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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건 관련기사
여윳돈 확보 실패한 연우·펌텍코리아, 이유는 '제각각'
국내 주요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와 '펌텍코리아'가 올해 나란히 잉여 현금 확보에 실패했다. 영업을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했지만 각종 경영 활동 과정에서 현금 지출이 확대되며 여윳돈을 남기지 못했다. 같은 기간 벌어들인 돈 보다 나가는 돈이 더 컸던 까닭에 현금 흐름이 순유출 상태로 잡혔다. 다만 지출처는 사뭇 달랐다. 영업에서 남긴 현금을 가장 많이 배정한 곳은 각각 투자·재무 활동으로 상반됐다. 올해 경영 활동에서 주요히 다뤘던 현안이 서로 달랐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연우와 펌텍코리아는 일제히 현금 순유출 상태로 변경됐다. 상반기 말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전환했다. 현금 순유출 규모는 연우가 더 컸다. 반기 말 연결 FCF는 -6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8억원) 대비 수치가 크게 내려앉았다. 펌텍코리아는 FCF -1...
김소라 기자
'금융비용 통제' 연우 vs '빚 대응 강화' 펌텍코리아
국내 대표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와 '펌텍코리아'가 커버리지 이슈를 두고 각기 달리 대처하고 있다. 연우는 금융 비용 확대를 억제해 지출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는 후속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펌텍코리아는 현금 창출력 개선을 통해 상환 역량을 강화했다. 같은 화장품 부자재 섹터에 위치해 있지만 현재 영업 전개 면에서 놓인 상황이 다른 만큼 부채 상환 전략에도 차이가 나고 있다. 다만 두 기업 모두 전체 차입 규모를 적절히 조절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자기자본 대비 외부 차입분을 적게 유지하며 재무 위험이 불거지지 않게 견제하고 있다. 차입 여유가 있어 향후 설비 증설, 금융자산 취득 등 각종 투자 활동 전개 시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침 최근 신생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띄며 양사 모두 설비투자 확대를 계획하는 상황이다. 연우와 ...
펌텍코리아 vs 연우, 유형자산 확충 전략 엇갈렸다
국내 화장품 용기 업체 양대 산맥인 '연우'와 '펌텍코리아' 투자 셈법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우의 경우 근래 최대한 투자를 축소하는 분위기다. 앞서 설비 투자에 힘을 쏟으며 화장품 용기 산업 선두 역할을 했으나 현재 다소 소극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반면 펌텍코리아는 역대 최대 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이와 상반된 흐름이 감지된다. 각자 생산 설비를 두고 화장품 브랜드 및 위탁생산업체의 주문 물량을 소화하는 식의 사업구조를 가져가고 있는 만큼 이들의 투자 활동 변화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당장 대응해야 할 수주량을 직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볼 때 펌텍코리아에 대한 시장의 러브콜이 집중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펌텍코리아는 최근 설비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펌텍코리아 연결 유형자산은 전년 ...
펌텍코리아 '프리몰드 전략' 통했다…용기 1위 우뚝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은 크게 양강 구도로 이뤄져 있다. 2000년 전후로 등장한 '연우'와 '펌텍코리아'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및 위탁생산업체(OEM·ODM) 주문 물량을 신속히 확보하며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2010년대 부자재 업체 성장률은 화장품 전체 밸류체인 가운데 OEM·ODM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이 양강 구도엔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된다. 선두주자 자리가 뒤바뀐 상황이다. 기존 부자재 시장을 주도하던 연우가 주춤하는 가운데 펌텍코리아가 치고 나섰다. 상대적으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낮고 국내 중소형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친 것이 급속한 성장 발판이 됐다. 최근 실적 차이를 더 늘리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THE CFO는 국내 주요 화장품 부자재 업체인 연우와 펌텍코리아 재무 변...
순영업현금흐름 반등...운전자본 통제 효과 톡톡
국내 화장품 위탁생산업체들은 근래 영업현금흐름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영업 활동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운전자본이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도록 자산 관리 등을 타이트하게 전개하는 모습이다. 이를 토대로 순영업현금흐름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뚜렷한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는 곳은 '코스맥스'다. 비교 대상인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의 운전자본이 지난해 소폭 늘어난 반면 코스맥스는 동 수치를 크게 끌어내렸다. 운전자본 투자를 축소해 순영업현금흐름을 진작시키고자 노력했다. 앞서 글로벌 제조 법인 영업 손실이 이어지며 순영업현금흐름 창출에 난항을 겪었던 만큼 유동성 확보 전략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화장품 OEM·ODM 업체 3사(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의 순영업현금흐름은 지난해 일제히 개선됐다. 운전자본 증...
금융 비용 증가에도...채무 상환 작업 '여유'
국내 화장품 위탁생산업체들이 빚 상환 역량 면에서 가시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출 규모를 극적으로 늘린 2018년 이후 변화 추이를 돌이켜 볼 때 현재 해당 역량이 가장 강화된 것으로 나타난다. 수익성 제고 성과를 기반으로 금융비용 확대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가 재무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유동성을 새로이 확충, 순차입 규모를 축소했다. 이를 토대로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가능 여력을 늘렸다. 반면 한국콜마는 이와 비교해 다소 부진한 흐름이 감지된다. 수익성 개선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났음에도 근래 시설 투자 확대 등 현금 지출 부담이 따르며 재정 건전성이 약화됐다. 국내 화장품 위탁생산업체들은 일제히 빚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상환 역량 가늠추인 이자보상배율 지표가 최근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로나 시기...
활발한 자산 재배치...유형자산 확충에 전력 집중
화장품 위탁생산업체들은 일제히 고정비가 가파르게 증가해 왔다. 적극적인 생산역량(CAPA) 확대에 따라 자산 상각 비용이 덩달아 불어난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상각 대상은 일부 차이를 보였지만 지난 10여 년간 동 비용이 꾸준히 증가해 온 것은 동일했다. 이러한 흐름은 자산 구성 변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총 자산 가운데 비유동자산 비중이 대부분 높게 잡힌다.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가용 가능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보다 장기적으로 수익 창출의 동력이 되는 비유동자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직접 화장품 생산을 도맡는 OEM·ODM 업체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 주요 화장품 OEM·ODM 업체들은 장기간 유형자산 확보에 주력해 왔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 등 글로벌 곳곳에 자체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생산 수요를 빠르게...
빚 부담 가중에도...3사 일제히 '점프업' 베팅
국내 화장품 위탁생산업체들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급속히 성장했다. 소수 브랜드가 장악하던 화장품 시장이 온라인 등 유통 방식 변화를 계기로 다변화되면서 위탁생산업체들의 먹거리도 더 풍성해졌다. 소비자가 각각의 개성을 쫓는 개인화 시대가 도래하며 세부 화장품 품목과 종류가 다양해진 점도 기회로 작용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등 화장품 위탁생산업체들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 저마다 스케일 업을 위해 신규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했다. 각자 방향성에 맞게 타깃 시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본을 투하하는 식의 변화가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이는 현재 각 기업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재무구조 약화에 따른 위험 관리가 이들 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 화장품 OEM·ODM 업체들은 적극적인 차입 전략을 견지해 왔다...
에이블씨엔씨, 현금 지출 자제 분위기 속 '통 큰 배당'
화장품 브랜드들은 지난 몇 년간 자금 지출을 자제하고 있다. 영업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되도록 자금을 비축해 두는 식이다. 어느 정도 자본력이 뒷받침 되는 대형 브랜드의 경우 설비 확충이나 배당 지급 같은 현금 유출을 자제하는 모습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런 가운데 도리어 방향성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사업 우선 순위 위주로 압축적으로 투자하는 까닭이다. 근래 각기 타깃 시장을 대상으로 자금을 집행하는 활동들이 감지된다. 일부 브랜드는 산업 위축 시기 중단했던 배당을 재개하는 등 주주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현재 여유 자금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일제히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체로 근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투자 활동을 축소하며...
고성장 흐름 '뚜렷'...인디 뷰티 브랜드 약진 직수혜
국내 주요 화장품 위탁생산업체들은 가파른 성장을 구가해 왔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의 수익 변화를 단순 되짚어 본 결과다. 짧지 않은 기간 수익이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것이 확인된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상황과 상반된다. 로드숍(원브랜드숍) 업체를 중심으로 중국 소비자 수요를 흡수하며 급속 성장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최근 몇 년간 수익성 회복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쟁력을 가진 여러 신생 브랜드의 약진으로 기존 대형 업체들이 좀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이러한 흐름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등 화장품 위탁생산업체엔 절호의 기회가 됐다. THE CFO는 국내 주요 화장품 OEM·ODM 업체의 재무 변화 상을 비교했다. 대상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코스닥 상장사 '코스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