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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건 관련기사
솔루스첨단소재, 목표 달성 '빨간불'
솔루스첨단소재는 유일하게 유럽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동박 업체라는 장점을 살려 빠른 외형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전기차용 동박 사업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2021년 378억원에 불과했던 솔루스첨단소재 전기차용 동박 사업의 매출은 연평균 311%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1546억원까지 늘었다. 여기에 올해 전기차용 동박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인 3300억원이 될 것으로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예상했다. 전기차용 동박 사업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체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47% 확대된 6300억원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시장상황이 예상보다 깊은 부진을 보이며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모습이다. ◇누적 매출 4052억, 목표치 64% 달성 올 1~3분기 솔루스첨단소재의 매출은 4052억원이다. 한 해의 75%가 지난 시점에 솔루스첨단소재의 연...
김위수 기자
IP 다양성 잡은 SM엔터, 경영목표 달성은 가능할까
SM엔터테인먼트가 연간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 빨간불이 켜졌다. 올 2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이 경영목표치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계도 경영목표 달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연말이 돼도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도 당초 목표치의 30%가량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인 아티스트IP(지식재산권)을 다수 배출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로 인해 단기적 수익성이 약화할 것으로 바라봤다. 9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 들어 2분기까지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놓고 봤을 때 경영목표 달성률이 매출은 33.9%, 영업이익은 10.1%인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 목표 달성률은 15.2%p 높아졌지만 영업이익 달성률은 0.4%p 제고하는 데 그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2024...
이지혜 기자
LG엔솔, 전기차 '캐즘' 여파에 연매출 목표치 '하향'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중국 시장 제외 시) LG에너지솔루션마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국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배터리 판가 하락으로 처음으로 연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장래사업·경영 계획 정정 공시를 통해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미드싱글(4~6%) 성장'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로 변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매출이 역성장한 건 2020년 분사 이후 처음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제혜택 규모 가이던스도 기존 '45~50GWh'에서 '30~35GWh'로 하향 조정했다. IRA는 미국 정부가 역내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과 모듈 등에 세제 지원을 하는 법안이다. 배터리 기업은 셀 1kWh 생산 시 35달러를 받는다...
정명섭 기자
사라진 수주 목표치, 한화오션의 의중은
한화오션은 최근 들어 실적 발표 방식에 눈에 띄는 변화를 줬다. 바로 연초마다 발표하던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올해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배경에는 '수익성 위주 경영'이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부터 저가 선박 대신 대형 컨테이너선, LNG·LPG선 등 고부가 선박 위주로 건조하는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회사가 수주의 양보다 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아예 수주 예상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수주·매출 가이던스 비공개 한화오션은 해마다 수주 가이던스를 공개해왔다. 주주들의 수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지난해 초에는 2023년 수주 목표로 69억달러(약 9조2000억원)를 제시하면서 한 해를 시작했다. 변화는 올들어 생겼다. 올해 이 회사는 수주 목표치를 시장에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 수주 전망치가 2...
이호준 기자
두산에너, 낮춰잡은 올해보다 중장기 주목해야할 이유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수주 실적 대비 2조6000억원 낮춰잡았다. 2022~2023년 대형원전 수주가 잔고를 이끌었다면 2024년에는 대형원전 외 중점사업이 수주잔고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신 2025년 이후 중장기 비전에 방점을 찍었다. 대형원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10조원 이상의 수주를 자신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미래로 낙점한 4대 중점사업의 비전도 꼼꼼하게 제시했다. ◇올해 목표, 전년 대비 -2.6조…대형원전 수주 25년부터 재개 두산에너빌리티는 14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7조5899억원, 영업이익은 1조4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7%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
허인혜 기자
넥슨게임즈, 기대 밑돌았지만…블루아카이브 전망 '밝음'
넥슨게임즈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다. 4분기에 발생한 예상을 웃도는 적자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히트2의 매출 하락, 신작 개발을 위한 인력 충원 등이 수익성에 부담이 됐다는 평이다. 넥슨게임즈는 2023년 연결 매출 193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33% 치솟았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보다 86.7% 증가한 113억원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견조한 성장 덕분에 매출과 전반적인 이익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을 따지면 시장의 추정치를 하회했다. 증권가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 192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예상했었다. 실제 실적을 보면 매출은 소폭 웃돌았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미달했...
고진영 기자
CJ CGV 회복국면 접어드나...코로나 이후 첫 흑자
CJ CGV가 코로나19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봤다. 영화시장이 살아나 관람객 수가 회복됐고 비용 효율화 효과를 보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다만 17년 만에 내놨던 실적 목표치는 달성하지 못했다. 튀르키예 법인에서 발생한 초인플레이션 관련 비용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3개 분기 연속 흑자, 연간 영업이익 491억 CJ CGV는 2023년 4분기에 매출 343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으며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연간 실적의 경우 매출은 1조5458억원으로 2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1억원을 기록해 역시 플러스 전환했다. CJ CGV가 영업 흑자를 낸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2020년 3887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낸 후 적자 기조가 계속됐었다. 2022년까지 3년간 쌓인 적자만 7000억...
SM엔터, 실적 가이던스 줄줄이 '하향'…투자도 축소
SM엔터테인먼트가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순이익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규 발매한 앨범이 잘 팔린 데다 아티스트 별로 오프라인 콘서트 라인업을 확대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신규 음반 판매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초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2000억원이 훨씬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했는데 실제 실적은 이를 밑돌았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공시했던 2025년까지 실적 가이던스마저 하향 조정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가 내놨던 가이던스는 SM 3.0 등 거버넌스 개혁의 근거였다는 점에서 명분이 흐려진 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
HD현대건설기계 예상 웃돈 영업이익, 올해 전망은
HD현대건설기계가 2023년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 인상 등의 전략으로 영업이익률을 높였다. 다만 올해는 2023년의 성과보다 영업이익률 눈높이를 소폭 낮추기로 했다. 각종 변수를 고려해 보수적 전망치를 제시한 것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3조8250억원, 영업이익 2572억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7년 회사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사한 후 최대 수준이다. 앞서 2023년 초 제시된 가이던스는 매출 3조8783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가이던스와 오차율이 1.4%에 불과하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가이던스를 27.8% 웃돌아 상당한 괴리가 발생했다. 북미 시장의 실적 호조...
임한솔 기자
SKC, 연간 가이던스 미달에도…올해 목표 매출액 '상향'
SK그룹 계열의 화학·소재 전문업체 SKC가 지난해 고된 한 해를 보냈다. 연이은 매각과 인수 작업 등 고부가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이 예상보다 길어져 화학과 이차전지소재인 동박, 반도체 소재 사업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전기차 확산세가 주춤한 탓에 배터리 수요에 빨간불이 들어와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SKC는 기나긴 불황 속에도 소재·부품 사업 전열을 갖추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주력 사업의 수익 구조를 강화해 전년보다 매출을 40%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분기 연속 영업손실...올해 매출 가이던스 '미달' SKC는 지난해 제시한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초 2023년 매출이 3조7200억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올해 실제로 거둔 매출은 1조5708억원으로 ...
박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