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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건 관련기사
'장기물 많은' SK㈜, 회사채 '디스카운트' 여전
'빅 이슈어'(Big Issuer)인 SK㈜가 회사채 유통시장에서의 내재등급(BIR·Bond yield Implied Rating)과 실제 유효 신용등급 간 차이가 나고 있다. 매년 조 단위 조달을 진행하는 SK㈜는 신용평가사로부터 AA+ 등급으로 평가받았지만 유통시장에서는 AA0로 한 노치(notch) 낮다. SK㈜가 현재 공모 회사채로 발행한 잔액만 7조원 이상이다. SK㈜의 경우 장기물 조달도 활발하게 해왔던 터라 신용등급과 내재등급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평이다.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에도 주목해야 한다. ◇ SK㈜, 채권평가 3사 모두 AA0로 평가 채권평가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SK㈜의 BIR은 AA0로 집계됐다. 나이스P&I, KIS자산정보, 한국자산평가 3사 모두 동일했다. KIS자산평...
김슬기 기자
'냉정한 시장' GS건설, 반년만에 채권가치 2노치 '급락'
GS건설에 대한 채권시장에서의 평가가 냉담하다. 내재등급(Bond Implied Rating·BIR)과 실제 신용등급의 간극은 반년만에 2노치가 벌어졌다. GS건설의 채권은 A+등급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사실상 A-급 채권으로 여겨진다. 건설채에 대한 투심이 약화한 상황에서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 악재까지 겹쳤다. GS건설은 사고 수습과 쇄신을 당부했다. 그럼에도 당분간 채권가치가 제값을 찾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6개월 만에 BIR 'A-'…채권가치 '저평가' 14일 채권평가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BIR이 실제 신용등급인 A+보다 1~2노치 가량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신용평가사 중 KIS자산평가는 A-로, 유효신용등급보다 2노치 낮게 바라봤다. 올 3월까지만 하더라도 BIR등급이 A+로 실제 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이...
윤진현 기자
HD현대중공업, 공모 이어 사모 '시장성 조달' 속도
HD현대중공업이 2년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데 이어 사모 시장에서도 회사채 조달을 했다. 공모 자금 모집에 나섰던 HD현대중공업은 시장의 투자 수요가 넉넉히 몰리면서 적극적으로 금리를 낮췄다. 성공적인 공모 조달 전략 덕분에 연내 1조원 이상의 차환 수요를 앞두고 장기물 발행 여건이 우호적으로 형성됐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7일 HD현대중공업이 사모채 시장에서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을 조달했다. 금리는 5.38%이다. 등급민평금리 보다 10bp가량 낮다. 공모 조달에서도 힘을 보탠 대신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HD현대중공업은 이달 공모 자금 모집에서 6000억원을 웃도는 기관 투자 수요를 확인하며 추가 발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이달 공모채 조달에서 금리를 성공적으로 낮추면서 12일을 기점으로 개별민평금리가 더 낮아졌다. 지난 2년간 공모채 발행이 이뤄지지...
오찬미 기자
사모채 또 찍은 신세계건설, 채권 디스카운트 '심화'
공모채 데뷔전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신세계건설이 사모채로 추가 조달에 나섰다. 200억원을 공모채 발행 때보다 높은 금리로 조달했다.건설채를 바라보는 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진 탓에 채권 가치 하락도 지속되고 있다. 신용등급 A급 평가를 받고 있는 신세계건설은 채권 유통시장에선 BBB급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7%대' 금리로 연이은 회사채 발행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최근 2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028년까지로 조달금리는 7.3%였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었다.신세계건설은 올해 초부터 공모채를 통한 조달을 준비했다. 2월 500억원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계획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채 투심 위축 때문에 발행을 연기했다. 결국 사모채로 선회해 같은 달 말 200억원을 마련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방식(P-CBO)을 택했...
이정완 기자
신용등급 '흔들' 롯데케미칼, 채권가격 AA급 '간당간당'
롯데케미칼의 채권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 BIR(채권내재등급)이 적게는 한 노치에서 크게는 두 조치까지 실제 신용등급을 밑돌고 있다. 개별민평금리만 놓고 보면 A급 회사채와 큰 차이가 없다. 실적부진과 대규모 투자 등을 이유로 투자자들이 롯데케미칼 회사채를 외면한 결과다.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저평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스신용평가를 시작으로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까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이 어둡다고 바라보고 있다. 업황 전망이 흐린 것은 물론 일진머티리얼즈 등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재무건전성이 흠들릴 것으로 예상됐다. ◇채권가치 저평가…한때 A급 취급 받기도 15일 채권평가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BIR이 실제 신용등급을 2노치 가량 하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IS자산평가와 나이스P&I, 한국자산평가는 14일 ...
이지혜 기자
기업대출 비중 높은 JB금융지주, 채권 '저평가' 심화
JB금융지주의 채권가치 저평가가 심화하고 있다. 초우량기업들이 포진한 AA+ 등급 내에서 가장 큰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 유효신용등급과 채권내재등급(Bond Implied Rating·BIR)간 격차는 최근 3노치 차이로 벌어졌다. 크레딧업계에선 지방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로서 거점 지역의 산업기반 취약성이 반영되는 것으로 바라본다. 또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채권시장에선 사업안정성의 변동성을 키우는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채권시장 일각에선 ‘구조적’ 한계라는 시각도 내놓는다. 다른 은행계 금융지주사 대비 열위한 신용등급이 시장에서 채권 수요를 제약하는 만성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8~10월 BIR 등급 한노치 강등 한국자산평가와 KIS자산평가·나이스P&...
최윤신 기자
유통기업 '죽쑤는데'...GS리테일 'AAA급' 대접 '이례적'
GS리테일의 채권내재등급(Bond Implied Rating·BIR)이 국내 유통 기업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BIR이 하락세에 놓인 다른 AA급 유통 기업과 비교해봤을 때 두도치나 높은 AAA급으로 평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편의점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다. 매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GS홈쇼핑을 합병하며 확실한 캐시카우(Cashcow)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 동일등급 유통기업보다 훨씬 낮아 GS리테일 BIR 추이 출처 : NICE P&I 14일 채권평가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BIR은 AAA다. BIR은 발행사의 신용 상태를 채권 유통시장 수익률과 ...
남준우 기자
BIR AA-로 급락 신한지주, 우량등급 반증 '역설'
신한금융지주의 채권내재등급(Bond Implied Rating·BIR)이 같은 AAA 등급 발행사와 비교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AAA 신용등급을 가진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BIR이 AA-까지 하락한 곳은 신한금융지주가 유일하다. 급격한 BIR 하락은 금리 급등기에 이뤄진 잦은 신규 발행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금같은 시장 냉각기에 공모 발행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한금융지주의 우량한 크레딧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지주 가운데 AA- 유일 나이스P&I와 한국자산평가는 10일 신한금융지주의 BIR을 AA0로 평가했다. AA0는 신한금융지주의 실제 크레딧인 AAA 대비 두 노치(notch) 낮은 등급이다. 반면 KIS자산평가는 같은 날 세 노치나 낮은 AA-를 매겼다. 올해 6월까지 실제 등급과 동일...
강철 기자
한온시스템 '찬밥신세'...수익 악화에 매각지연 '이중고'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온 한온시스템의 회사채가 유통시장에서 찬밥신세다. 실적 악화와 재무안정성 훼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신용등급에 걸맞지 않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신용등급 AA-, 채권내재등급 A+급나이스P&I에 따르면 10일 기준 한온시스템의 채권내재등급(BIR)은 A+다. 올해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내려간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27일 내재등급도 한 단계 하락했다. 다른 채권평가사인 KIS자산운용 역시 한온시스템 내재등급을 AA-로 평가했다.BIR은 시장에서 평가한 수익률 혹은 스프레드를 기준으로 책정한 신용등급이다. 시장의 분위기와 수요를 고려한 등급으로, 발행 기업의 상환능력이 수익률에 반영되어 있다는 가정을 기초로 이뤄진다. 통상 신용등급 조정의 선행 지표로 인식되기도 한다.한온시스템의 BIR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안준호 기자
'공급과잉' 한전채, 채권가격 AA도 '간당간당'
한국전력공사 채권의 몸값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조 단위' 영업손실을 보면서 한전채를 대규모로 발행한 탓이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에 힘입어 실제 신용등급은 AAA를 방어하고 있지만 투자자 분위기는 다르다. 한전채가 시중에 대량으로 풀리면서 사실상 AA급 채권이나 다름없이 취급받고 있다. 디스카운트된 한전채로 인해 전체 회사채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전채가 워낙 낮은 가격에 풀리다보니 AA급은 물론 A급 회사채의 설 자리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한전채의 공급과잉 국면이 단기간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채 발행한도가 남아 있는데다 유사 시 법을 개정해 한도를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급과잉' 한전채, 채권가치 '뚝' 4일 채권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