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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 관련기사
'패배없는 게임' 호시우행…10년차 뚝심의 코뿔소
라이노스자산운용 사명은 코뿔소(Rinos)에서 따왔다. 고객의 수익만 바라보고 코뿔소처럼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다. 엄격한 컴플라이언스로 설립 이후 단 한번의 사건·사고 없이 묵묵히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투자자문사로 시작해 2016년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2020년에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라이선스도 획득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 철학은 '밑이 막히고 위가 열린 투자'다. 손실은 막고 수익은 무한대로 열어둬야한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에 손실이 발생하면 고객보다 먼저 손실을 감당하는 후순위 투자자를 자처하고 있다. 별도 고유자산 운용 없이 모두 펀드에 넣어 책임투자를 실현 중이다. 실제 이들의 주요 투자처인 CB는 주가가 전환가...
윤기쁨 기자
전통의 공모주 명가, 진화는 '현재 진행형'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자타공인 공모주 '명가'로 불리는 하우스다. 공모주 특화 사모운용사 1호라는 상징성에 더해 자문사 시절부터 쌓아온 투자 노하우로 현재까지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의 운용 철학은 사명에서도 드러나듯 가치있는 가치(Value)를 찾고(Find) 분석하는 것이다. 단순히 기업의 자금조달에 기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통해 피투자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IPO뿐 아니라 IPO 전 단계와 IPO 이후 단계 등 기업성장의 전 과정에 투자하는 사이클을 구축하고 있다. ◇자문사로 출발 운용사로 진화…IPO 외길 '19년' 파인밸류자산운용의 전신은 2006년 설립된 파인밸류투자자문이다. 현재 파인밸류자산운용의 의장을 맡고 있는 최호열 전 대표가 100% 지분을...
윤종학 기자
헌집 허물고 새집 짓기…엑스포넨셜 제2의 창업 한창
인공지능(AI) 퀀트 투자를 기치로 출범한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이 제2의 창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김태선 대표를 새롭게 맞이한 것을 시작으로 하우스 리스크 관리 체계를 새롭게 개편하고 계열사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펀드 매니저들을 충원하며 기존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로운 성과를 쌓아가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우스 인력 구성과 상품 포트폴리오가 크게 바뀌면서 2017년 출범 이후 6년여간 쌓아온 트랙레코드를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회사 안팎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 한 해 펀드 매니저를 확충하고 투자금을 추가 유치하면서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포부도 세웠다. 변화의 성과는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엑스포넨셜운용이 새롭게 전면에 내세운 멀티전략 간판펀드 '엑스포넨셜 SQUARE 일반사모 1호'는...
이돈섭 기자
상장-비상장 아우르는 임팩트 투자, '혁신 DNA'로 무장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은 국내 헤지펀드 가운데 독보적인 임팩트 투자 전문성을 지닌 곳으로 꼽힌다. 2003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한 이후 지난 2017년에는 임팩트 투자 철학을 사명에 담아 새출발하는 등 비상장주식과 상장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헤지펀드 하우스로 분류된다. 상장주식 운용에 일가견이 있는 한성근 대표가 관련 펀드의 운용성과로 매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여러 트랙레코드를 구축해 기관투자자 및 리테일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인도 비상장주식 투자 접근성에 있어서도 국내 헤지펀드들보다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은 하우스 정체성인 임팩트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상장주식과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하우스 임직원들이 자기자본을 투입한 펀드가 준수한 운용성과를 기록 중인 만큼 이를 토대로 기관투자자 및 리테일 자금을 추가 유지하는 ...
조영진 기자
뚝심있는 특허가치 투자, SK증권 손잡고 발돋움
4차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정짓는 건 독보적인 특허 기술이다. 경쟁사가 갖지 않은 특허를 독점하고 있는 기업은 장벽을 쌓고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200%, 30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만드는 건 결국 양질의 특허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로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TR자산운용은 이러한 특허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환산해 투자하는 운용사다. 25년 넘게 특허가치평가 및 분석을 해온 위즈도메인이 설립한 하우스로 특허가치를 시가총액으로 나눠 현재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전세계 특허청의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증시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국가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허 가치평가 위즈도메인 자회사, 2021년 SK증권에 피인수 PTR자산운용의 모태는 1999년 설립된 위즈도메인이다. 위즈도메인은 ...
황원지 기자
트러스톤 실력자들이 뭉쳤다…롱온리 조용한 강호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2019년 사모펀드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한파가 몰아치는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운용사가 있다. 바로 슬기자산운용이다. 국내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으로 업계에 조용하고도 강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슬기자산운용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을 이끌었던 핵심 펀드매니저 3인이 나와 공동 설립한 회사다. 1980년대 초반생인 이들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만큼 자율적인 문화를 지향하는 하우스다. 이는 전효준 대표와 종업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 구성에서도 드러난다. 주주와 운용역이 모든 펀드에 출자하며 책임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강한 주식’에 집중한다. 가치주와 성장주와 같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구조적 성장 △초과 수요상태 △턴어라운드 △펀더멘털 △성장성 등을...
노르웨이 사로잡은 성장주 하우스…헬스케어 성과 '독보적'
쿼드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적인 성장주 헤지펀드 하우스 중 하나로 꼽힌다. 구조적으로 장기 성장할 수 있는 섹터를 엄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는데 특히 헬스케어와 IT 섹터에서 괄목할 만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최근에는 주주행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행동주의 펀드에도 힘을 실어 자본시장 전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수천억원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외 세일즈 역량을 강화해 추가 펀딩이 일어날 경우 운용규모는 조 단위를 훌쩍 웃돌게 된다. 스타 애널리스트로 시장에 이름을 떨친 황호성 대표 주도 아래 비교적 수평적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 하우스 역량을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띄는 점이다. ◇바이오 스타 애널리스트 황호성 대표의 성장주 하우스 올해로 출범 15년째를 맞는 중견 헤지펀드 운용사 쿼드운용은...
든든한 수비진에 강력 투톱, 메자닌·상장주식 '쌍두마차'
지난 2019년 새롭게 간판을 내건 르네상스자산운용은 비상장과 상장주식을 결합한 차별화 상품으로 업계에 안착한 헤지펀드 하우스다. 이후 상장사 메자닌으로 투자영역을 넓히는 한편 리스크 관리에 공들인 덕분에 이렇다 할 부침없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하우스 성장의 주된 원동력은 동갑내기 두 대표가 쌓아온 준수한 투자성과들이다. VIP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 출신의 이건규 대표가 상장주식 투자를, 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 출신의 정규봉 대표가 상장사 메자닌 투자를 각각 책임지면서 강력한 투톱체제를 구축했다. 2023~2024년은 르네상스자산운용의 메자닌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 중요한 시기다. 여러 피투자기업의 엑시트를 계획 중인 르네상스자산운용은 이번 성과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운용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운용사·증권사 출...
국내 1세대 메자닌 하우스…베트남으로 영토확장
아샘자산운용은 국내 1세대 메자닌 하우스 중 하나다. 동양증권 채권부 출신 김환균 의장이 90년대 말 세운 장생컨설팅이 모태로, 2010년대 KTB에 자문을 제공하며 메자닌 펀드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자문사, 운용사로 간판은 바꿔달았지만 여전히 채권과 메자닌 펀드가 하우스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는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 투자 선봉장에 섰다. 아샘자산운용의 영문 표기인 ASAM은 Asian Asset Management의 약자다. 김 의장이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금융투자회사 중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었다. 2010년대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 메자닌 일드가 낮아지자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로 본격적인 진출을 꾀했다. 지금은 현지 아샘증권을 인수해 국내와 연계성을 크게 높였다. ◇메자닌으로 사세 키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