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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건 관련기사
'가맹리스크' 더본코리아, 법조인 중심 사외이사 주목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사회 구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기업공개(IPO)를 구체화하면서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대거 선임했다. 현재 자산규모로 보면 사외이사는 이사회의 4분의 1만 선임하면 된다. 이번에 이사회에 편입된 사외이사 3명 중 2은 법조인을 선임했고 1명은 감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공인회계사(CPA)를 배치했다.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의 분쟁 관련 위험이 존재하는만큼 이를 대비해 법률 전문가를 다수 배치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 사외이사 3명 중 2명은 법률 전문가 확보 더본코리아의 이사회는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이사와 최경선 가맹사업본부 총괄, 강석천 재경본부 총괄 등 사내이사 4명과 윤동춘·김해수·최원길 사외이사 3명 등 총 ...
김슬기 기자
기로에 선 광림, 자산 2조 수준 이사회로 변화 시동
광림은 1980년 설립된 이동식 크레인 및 특장차 전문기업이다. 업력만 30년 이상 된 곳으로 2022년에는 특장차 부문의 호조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쌍방울 그룹이 위기에 놓이면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광림도 그 영향에서 빗겨가지 못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의 횡령·배임 사건이 발생하자 한국거래소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광림에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다행히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가 광림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면서 광림에게는 다시 시간이 주어졌다. 광림은 이사회부터 새로 꾸려 변화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기존에 간신히 사외이사 비중을 맞췄던 이사회 대신 사외이사가 과반 이상을 차지한 9명의 이사회가 꾸려졌다. 외부 추천을 받아 꾸린 사외이사들의 면면도 확연히 달라졌다. ◇개편 전 이사회 사외이...
김지효 기자
쌍방울, 사외이사 전원 '회계사'로 이사회 재편
앞으로 약 3개월.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쌍방울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쌍방울은 지난해 7월 김성태 전 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다행히 한국거래소가 올해 12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하면서 가까스로 상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폐가 결정된다면 소액주주들은 피해를 면치 못하게 된다. 쌍방울은 발행주식의 87.96%를 소액주주가 들고 있다. 상폐 기로에 놓이면서 쌍방울은 변화를 진행 중이다다. 2개월 남짓 먼저 변화의 시동을 건 계열사 광림을 본보기 삼아 지난해 11월 거래소의 심의를 앞두고 이사회를 전면 교체했다.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교체됐을 뿐 아니라 사외이사 비중과 운영 방식 등을 대대적으로 바꿨다. 횡령과 배임이 문제가 된 만큼 사외이사도 전원 회계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기준 충족만 했던 기존 이사회 상법상 상장회사는 이사...
CJ올리브영, 이사회서도 IPO 의지 안 보인다
CJ올리브영은 오너 4세의 승계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계열사 중 오너 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 및 이경후 CJ ENM 음악CCO가 직접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올해 재무적투자자(FI)였던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 지분까지 매입하면서 기업공개(IPO)에 대한 고민도 덜었다. 다만 과거 IPO를 염두에 두고 사외이사를 선임했었다. 이들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만큼 향후 임기 연장 등이 IPO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물론 향후 CJ올리브영이 CJ와의 합병을 염두해두더라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사회에 사외이사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2023년 1월 사임한 사외이사 자리 아직 안 채웠다 현재 CJ올리브영 이사회에는 이선정 대표이사와 이우진 최고재무책임자(CFO)...
비대해진 하나투어 이사회, 창업주·IMM PE 협력 구도
하나투어는 199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여행사다. 매출 기준 국내 여행업계 1위 기업의 타이틀을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최대주주가 바뀐 건 2020년 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IMM PE는 최대주주에 올랐지만 기존 창업주와 특수관계인들과 공동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그간 다른 포트폴리오 기업들에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며 펀드의 영향력도 강화하고 경영과 감독을 분리하는 이사회를 만들어 왔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하나투어 이사회도 공동경영 기조에 맞춰 기존 창업주 및 특수관계인들과 IMM PE가 대등하게 꾸려졌다. ◇이사회 6명→12명으로, 창업주-IMM PE 소속 '반반' IMM PE가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하나투어 ...
IMM PE 체제 7년차 에이블씨엔씨, 이사회 변화 뜯어보니
에이블씨엔씨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2000년대 초반 당시 33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화장품을 판매하며 로드샵 열풍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6년을 정점으로 실적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중국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기가 급감한 데 영향을 받은 탓이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에이블씨엔씨의 경영권을 사들인 건 2017년이다. IMM PE는 경영권 인수 이후 이사회부터 ‘IMM PE 스타일’로 바꿔나갔다. 기존 창업주를 중심으로 한 이사회는 IMM PE 인력들로 모두 물갈이됐다. 집행임원제도도 도입했다. 집행임원제도는 이사회의 업무감독기능과 업무집행기능의 분리가 핵심이다. ...
닻 올린 한화인더스트리얼 이사회 '안정·선진화' 초점
올 4월부터 추진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절차가 오는 9월이면 마무리된다. 분할을 계기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닻을 올린다.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거느린 지주사다. 설립과 맞물려 출범하는 이사회는 '조직 안정'과 '선진화'에 초점을 맞췄다. 자회사 한화비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배치해 조직 결속을 도모하고 의사결정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는 효과를 염두에 뒀다. 구성원 4인 중 3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가운데 법적 의무와 무관하게 감사위원회를 조기 도입하고 소위원회를 추가 발족할 여지도 남겼다. ◇'4인 체제' 진용…독립경영·책임경영 구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9월 1일을 기해 공식 출범하고 같은 달 27일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박동우 기자
'예심 대비' LS이링크, 'LS머트' 때와 달랐다
LS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계열사인 LS이링크가 상장 예비심사 전에 대대적으로 이사회를 교체했다. 특수관계자로 분류될 수 있는 LS그룹 내 인물들을 모두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제외하고 사외이사를 3명 추가했다. LS머트리얼즈 때는 예심 중에 이사회 구성을 바꾸기도 했다. 새로운 이사회는 4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꾸려졌고 이후 이사회 활동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거래소는 심사를 할 때 이사회 활동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졌는지도 검토한다. LS이링크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 예심청구 LS이링크, 4월 이사회 재편성 LS이링크가 지난 22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마쳤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550만주이며 공모 주식수는 310만주다. 현재 LS이링크의 주주는 LS와 E1으로 각각 620만주를 보유, 50%...
한샘, 사모펀드 품에 가더니 이사회 전열부터 바꿨다
한샘은 197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토종 인테리어 기업이다. 5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샘의 경영권이 바뀐 건 2021년이다.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전 명예회장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에 경영권을 넘겼다. IMM PE 체제에 돌입한 이후 한샘의 이사회는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가장 큰 변화는 집행임원제도 도입이다. 집행임원제도는 통상 이사회가 가지고 있는 업무감독기능과 업무집행기능을 분리해 이사회는 감독을, 집행임원은 업무 집행을 맡는 구조다. 미국의 오피서(officer) 제도나 일본의 집행역 제도가 집행임원제도의 모델이다. 국내에는 2011년 상법 개정을 통해 국내에 도입됐다. 집행임원제도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다는 점에서 선진적인 지배구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오너 중심으로 경영되는 곳이 많은 국내 기업 특성...
'나스닥 상장' 웹툰엔터, 국내와는 다른 길 간다
네이버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에 화려하게 상장했다. 상장 준비를 하면서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와 더불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주로 있는 네이버와 라인야후(LY Corporation) 측 인사도 이사회에 포함된 구성이었다. 현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이사회는 총 7명으로 그 중 2명의 사외이사가 있다. 국내에서 상장했다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자산규모는 2조원을 넘겨 사외이사의 수를 3명 이상, 이사회의 과반으로 가져가야 한다. 다만 미국 델러웨어법은 국내에 비해 이사회 규정이 까다롭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 웹툰엔터, 올해 4~5월 사외이사 2명 추가 선임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 대표 웹코믹, 웹소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테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