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글로벌 코어테크 기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이루면서 이른 시일 내에 수익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개인 연금 투자자들도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품에 주목하며 자금을 넣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는 2018년 4월 설정된 이후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4차산업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화·인공지능, 인터넷·모바일, 클라우드, 전기차, 바이오테크, 핀테크,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사이버 보안 등이 대표적이다. 순자산 총액은 514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국내외 주식시장 부침과 연방준비위원회(FOMC)의 긴축 기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최근 1년간 수익률(A클래스 기준)은 -32.8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업황 회복과 5G·신재생에너지·바이오테크 산업이 호재를 이어가면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3개월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4.30%, -0.89%로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다. 설정 이후 전체 수익률은 17.41%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정성적 및 정량적(거래량, 운용규모 등) 평가를 거쳐 15~20개 ETF 종목(전체 50% 이상 비중)으로 구성된다. 성장성이 높거나 미래를 이끄는 기업들로 추린다. 퀀트와 펀더멘탈 분석을 통해 국가·업종·기업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고 구성 종목의 AUM과 투자 업종 전망 변화 등을 반영한다. 블롬버그 등을 통한 자료 분석과 현지 자산운용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특히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낮은 유틸리티 섹터와 채권 등으로, 금리상승 시에는 원자재 등 실물관련 자산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ETF 이외에도 주식, 채권, 원자재에 투자하며 일정 비중 이상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유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X(GlobalX) 비중이 높은 편이다. 종목별로는 ‘GlobalX Lithium&BatteryTech ETF’가 전체의 18.23%를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는 92억원으로 리튬을 채굴하거나 리튬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어 북미 5G 장비업체를 담은 △iShares NorthAmericanTech-MultimediaNetworking ETF(8.21%, 41억원),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을 편입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7.54%, 38억원), IoT(사물인터넷) 기술 수혜를 받는 회사에 투자하는 △GlobalX InternetofThings ETF(6.92%, 35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코어테크 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획기적인 기술 발전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내년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법안 발효로 전기차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가 예상되고, 코로나19 이후 헬스케어와 바이오 산업도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한편 이 상품의 총보수는 온라인 퇴직연금(클래스C-P2e)이 0.87%로 가장 저렴하다. 이어 △온라인 개인연금(C-Pe) 0.97% △오프라인 개인연금(C-P) 1.35% △오프라인 퇴직연금 클래스(C-P2) 1.19% 등이다.
최근 1개월 기준 수익률은 온라인 퇴직연금이 -0.89%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온라인 개인연금(-0.90%), 온라인 퇴직연금(-0.89%), 오프라인 개인연금(-0.92%) 순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4.43%)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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