목부문에서 미청구공사 부담이 늘었다. 토목매출 가운데 미청구물량이 3분의 1 가까이 됐다. 전체 미청구 물량에 대한 대손충당 설정률은 극히 낮은 편이다. 그만큼 공사비 회수 가능성이 높다고 본 셈이다. 매출채권이나 기타수취채권에 대해서는 대손충당 설정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사업장별, 채권 성격별로 리스크 판단을 다르게 하고 있는 셈이다. 대우건설의 미청구공사는 3분기말 기준 1조2600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 7조2000억원의 17% 가량을 차지했다. 대형 건설사 상위 5곳의 매출대비 미청구 비중(19%)보다 낮은 수준이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부문의 미청구공사 비중이 커졌다. 토목매출 1조3500억원 가운데 미청구공사가 3700억원을 차지했다. 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말 토목매출 대비 미청구 비중은 21% 정도였다. ...
신민규 기자
롯데건설, 매출대비 40% 육박 '주택부문 증가'
롯데건설은 외형에 비해 미청구공사 비중이 늘어났다. 미청구 물량 전체의 70% 이상이 주택부문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청구 물량에 대한 대손충당금은 오히려 줄였다. 공사비 회수에 대해 확신이 있다고 본 셈이다. 롯데건설의 미청구공사는 3분기말 기준 1조65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4조1230억원)의 40%를 차지했다. 지난해말 이 비중은 24%였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사의 매출합산 대비 미청구공사 합계 비중은 3분기 말 기준 19%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14%보다 올라간 수치인데 롯데건설은 상위사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 미청구공사 규모를 늘린 것은 주택부문 영향이 컸다. 주택부문 미청구 물량이 1조2300억원대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주택부문 매출의 절반이 미청구공사로 잡혀있다. 나머지 공종의 경우 미청구 규모가 각 1...
SK에코플랜트, 1년새 1조 넘은 미수금에도 '부담 적어'
SK에코플랜트의 미청구공사 규모가 약 1년 사이 2배 증가했다. SK하이닉스로부터 수주한 대형 플랜트 공사가 막바지에 도달하면서 플랜트 부문 미청구공사가 크게 늘었다.다만 공사비 회수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청구공사에 대한 손실충당금 설정률이 지난해 말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미청구공사는 1조2010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25%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 10위인 SK에코플랜트의 매출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은 시평 상위 5개 건설사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상위 5개사의 매출 합산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은 19%로 나타났다.SK에코플랜트는 내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올해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재무제표를 공시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미청구공사 내역을 공시하기는 했으나 K-IFRS 도...
DL이앤씨, 주택 집중 덕에 덜어낸 부담
DL이앤씨의 미청구공사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하는 다른 대형 건설사와 비교해 작은 편이다. 주택 사업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미청구공사도 주택에서 대거 발생했다. 반면 공사 불확실성이 큰 플랜트 미청구공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했다.주택 사업은 분양만 성공적이라면 공사비 회수에 대한 우려가 덜하다. 1000억원이 넘는 미청구공사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 성남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도 최근 준공 후 발주처와 정산이 이뤄지는 단계로 알려졌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L이앤씨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계약자산은 9156억원으로 지난해 말 9684억원에 비해 5% 감소했다. DL이앤씨는 2018년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의 수주산업 수익 인식 기준 개정에 따라 미청구공사를 계약자산이란 이름으로 공시하고 있다.올해 3분기 말 계약자산은 매출 대비...
해외 사업장 부실 털어낸 GS건설, 대손충당 설정률 '감소세'
GS건설의 미청구공사 물량에 대한 대손충당 설정률이 감소세를 보였다. 미청구 전체 규모가 늘었음에도 부실 징후는 낮다고 판단한 셈이다. 그동안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한 미청구 물량을 이미 비용으로 인식한 점도 작용했다.GS건설의 미청구공사는 3분기말 기준 1조4830억원대였다. 미청구 물량에 대한 대손충당금으로 2820억원을 인식했다. 대손충당 설정률은 20%를 기록했다.지난해말과 비교하면 미청구 물량은 늘어난 반면 대손충당 설정률은 줄었다. 지난해말 미청구공사액은 9500억원이었다. 대손충당 설정률은 28%에 달했다.미청구물량에 대한 비용인식 규모는 2020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다. 당시 해외 사업장에서 미청구가 늘어난 탓에 대손충당액이 1150억원에서 2640억원으로 늘어났다. 쿠웨이트 와라(KOC Wara Pressure Maintenance) 프로젝트를 비롯해 카타르 ...
삼성물산, 미청구 발생 사업장 상당수 자금회수 '선방'
삼성물산은 미청구공사에 따른 대손충당금 설정 비중이 낮은 편이다. 미청구가 발생하긴 했지만 실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셈이다.미청구가 발생한 사업장에선 공사비 회수가 상당수 이뤄지기도 했다. 해외 사업장도 미청구 물량이 기성 입금에 따라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삼성물산의 미청구공사는 3분기말 기준 1조4860억원대였다. 미청구 물량에서 대손충당금 340억원가량을 인식했다. 대손충당 설정률이 2%대에 불과한 셈이다.공종별로 빌딩부문이 1조원대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나머지 토목부분이 24%를 차지했고 플랜트가 10%대를 보였다. 이같은 비중은 지난해에도 비슷하게 유지됐다.건설부문 매출 10조500억원을 감안하면 매출 대비 미청구 비중은 14%대로 나타났다. 대형사 상위 5곳의 평균치인 19%보다 낮게 관리되고 있는 편이다.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하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