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8건 관련기사
심명규 회장, 중견그룹 일군 '가족경영'
세경산업이 다시 한번 필리핀 주택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오너인 심명규 회장과 세경그룹에 이목이 쏠린다. 심 회장은 세경건설을 시작으로 세경산업과 세경파이낸스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건설, 건축자재 및 금융업 등에 진출했다. 여기에 사학재단을 통한 교육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넓게 펼쳐진 사업과 계열사는 심 회장 오너일가 지배력 아래에 있다. 여기에 계열사 간 지분을 상호 보유하는 형태로 결속력을 구축했다. 다만 심 회장이 올해 90세 넘은 고령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가업 승계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기지전환청은 최근 뉴클락시티(New clark city) 서민 주택을 개발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의 세경산업을 선정했다. 세경산업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컨소시엄을 꾸려 필리핀 현...
신상윤 기자
웰컴금융, 국내외 NPL 법인 신설…시너지 꾀한다
웰컴금융그룹이 부실채권(NPL)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외 법인을 연달아 설립했다. '코릭스에프앤아이대부'와 '웰컴에프앤아이비나'가 그 주인공이다. 그룹 총수일가의 글로벌 사업 확장 의지와 NPL 거래 수요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들 신규 법인이 어느 계열사 자회사로 편입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에스홀딩스를 중심으로 NPL 사업 시너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부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디에스홀딩스는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와 해외 중간지주사를 통해 신설 법인에 지배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코릭스에프앤아이대부' 신설, NPL 매입 드라이브 26일 웰컴저축은행은 계열회사 수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웰컴저축은행의 계열사 수는 기존 30곳에서 32곳으로 늘었다. 신규 설립된 법인은 두 곳으로 각각 국내와 해외에 세워졌다. 두 곳 모두 ...
김서영 기자
원진 부회장의 디와이홀딩스, 주담대 활용 ‘꾸준’
원진 에스에프에이(SFA) 부회장이 100% 지배하는 디와이홀딩스가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이달 들어 430억원 규모의 주담대 계약을 연장했다. 이 과정에서 대주를 일부 변경하고 이자율을 이전보다 낮추며 비용을 아끼게 됐다. 디와이홀딩스는 지주사로 별다른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 다만 SFA 주식을 통해 대출을 끌어오고 디와이프퍼티 등에서 대규모 자금을 융통 받아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계열사 원파이낸스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가 이미 손상 처리를 하기도 했다. ◇디와이홀딩스, SFA 주담대 연장…대주 갈아타기·이자비용 감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와이홀딩스는 이달 14일 SFA 주식을 담보로 한 2건의 주담대 계약을 연장하면서 일부 내용을 변경했다. 우선 한국증권금융에 SFA 주식 45만주를 담보로 10...
김경태 기자
반복된 독립성 논란…중앙회 권한 상충 원인은
농협중앙회장 교체기를 맞아 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NH투자증권 사장 선임과 관련해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간 갈등이 잠시 빚어졌다. 현재 최종 후보 추천이 완료되며 갈등은 일단락 됐지만 금융감독원 검사가 이어지는 등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갈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관련법의 충돌이다. 농협은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이후 농협금융지주를 중앙회 산하 조직에서 독립시켰으나 여전히 농협법상 지도·감독 등 권한을 갖고 있다. 지주뿐만 아니라 계열사에 대한 지도·감독도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지주와 중앙회간 권한 충돌이 불가피한 구조다. ◇NH투자증권 사장 선임으로 지배구조 이슈 재점화…일단락 됐지만 논란 지속 농협금융지주와 산하 금융계열사에 대한 인사 문제는 4년에 한 번 농협중앙...
이기욱 기자
진옥동 회장의 개혁…사외이사 줄이고 이사회 기능 정상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체제가 도래하면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재정비를 시작했다. 지난해3월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약 1년여 개혁을 단행한 결과 올해 새로운 이사회가 출범한다. 진 회장은 비대해진 사외이사진을 축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과점주주간 이익 극대화를 위해 사외이사들을 세력화하면서 발생한 이사회 내 경쟁관계를 완화한 점도 주목된다. 확실한 지배주주로 재일교포 주주들이 올라서고 기존에 이에 대항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주주들이 사라지면서 이사회 내 경쟁관계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구성원이 줄고 사외이사간 대립을 유발할 수 있는 외압 요소가 줄어들면서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전과 다른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진 회장과 신한지주 경영진들이 제출한 중장기경영전략 등에 대해 심도 높은 토론과 이사들간 신뢰와 화합에 기반한 안정적 운영이 기대된다. ...
고설봉 기자
베어링도 지분 매각…사외이사 역할론 재정립
글로벌 사모펀드의 신한금융지주 경영참여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이어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PE)도 신한지주 지분을 대량 매각하면서 이사회 경영참여 자격을 잃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CEO) 체제를 맞아 이전 CEO 시절 맺었던 사모펀드들과의 동맹을 해지하는 모습이다. 사모펀드들의 이탈로 향후 신한금융은 한층 더 이사회 중심 경영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 추천을 받아 이사회 멤버가 된 사외이사들의 역할이 재정립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모펀드의 경영참여 창구 역할에서 본인들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이사회 운영에 참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어피니티 이어 베어링도 엑시트…사외이사 추천권 해지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는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보유 중인 ...
연대 깨진 사모펀드, 지분율 약화…경영안정성 오히려 높인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CEO) 체제에서 정비되고 있는 이사회 경영은 결과적으로 주주간 지분율에 따른 파워게임 양상으로 표면화하고 있다. 지분을 더 많이 가진 쪽이 더 많은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투입해 의결권 및 발언권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사모펀드의 지분율 약화다. 2019년부터 지분을 늘리며 힘을 키워온 사모펀드들은 최근 일부 지분을 현금화 하면서 경영참여 동력을 상실했다. 그에 반해 재일교포 주주들은 꾸준히 지분을 보유하며 안정감 있게 이사회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연대 명분 깨진 글로벌 사모펀드…엑시트로 수익창출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인오가닉(Inorganic) 성장 정책을 펼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 마련을 위해 외부로 눈을 돌렸다. 신한금...
진옥동 회장 체제…그립력 약해진 사모펀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구심점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일본통’ 진옥동 회장 시대를 맞아 재일교포 주주들의 그립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발을 빼는 가운데 힘의 균형이 재일교포 주주들 쪽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신한지주 이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힘은 약화되는 모습이다. ‘이윤재·변양호’로 대변됐던 사모펀드 추천 사외이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신한금융 지배구조는 다시 과거처럼 재일교포 중심으로 응집력이 커진 모습이다. ◇5명까지 늘었던 글로벌 사모펀드 추천 사외이사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등 2명의 신규 사외이사...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율 정비…시중은행 요건 충족 가능성은
BNK금융 최대주주인 롯데그룹 각 계열사가 보유 지분을 주고 받으면서 지배구조에 일부 변화를 줬다. 그룹의 최대주주 지위는 여전하지만 향후 지분을 정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BNK금융이 부산은행 또는 경남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려면 롯데그룹의 지분 정리로 비금융주력자 보유 지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투 뱅크' 체제인 BNK금융은 한곳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니즈(needs)가 충분하지만 요건 충족이 관건이다. 롯데그룹은 과거 BNK금융 유상증자에 참여했는데 대폭 하락한 현 주가 수준에서 지분을 정리하긴 어렵다. 주요주주로 부상한 부산 소재 건설사 협성종합건업의 존재도 시중은행 전환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롯데그룹 지분 정리 전제 조건 '주가 회복'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사 간 BNK금융 지분 시간외 매매가 발생했...
최필우 기자
피에몬테, 이자 부담에도 지분 확대 'ing'
휠라 그룹 창업주인 윤윤수 회장은 그룹 지배 구조의 최정점에 서 있다. 윤 회장은 가족회사인 피에몬테를 통해 휠라그룹을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지주사인 휠라홀딩스 위에 피에몬테를 둔 전형적인 ‘옥상옥’ 구조다. 피에몬테는 투자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자금을 빌려 다시 투자에 나서는데 이자 부담을 지고도 휠라홀딩스의 주가 저평가 상황을 지배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피에몬테의 적극적인 지분 매집은 2세인 윤근창 대표의 승계 작업과 연결 짓는 시각이 짙다. 향후 윤근창 대표가 피에몬테의 지분을 통해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다만 윤 회장이 앞서 당장 지분 증여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현재 피에몬테의 적극적 지분 매수는 저가 매수 기회를 포착하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주가 저평가 상황이 지속된다면 피에몬테의 주식 매...
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