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망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마이다스 월드 인베스트 EMP’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개인연금 투자자들의 자금을 흡수하는 모습이다.

‘마이다스 월드 인베스트 EMP’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2007년 12월 설정한 이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연금저축형으로 수익자의 노후생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고배당 자산에 선별 투자해 인컴과 자본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경기 국면에 따라 그에 맞는 최적의 전략 조합을 추구하고 있다. 개별 국가들과 산업, 섹터 경기 사이클을 분석해 회복기나 확장기에 진입한 유망 기업들을 담는다. 90% 이상은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는 ETF에, 10% 이하는 단기자금 등에 분산 투자한다.


주로 구조적으로 성장을 주도하는 혁신 테마나 지속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중점적으로 본다. 동일 종목에도 투자 한도를 두어 가격변동 위험이 낮은 편이다.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기술적 분석, 산업트렌드 등을 판단해 선별하고 있다. 필요시에는 시장 리스크 방어를 위한 헷지(위험회피) 전략도 수행할 예정이다.

순자산은 약 332억원이다. 연초 기준 주요 구성 종목은 △ISHARES MSCI ACWI ETF(편입비중 20.43%) △VANGUARD DIVIDEND APPREC ETF(9.26%) △INVESCO S&P 500 HIGH DIVIDEN(7.85%) △VANGUARD UTILITIES ETF(7.76%) △VANECK VECTORS GOLD MINERS ETF(6.59%) 등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11%로 양호한 편이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34.53%다. 3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36.44%, 21.36%로 집계됐다. 판매사는 KB증권, NH농협은행, 한국포스증권 등이다.

책임운용은 유주형 매니저가 담당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유 매니저는 2009년 한국투자증권에서 금융투자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이어 2012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전체 운용 경력은 8년으로 현재 13개 펀드(운용 규모 1951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이 상품의 총보수는 온라인 개인연금(클래스C-e)이 0.945% 수준이다. 오프라인 개인연금(C1)은 1.440%, 온라인슈퍼 개인연금(S-P)은 0.700%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