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EMP 톺아보기

미래에셋 미국인덱스EMP, 지수성과 상회 역량 재입증

안정성·초과수익 메리트에 올들어 100억 추가 유입

조영진 기자  2023-03-24 15:31:19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펀드'는 자산의 60%이상을 미국 상장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ETF, 선물 등에 투자해 벤치마크 지수인 S&P500 대비 안정적인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운용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미국인덱스EMP[주식-재간접형]의 C-P2e 클래스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집계된 S&P500 상승률 2.7%를 0.6%포인트가량 웃돈 수치다.

같은 기간 주식, 채권형 상품 가릴 것 없이 다른 상품들의 성과를 제치며 업계 상위권에 랭크됐다. 신한투자증권 가판대에 오른 EMP(ETF Managed Portfolio) DB상품 가운데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C-P2e)'는 최근 3개월 수익률 3.3%로 2위에 오르며 1위(3.8%)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기준 미래미국인덱스EMP[주식-재간접형](C-P2e) 최근 3개월 수익률 3.27%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MP 연금상품 가운데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24일 기준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펀드 C-P2e 클래스의 설정원본 규모는 약 653억원으로, 올해 들어 100억원 가량이 신규 유입됐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상위 500개 종목에 안정적으로 분산투자하는 한편,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연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TDF, OCIO 등 미래에셋 특유의 퇴직연금 운용역량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가장 대표적인 지수추종 펀드에 장기투자용 자금이 흘러들어온 셈이다.

지난 2007년 8월 최초 설정된 이 펀드는 2016년 2월 오프라인 퇴직연금(C-P2) 클래스를 신설하며 연금공략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7년 8월 온라인 퇴직연금(C-P2e) 클래스를 신설하고 2021년 8월엔 오프라인 개인연금(C-P), 온라인 개인연금(C-Pe) 등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연금자금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 상황이다.

이 펀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수익률 추종을 목적으로 하는 모펀드에 자산총액의 60%이상 최대 100%까지 투자한다. 모펀드인 미래에셋 미국인덱스 증권모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에 투자함으로써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의 수익률 추종을 목표로 한다.

초과수익 달성을 위해 S&P500 이외의 지수 ETF 투자도 병행한다. 올해 1월 말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TIGER 미국 S&P500 ETF' 다음으로 iSharesCoreS&P500 ETF(15.32%)에 가장 많은 비중을 투자했다. 지난해 10월 말 13.78% 비중을 차지하던 'iShares MSCI USA ESG Select ETF'는 최근 11.72%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연초 들어 지수의 고른 상승세가 지속된 만큼 일반적인 S&P500 추종펀드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iShares MSCI USA ESG Select ETF'는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대해 우호적인 특성을 지닌 미국 기업으로 지수를 구성, 이에 투자해 중장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미래미국인덱스EMP[주식-재간접형]의 C-P2e 클래스는 수수료를 미징구하는 온라인 퇴직연금 상품이다. 총보수는 0.45% 수준이며 피투자집합투자기구의 보수를 포함한 합성총보수비용은 0.61%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