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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건 관련기사
자회사 수혈 '숨가쁜' JB지주, 막바지 조달 나선 배경은
JB금융지주가 연말 시장 클로징을 앞두고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섰다.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 조달을 마쳤으나 다시금 자본성 증권 카드를 통해 조달에 도전한다. 자회사 지원을 위해 자금 확보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JB금융지주는 오는 12월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에 총 5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결정했다. 어깨가 무거워진 JB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과 선순위채권으로 자회사 수혈에 나서겠단 입장이다. 신종자본증권으로는 총 24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1400억원을 이미 발행한 만큼 차액 1000억원을 이번에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선순위채권으로도 2600억원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 조달을 택했다. ◇9월 신종자본증권 발행 후 2개월만의 재등판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가 오는 11...
윤진현 기자
대주주 바뀐 한화오션, 9년만의 공모채 복귀 배경은
2015년을 끝으로 공모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복귀한다. 대우조선해양 시절 CB(전환사채)와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을 수혈하곤 했다. 이후 2023년 든든한 대주주, 한화그룹을 만나며 전략 선회를 택했다. 한화오션은 최근까지 은행 차입으로 단기차입금을 늘려왔다. 다만 신사업 확대와 영업현금흐름 적자 등으로 차환성 발행의 필요성이 커졌다. 금리 인하 사이클 속 만기 장기화를 꾀할 수 있는 점도 공모채를 다시금 꺼내든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화그룹에 편입되면서 조달 여건이 개선된 것도 사실이다. 편입 직후 'BBB0'급으로 등급이 한 노치 높아진 데 이어, 올 5월 '긍정적' 등급전망을 달기도 했다. 손바뀜 이후 한화오션이 공모채 재데뷔전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고 본 셈이다. ◇2015년 이후 첫 '공모채'…한화그룹 편입 후 ...
풀무원 '흥행'에 풀무원식품도 공모 신종자본증권 '데뷔'
풀무원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풀무원식품이 사상 첫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그동안은 사모 방식으로 장기 자금을 조달했지만 앞서 모회사 풀무원㈜이 동일한 등급을 달고 흥행을 기록했던 것이 발행을 결정한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당장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없지만 해외 법인에 대한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은 여전해 지속적인 자금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재무 부담이 내재하고 있어 공모 회사채보다는 영구채 카드가 더 적절한 수단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 신종자본증권 '데뷔전' 출격…풀무원 공모 흥행 '결정적'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내달 13일 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회사는 희망 금리 밴드를 6.00~6.20%로 계획하고 있으며 발행 후 5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조...
권순철 기자
자취 감췄던 코리아세븐, '부정적' 전망 떼고 공모채 복귀
공모채 시장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코리아세븐이 복귀한다. 2021년 '부정적' 등급 전망(아웃룩)으로 인해 공모채 일부 미매각 사태를 겪어 코리아세븐의 공백기가 길어졌다. 다만 지난해 'A0, 안정적'으로 등급이 완전히 떨어지자 다시금 도전장을 냈다. 코리아세븐은 공모채를 활용하지 못한 3년여간 조달 비용이 다소 늘어났다. 특히 은행차입과 사모채를 주로 선택했는데, 6%대 고금리를 감당해야 했다. 금리 인하 사이클 속 코리아세븐이 공모채를 안정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정적 등급 전망 리스크로 발행 공백…하향 조정 후 3년만 복귀 채비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이 이달 말 공모채 수요예측을 치르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트랜치(Tranche)는 2년물과 3년물로 각각 나눴다. 모집액은 500억원으...
'자신감 붙은' 롯데건설, 이번엔 롯데캐피탈 '보증 떼고'
롯데건설(A+)이 올해 세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올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황 악화로 앞선 조달에선 연달아 미매각을 겪었지만, 금리 인하기를 맞아 또 한번의 도전을 감행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를 진행한 뒤 채권시장은 붐비고 있다. 대기업 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A급 이하의 비우량등급을 보유한 기업들도 발행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롯데건설도 시장 친화적인 금리 조건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인하 직후 나이스 타이밍, 미매각 극복할까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번주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올해 2월, 7월에 이은 세번째 조달 행보다. 지난번 발행때는 미매각을 면치 못했다. 지난 2월 회사채를 조달(2000억원)할 때만 하더라도 모회사인...
손현지 기자
SKC, 4년만에 공모채 복귀전…신사업 실탄 마련
SK그룹의 반도체·이차전지의 소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SKC가 4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그동안 A급 신용도에 부담을 느껴 발행을 주저했지만, 최근 기준 금리 인하를 앞두고 채권 금리 레벨이 낮아지면서 조달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SKC는 사업재편으로 인해 투자 실탄 확보 필요성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상태다. 반도체 소재도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채권 금리 하락에 4년만의 복귀전, 최대 2000억 조달 IB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달 중 2년물과 3년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21일 수요예측을 거쳐 29일 발행이 유력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의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다. 이번 주관사에선 직전 ...
GS에너지, 원화채 집중모드?...AAA급 민평금리 '자신감'
GS에너지가 올 1월에 이어 다시금 공모채 시장에 등판한다. 원화채는 물론 외화채 만기가 오는 10월 도래함에 따라 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2022년에 발행한 쇼군본드(일본에서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 만기도 앞두고 있다. 금리 이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원화채 카드를 하반기에 들어 다시 꺼냈단 평이 나온다. AA0급인 GS에너지의 민평금리가 AAA급 등급 금리보다도 낮게 역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이벤트가 현실화하면 추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반기 발행 전략 수립 본격화…원화채+외화채 차환 도래 '채비'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가 공모채 발행을 위한 막바지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9월 말 수요예측 절차를 밟아 10월 초순 발행하는 전략을 고심 중이다. 트랜...
지배구조 개편 '잡음' 두산에너빌리티, 회사채 투심 향방은
두산 지배구조 개편을 놓고 잡음이 지속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회사채 시장을 찾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두산에너빌리티 종속회사인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이동하는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엔 악재다. 다만 최근 해외 원전 수주 성과로 자체적인 수익창출 여건은 개선된 상황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크레딧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상황 속에서 이뤄지는 이번 공모조달은 시장 투자자들의 투심을 읽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반년 만의 공모조달…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수요 기대하긴 어려울 듯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9일 수요예측을 거쳐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트랜치(tranche)는 2년물 2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구성했다. 공모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p...
백승룡 기자
'안전망 사라지는' 삼척블루파워, '조달 리스크 대두'
삼척블루파워의 공모채 조달을 두고 IB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시선이 감지되고 있다. 내년부터 증권사 6곳(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과 맺었던 회사채 총액인수확약(LOC)이 종료되면서 향후 조달 리스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인수약정은 회사채 미매각이 발생해도 위의 증권사들이 물량을 분담해 책임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은 회사채 인수약정과 산업은행 등의 추가 대출약정을 통해 유동성 보완장치를 마련해 대응해왔지만, 내년부턴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석탄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삼척블루파워는 가뜩이나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반ESG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조달에 불리한 이슈어다. 발행사 내부적으로도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대응방안 등을 고심 중이다. ◇올해 두번째 발행, 6~7% 고금리 노리는 리테일 수요 공략 ...
우리금융F&I, 'NPL 점유율' 확대 박차…회사채 적극 활용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우리금융F&I)가 역대 두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NPL 시장 호황에 따라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 시장을 안정적인 조달 채널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1.5년물과 3년물을 추가해 다양한 투자 수요에 대응한다. 유상증자로 실탄도 확보하면서 신용등급 아웃룩이 '상향조정'된 점도 긍정적이다. 작년 초도 발행에서도 전 트랜치 두자리수 언더로 완판에 성공한 만큼 올해도 흥행 기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역대 두번째 공모채 도전, '트랜치 다변화' 흥행 전략 23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내달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정책 금리인하 기대감에 채권금리가 낮아진 만큼 조달 적시로 판단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