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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주춤' CJ제일제당, 분기 배당 약속 이행 지속
식품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도입한 CJ제일제당이 약속을 꾸준히 이행하며 배당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내수 소비 부진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3분기에도 전분기 수준의 배당을 실시한다. 특히 기존에 발표한 배당 정책 기한(2021년~2023년)이 만료됐지만 비슷한 수준에서 주주 환원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배당 정책 수립 계획을 밝혔다. 실적은 부침을 겪고 있지만 해외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주 환원책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사다. ◇2022년 식품 업계 최초 분기 배당 실시, 1주당 1000원 규모 유지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보통주와 종류주식 1주당 10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가 배당률은 각각 0.3%, 0.7% 이며 배당금 총액은 ...
정유현 기자
첫 분기배당 HD현대일렉트릭, 배당성향도 맞출까
HD현대일렉트릭이 상장 후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집행한다. 2017년 상장 이후 약 5년 동안 배당을 집행하지 않다 2022년 사업연도부터 배당을 집행한 회사다. 별도 당기순이익의 30%를 배당성향 목표치로 제시했지만 현재까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는 11월5일, HD현대일렉트릭은 총 배당금 396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3분기까지 연결 당기순이익(3723억원)의 10.6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상반기 별도 당기순이익(2345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16.89%로 배당성향이 올라간다. HD현대일렉트릭은 상장 이후 4년(2018~2021년) 동안 매년 순손실을 내며 배당을 집행하지 못했다. 2021년에도 순손실을 내며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그해 처음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하며 별도 당기순이익의 30%를 배당성향 목표치로 제시했다. 2019년 2500억원까지...
김동현 기자
'주주환원에 진심' 기아, 연말 배당성향 30% 넘을까
기아는 주주환원에 '진심'인 기업으로 꼽힌다. 과거에도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며 자본시장에서 대표적인 배당주로 분류됐다.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작년에 이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보인다. 기아는 올해 반기에만 배당금으로 2조원 이상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또 앞으로 환원 추이를 한층 더 늘리는데 이를 '예측 가능하며 지속가능'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간 기아의 주주환원율은 자사주 소각 등을 고려했을 때 25%안팎이었다. 일단 이번 반기엔 50%에 육박했다. 4분기 공시를 예고한 또 한 번의 기업가치 제고안에 이목이 쏠린다. ◇설립 후 첫 2조 배당금 지급 역대급 전년 대비 56% 증가 기아는 올해 6월 말까지 별도 기준 약 2조1943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작년 같은 기간 약 1조4033억원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56%의 순증세다. 기아가 ...
최은수 기자
'역대급 밸류업 예고' 현기차, 반기만에 작년치 넘었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부터 '번 만큼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확립했다. 2023년 설립 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자 그에 걸맞은 배당액을 책정했다. 거듭 최고 실적을 갱신한 2024년 상반기에도 어김없이 약속을 이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지급한 배당금은 총 3조원에 육박한다. 이미 역대급으로 구분되는 작년 한해 지급 총액을 넘겼다. 더불어 연간 배당성향을 상향조정하는 걸 넘어 총주주수익률(TSR)을 새로운 주주환원지표로 꺼내들었다. 호실적과 주가가 연동하는 제조업 특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보인다. ◇반기 배당금만 2조7386억, 벌써 작년보다 많다 현대차는 올해 6월 말까지 약 2조738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작년 같은 기간 약 1조5725억원을 지급한 것과 대비하면 174%의 순증세를 보였다. 주목할 점은 작년 상반기 또한 중간배당 ...
분할 후 첫 중간배당 나선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분할 후 첫 중간배당에 나섰다. 분할 전후로 약속했던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동시에 동국홀딩스로의 자본 환입 효과를 노렸다. 중간배당 금액의 30%는 동국홀딩스의 수익이 된다. 동국홀딩스도 중간배당에 나선다. 동국제강의 배당금이 동국홀딩스 주주 배당금으로 이어지게 됐다. 주요 주주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등이다. 유동성을 쓸 곳이 정해진 동국씨엠은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1주당 300원 중간배당, 30%는 동국홀딩스로 동국제강은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3.0%, 배당금 총액은 148억6501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30일, 배당 지급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동국제강의 배당금 중 약 45억원은 지분 30.28%를 보유한 동국홀딩스의 몫이다. 이어 JFE스틸의 자회사 JFE...
허인혜 기자
고려아연의 주주환원 정책, 영풍 여파는
'1주당 n만원'이라는 배당금에는 '통큰 배당'이라는 수식어가 단골로 붙는다.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시장 전체를 돌아봐도 흔치 않은 조건이다. 이런 배당 규모를 오래 이어온 곳이 고려아연이다. 수혜자는 당연히 지분율이 높은 주요 주주들이다. 핵심 주주인 영풍은 25%가 넘는 지분율을 보유하며 고려아연의 배당금을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해 왔다. 고려아연은 최근 주당 1만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결산배당 결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중간배당은 전년대비 규모를 유지했다. 영풍도 중간배당으로 약 526억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하지만 같은 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자사주 추가매입은 불리한 전개라고 영풍은 해석한다. 이사회에 참여한 장형진 영풍 고문의 반대표가 증명한다. ◇'주당 1만원' 중간배당 결의한 고려아연, 영풍 배당수익 고려아연은 이달 주당 1만원의 중간 배당을 결...
현대엘리베이터 '연 2000억' 배당지출 배경은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책은 꽤 극적인 변화를 맞았다. 쉰들러홀딩스와의 분쟁이 9년 만에 일단락되면서 배상금이 유입된 영향도 있지만 배당규모 자체가 크게 확대됐다. 배당의 전략적 활용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예년 7배' 배당 지급, 재원은 배상액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상반기 현금흐름에서 배당으로 지출한 금액만 1444억원에 이른다. 작년 결산 배당금인 주당 4000원을 올 4월에 지급했다. 여기에 7월 중간배당으로 주당 1500원을 추가 의결했기 때문에 이달 542억원이 또 빠져나간다. 합치면 총 1986억원이다. 작년까지 5년간 현대엘리베이터가 연평균 270억원(지급일 기준) 정도를 배당에 썼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배당지출이 단숨에 7배 넘게 증가했다. 대규모 배당 재원이 갑자기 생긴 배경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쉰들러의 경영권 분쟁에...
고진영 기자
'PBR 0.29배' 롯데케미칼, 3년만에 지킨 중간배당 약속
롯데케미칼이 중간배당 도입을 예고한 지 3년만에 첫 중간배당을 집행한다. 계속되는 손실로 재무 기초체력이 많이 떨어지긴 했으나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을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1일 롯데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주당배당금 1000원, 배당총액 422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결산배당만 집행해 온 롯데케미칼의 첫 중간배당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3월,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공시하며 중간배당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공시에는 2030년 매출 50조원 달성 및 수소 에너지·이차전지 소재·바이오플라스틱 등 그린 신사업 추진과 같은 사업 계획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이 포함됐다. 해당 정책에는 배당성향 30%(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지향, 중간배당 도입, 자기주식 매입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그러나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
금호석화 배당 효자 금호피앤비화학, 역할 커질까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 중 모회사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곳으로는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이 있다. 그간 금호미쓰이화학이 '배당효자'로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에는 금호피앤비화학이 금호미쓰이화학보다 더 많은 금액을 올려보내고 있다. 올초 금호석유화학이 금호피앤비화학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은 금호미쓰이화학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금호피앤비화학에는 배당의 재원으로 쓸 수 있는 이익잉여금이 1조5000억원 넘게 쌓여있는 상태다. 합작법인(JV)인 금호미쓰이화학과 달리 금호석유화학의 100% 자회사이기도 하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금호석유화학의 가장 큰 자금줄로 자리매김할까. ◇2022년부터 매년 502억 지급 금호석유화학은 올 1분기 중 금호피앤비화학으로부터 502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이 집행한 지난해 기말배당금이다. 금호피...
김위수 기자
HL홀딩스, 세제 혜택에 배당확대 효과…주가는 제자리
HL홀딩스는 2018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오르든 내리든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고정적으로 지급했다. 덕분에 주주들은 HL홀딩스의 성과와 관계없이 쏠쏠한 배당이익을 챙겨왔다. 지난해엔 추가 배당 정책도 확립했다. 최대주주인 정몽원 HL그룹 회장도 함께 이익을 봤지만 이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배당 정책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HL홀딩스는 긴 저평가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부 투자 성과를 끌어올리거나 기업가치 제고로 방향타를 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주당 2000원 책정한 HL홀딩스, 세제 혜택에 실질 배당금 상승 HL홀딩스는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당 2000원의 결산배당금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5.83%, 배당금 총액은 191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인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