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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략통' 합류…오너3세 전병우 CSO 힘 실리나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이사회 전열을 재정비했다. 김홍범 삼양스퀘어랩 연구소장이 물러난 자리에 해외사업 전략통을 앉혔다. 오너 3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 상무의 신사업 발굴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조치로 해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옛 삼양식품그룹)의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달 30일 하현옥 비즈니스전략실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981년생인 하 실장은 대상FNF 글로벌영업부 과장, 대상 해외사업전략·기획 부장을 거쳐 2023년 11월 삼양라운드스퀘어에 합류했다. 김홍범 삼양스퀘어랩 연구소장의 퇴사로 사내이사 자리에 공백이 생기면서 이사회 진용을 새롭게 꾸렸다. 김 소장은 전 상무가 직접 발탁한 인물로 2022년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을 맡으면서 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의 바이오 신사업 연구를 이끌어 왔다. 김 소장이 갑작스레 회사를 ...
서지민 기자
이사회 '자체 진단', 취약한 지배구조 손질 포석?
GS그룹의 지주사 ㈜GS가 이사회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시작했다. 지배구조 체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간 이사회 기능을 강화해 온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GS의 노력은 미진한 편이었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매긴 ㈜GS의 지배구조(G) 등급은 '취약'에 해당하는 C다. 우리나라 재계 10위 안에 드는 그룹의 지주사 혹은 지주사에 준하는 역할을 하는 계열사 중 지배구조 부문에서 C등급을 받은 곳은 ㈜GS뿐이다. ◇이사회 평가 도입, BSM도 공개 ㈜GS는 지난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사회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이사회 소속 이사 전원이 이사회의 운영 효율성 및 성과, 활동 등 이사회와 사외이사에 대한 개별 평가를 내리는 자가평가 방식이다. 올해 실시된 지난해 이사회에 대한 평가를 통...
김위수 기자
송영록 대표, 3연임으로 굳건한 본사 신뢰 입증
메트라이프생명이 송영록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를 3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이미 한 차례 연임을 통해 6년째 임기를 보내는 가운데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송 사장은 그간 메트라이프생명을 이끌며 거둔 실적 성과가 준수한 데다 지난해 IFRS17 회계기준 도입에 대한 대비도 철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3번째 임기를 부여받게 되면서 본사 차원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더해지고 있다. ◇이사회 변화 없이 1년 더, 송영록 대표는 3연임 28일 메트라이프생명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서울 강남구 메트라이프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송영록 대표이사 사장과 유원상 사외이사의 연임 안건을 승인받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단일 최대주주 메트라이프UK매니지먼트컴퍼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두 이사의 연임은 확정 사안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이사회는 대표...
강용규 기자
5명으로 출범, 재무전문가 '전면 배치'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 LG유플러스 볼트업(이하 볼트업)이 첫 이사회를 꾸렸다. 감사를 제외하고 5인 체제로 출범했다. LG유플러스 측 3명, 카카오모빌리티 측 2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뤄졌다. 볼트업 이사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이창민 경영전략부문장(CSO)이다. CFO는 LG유플러스 측에서 선임할 예정으로 아직 배치돼지 않았다. 이로써 볼트업 이사회에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 재무전문가 2명이 자리하게 된 모양새다. 사업 진행과 관련된 재무적 판단을 그만큼 촘촘하게 끌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LGU+ 현 대표 포함 사내이사 2석 확보, 양사 임원 출생년도 대비 눈길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5일 JV인 볼트업 설립을 완료했...
이민우 기자
'사추위 전원 사외이사로' 투명성·독립성 확보 드라이브
롯데케미칼은 최근 부쩍 이사회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들어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것도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이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이다. 여기에 더해 이사회의 구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BSM을 도입,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보강할 수 있도록 했다. BSM을 기반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사회 구성 과정에 있어 투명성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 롯데케미칼의 구상이다. ◇사추위 구성, 2025년까지 전원 사외이사로 롯데케미칼은 2025년까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추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사추위에는 총 세 명이 있다. 대표이사인 황진구 부사장과 조운행·박지순 사외이사다. 사외이사 1인과 사내이사 2인으로 조합...
삼성디스플레이 감사 선임 키워드 'DS부문 지원팀장'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들어 삼성전자 DS부문 지원팀장인 오재균 부사장을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2018년부터 DS부문의 재무 관리자인 지원팀장이 삼성디스플레이 감사를 맡아온 가운데 이번에도 이러한 선임 기조가 이어졌다. 모기업 차원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재무를 타이트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3월 조기재 감사의 사임으로 오재균 부사장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7년까지 3년을 부여됐다. 오 감사를 제외하면 이사회 구성원 내 추가적인 변화는 없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상장사인 만큼 사외이사를 별도로 두지 않는다. 대신 모기업인 삼성전자 출신 또는 현 소속 임원들이 이사회에 참여해 경영하고 있는 구조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감사는 현 경영지원실장(CFO)인 이병준 부사장이 맡아왔다. 미...
이상원 기자
'법무본부장 사내이사로' 공정위 대응 힘실리나
컬리 사내이사진 구성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김병완 성장총괄(CGO)이 미등기 이사로 빠지고 김주희 법무본부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된 데 따른 것이다. 향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나 기타 리걸 이슈 대응 작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김주희 법무·준법관리본부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이사회 멤버였던 김병완 성장총괄(CGO)은 미등기 이사로 빠지면서 이사회 구성이 달라졌다. 1979년생인 김 본부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법무법인 광장과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20년을 기점으로 컬리에 합류한 인물이다. 이사회는 김슬아 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의 사내이사,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사내이사는 핵심 중의 핵심 경영진이다. 김종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허태영 운영총괄(COO), 최...
변세영 기자
잇따른 지분재편, 신성장 중점 둔 모빌리티그룹
지난해 1월 코오롱글로벌 수입차 사업의 분할로 첫발을 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너 4세 이규호 부회장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시험대로 평가받았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에 입사한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곳으로 이 회사가 낙점됐기 때문이다. 1987년 BMW 수입·판매를 시작으로 수입차 시장에 뛰어든 코오롱그룹은 계열사 지분 재편으로 사업 역량을 한곳에 모으는 데 주력했다. 사업을 담당한 회사들의 명칭(최대주주 기준)도 HBC코오롱, 코오롱글로벌 등으로 여러차례 바뀌었다. 다만 수입차 사업이 각 회사의 사업부문 중 하나로 자리하다 보니 이사회 내 차량 사업 전문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출범은 사업과 지배구조 차원에서 모두 전문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지주사로 이동한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대표이사직을...
김동현 기자
'코오롱인더→코오롱ENP'로 확대된 ESG 경영
코오롱그룹은 그동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지 못했다. 그룹의 모태인 소재 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가 FnC부문 내에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를 선임하고 회사 자체적으로 친환경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 성과가 있긴 하지만 다른 상장 계열사의 ESG 경영 체제는 안착하지 않았다. 그룹 내 상장 계열사 가운데 종합평가 A등급(이하 한국ESG기준원 기준)을 받은 곳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일하고 나머지는 높아야 B+등급을 받은 것이 전부다. 다만 올들어 코오롱그룹에서 이사회 차원의 ESG 경영 구조를 꾸리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 코오롱플라스틱(올해 코오롱ENP로 사명 변경 예정)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계열사 평가 부진 속 인더스트리 '고군분투' ...
지주 대표 오르는 이규호 부회장, ㈜코오롱 안정 속 변화
코오롱그룹이 5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복귀한다. 코오롱 4세인 이규호 부회장이 올해 지주사 ㈜코오롱을 비롯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글로벌 등 4곳의 사내이사로 진입한다. ㈜코오롱에서 맡은 역할은 전략부문 각자대표다. 그러나 이 부회장에게는 지분 확대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그룹 최상단에 있는 지주사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아 계열사 사내이사로 자신의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부친인 이웅열 명예회장은 2018년 말 은퇴 발표 이후 이 부회장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주식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코오롱은 이사회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존에 회사를 이끌던 인물을 그대로 둬 전략부문 각자대표로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 이 부회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다만 이 명예회장 퇴임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