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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건 관련기사
덩치 키우는 서연이화, 경영 선진화 과제 남았다
자동차 부품사 '서연이화'가 근래 신속히 덩치를 불려나가는 가운데 경영 시스템 선진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아직 지배구조와 관련해 대규모 상장사 규제를 적용받는 상황은 아니지만 경영 투명성 지표들이 시장 평균 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 선진화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뒤졌다. 지배주주인 유양석 회장은 현재 서연이화 보드멤버(이사회 구성원)로는 활동하지 않고 있다.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며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미등기 상태인 만큼 등기 임원인 보드멤버 대비 법적으로 경영 상 역할이나 책임 등은 덜한 편이다. 서연이화는 지배구조 선진화 지표들이 모범 기준과 비교해 다수 충족되지 않고 있다. 당해 주주·이사회·감사 등 거버넌스 측면의 충족 현황을 평가한 지배구조 핵심지표는 총 준수율이 46%로 집계...
김소라 기자
서연이화, '유동성 확보 심혈' 운전자본 관리 방점
자동차 부품사 '서연이화'가 현금 유동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신규 생산 라인 확보 및 지분투자(M&A) 등 공격적인 외연 확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동 현금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내외적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영업에서의 현금이 원활히 순환될 수 있게 근래 운전자본 최적화 작업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어느 정도 재무 여력을 확충한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부터 순자산을 꾸준히 늘리며 차입 확대에 따른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투자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며 소요 자금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재무 건전성은 외려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년까지 우선 자본적지출(CAPEX) 확대 기조는 유지하는 만큼 현금 흐름 관리 이슈는 더욱 주요히 다뤄질 전망이다. 서연이화 관계자는 9일 "고환율,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자금 조달 환경이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지...
서연이화, 'CAPEX 선순위' 글로벌 기지 확장 잰걸음
자동차 부품사 '서연이화'의 밸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기존 '서연(구 한일이화)'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후 현재까지 투자지표 면에서 유의미한 개선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동안 영업비용 증가 등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자본이익률이 침체됐던 영향이 컸다. 인위적으로 밸류를 개선하기 위한 유관 활동들을 전개할 여력도 당장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 글로벌 투자에 발맞춰 최근 계속해서 투자를 집행하는 상황이라 단순 주주환원 목적의 자본 배치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어느 정도 사업 투자가 마무리된 후 실질적인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연이화는 현금배당 활동에서 다소 소극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당배당금(DPS)이 설립 후 10여 년간 계속해서 100~200원대 머물러왔다. 직전 사업연도의...
서연이화, 고환율 덕 재무안정성 강화 효과 '톡톡'
자동차 부품사 '서연이화'가 올해 고환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전년 대비 높게 형성된 환율 흐름에 힘입어 순익을 넉넉히 확보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현재 해외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점이 결과적으로 재무안정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당기순이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외화환산이익의 경우 단순 환율 변동에 따른 차액을 반영한 것인 만큼 현금흐름 면에서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외화 관련 환산손익은 현금흐름표에서 고스란히 가감됐다. 다만 현재 국제회계기준(K-IFRS)에서 환율변동 효과 조정 목적으로 관련 증감액을 현금흐름표에 별도 기재토록 하고 있는 만큼 전체적인 현금성자산은 순증가했다. 서연이화는 상반기 영업과 비영업 활동에서 두루 성과를 거뒀다. 연결 기준 전년 대비 증가한 이익분을 확보했다. 매출 자체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동양철관, 애써 회복한 수익성 무색한 메자닌 출혈
1970년대 설립된 강관 전문기업 '동양철관'의 손실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보유한 금융부채에서 발생한 손실이 당해 대거 인식된 탓이다. 해당 손실분은 가외비용으로 처리되며 순익을 크게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차츰 회복세를 보이던 영업성과가 무색해진 모습이다. 이 같은 손실분은 대부분 채무증권에서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동양철관이 발행한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다. CB 발행 당시 조건으로 부여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전환권 등이 당기손익 인식 금융부채로 잡히며 영업외비용을 키웠다. 이로 인해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 순손실은 전년 대비 7배 가량 악화된 209억원을 기록했다. 당해 가외비용이 늘어난 탓에 당기순익이 위축됐다. 손실을 키운 것은 기존에 보유한 47회차 CB다. 지난해 3월 신사업인 대형 각관 부문 추진에...
'현대차 벤더' 화신, 배당정책 손질에도 변화는 '글쎄'
현대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차량용 섀시 및 차체 부품을 납품하는 '화신'이 소극적 주주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배당 총액 자체는 매년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이익분과 비교하면 절대적 금액은 크지 않다. 여기에 배당에 따른 주주 기대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투자 메리트는 장기간 저조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화신도 일부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진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하진 못했다. 최근 경영진 단에서 대략적인 배당 계획과 관련해 단기 목표를 수립했으나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기존 정책과 비교해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향후 주주 환원 예측 가능성 제고 등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화신은 보수적 주주 정책 기조를 견지하고 있다. 근래 현금 배당 집행 추이를 보면 순익분의 일부만 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화신, 과감한 CAPEX 베팅에도 안정적인 배경은
차량용 섀시·차체 부품 업체 '화신'이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음에도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대규모 설비 투자 소화를 위해 평년 대비 차입 규모를 눈에 띄게 확대했지만 당장 재무 지표 약화 등 부정적 시그널은 감지되지 않는다. 앞서 자본을 확충하고 공공기관 대출 보증 등 정책 금융을 적극 활용한 결과다. 다만 이와 더불어 재무 측면의 여러 과제도 상존한다. 올 들어 수익성이 약화된 흐름을 보이는 만큼 해당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최근 국내 신규 공장 가동 시작 등 핵심 이벤트들은 진행 중이다. 공정 가동률을 높여 매출 규모를 늘리는 등 뚜렷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화신은 근래 설비 투자에 재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1년여간 1000억원 이상을 자본적지출(CAPEX) 용도로 배정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등 전방위적으로 생산 기지...
GC녹십자, '그룹 미래' 알리글로가 이끄는 '신고가'
녹십자홀딩스(GC)의 핵심 사업회사 GC녹십자는 2024년 2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열위한 수익성 지표를 공개했다. 3분기 연속 영업적자는 피했지만 매출은 역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판관비를 줄이며 가까스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은 GC녹십자의 현재 퍼포먼스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지금을 천신만고 끝에 미국 식품의약품(FDA) 품목허가를 따낸 알리글로의 개화를 위한 몸풀기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작년 허가 길목에서 주가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연이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도 GC녹십자가 이같은 변화에 직면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2024년 상반기 수익성 퇴보, '미래 투자' 마지막 단계 GC녹십자가 이달 공개한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3106억원이다. 또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
최은수 기자
GC, 홍콩법인 매각 '수익률과 시기' 재평가
녹십자홀딩스(이하 GC)는 최근 홍콩법인을 정리하면서 글로벌 사업 보폭을 다소 조정했다. 시장에선 2010년 이후 야심차게 준비하고 키워오던 홍콩법인을 매각한 이유를 현지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이해했지만 내부 상황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먼저 2010년 최초투자금액과 약간의 증자 대금 그리고 최종 현지법인 매각가액을 고려하면 1000% 이상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외 사업이 막힌 것도 아니다. 알부민 단가가 급등하는 시점에서 제품원가 공급을 효율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으면서 투자실익과 사업 효율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해외 사업 철수' 아닌 14년만 '텐베거' 투자 결실 초점 GC홍콩법인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77.35%를 보유 중인 주요 종속법인이다. GC는 올해 7월 해당 지분과 함...
'버티기' 돌입한 핸즈코퍼레이션, 수익성 확보 사활
차량용 휠 생산업체 '핸즈코퍼레이션'이 생존을 위한 버티기에 돌입했다. 국내 휠 생산업체들이 일제히 영업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수익 확보 및 현금 유동성 확충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드라마틱한 영업 실적 개선은 대외 경기 회복이 수반되지 않는 한 당장 기대하긴 어렵지만 매입 원가 등을 낮추는 방향으로 손실폭 축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무 안정성 강화도 꾸준히 타진 중이다. 앞서 아프리카 현지에 단행한 대규모 설비 투자와 관련한 인센티브 차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연내 대규모 지원금을 추가 수령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승현창 대표는 개인 회사를 통해 핸즈코퍼레이션을 대상으로 뭉칫돈을 투입했다. 영업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핸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6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계속해서 제품 판매 단가 인상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