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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분할' 오너리스크, 공들인 ESG에 영향 미칠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해야 할 위기에 빠졌다. SK㈜ 지분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인정한 항소심 판결에 최 회장은 물론 SK그룹도 난감해진 상황이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2심 판결에서 인정한 재산분할 액수가 워낙 크다보니 SK그룹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경영권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오너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배구조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국ESG기준원(KCGS) 관계자는 "주주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송 자체보다 지분 변동 가능성 지켜봐야 최 회장이 벌이고 있는 이혼소송 자체는 ESG 평가 대상이 아니다. 사회(S) 영향이든 지배구조(G) 영향이든 오너 개인사 자체를 기업 ESG...
김위수 기자
이성형 CFO 최대 과제 '재무건전성' 확보
SK㈜의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는 지난해 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PM부문장을 겸직하게 됐다. 재무관리와 더불어 투자 전문회사로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중책을 맡은 셈이다.그동안 SK㈜ CFO 출신들이 계열사 CEO나 그룹 전문경영인으로 영전한 점을 고려하면, 이 CFO도 올해는 리더로서 성과와 자질을 평가받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CFO 앞에 놓인 최대 과제는 재무건전성 관리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서 경영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는 등 경영환경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당분간 양적 긴축기조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 같은 돌...
정명섭 기자
강해웅 재무2실장의 힘, 글로벌 투자 세무전략 '부각'
SK㈜는 여러 국가에 투자를 하는 만큼 절세가 중요한 기업이다. 벌어들이는 돈을 최대한 지켜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회계 및 결산을 책임지는 재무2실이 주목받고 있다. 강해웅 실장이 이끄는 재무2실은 최근 SK㈜가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와중에도 낮은 유효세율을 끌어내는 성과를 이뤘다. 회계관리를 위한 각종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지만 관건은 앞으로다. 여러 투자 상황과 이슈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략적으로 봐야 하는 역할이 요구된다. ◇글로벌 투자에 세무 전략 '부각' 올해 상반기 SK㈜가 국세청에 법인세로 지출한 금액은 약 2조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6조7844억원으로, 유효세율을 계산하면 29.15%다. 지난해 같은 기간 SK㈜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유효세율은 각각 3조834억원...
이호준 기자
위기의 시대, 채준식 재무1실장의 역할
기업의 자금관리를 책임지는 실무자들은 "재무조직에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각각의 회사마다 자신이 처한 사정과 계획을 고려해 나름의 운용법과 최적의 전략을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SK㈜는 투자형 지주회사라는 지향점을 내세워 지금의 자금 관리 환경을 구축했다. 여러 군데에 나눠져 있던 재무 기능을 두 군데로 분리시켰다. 기획과 운영은 재무1실이 맡고 회계나 결산은 재무2실이 맡는 구조다. 전략적인 측면과 연관돼 있다 보니 재무1실은 유망한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하는 동안 거래 이후의 일을 예측하고 분석한다. 이성형 SK㈜ CFO를 비롯해 조경목 SK에너지 대표,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재무1실을 거쳤다. ◇투자자문 경력 '눈길' 실무를 총괄하는 인물로는 채준식 실장이 꼽힌다. 채 실장은 지난 2019년부터 S...
주주가치 방향키 쥔 이성형 재무본부장의 고민
주가가 20만원대를 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서 이성형 부사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투자형 지주회사를 선언한 후 매년 조 단위 투자를 이어 온 SK㈜에게 주가는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건 곧 회사의 재무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 상황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파이낸셜 스토리라는 변곡점을 맞은 이 부사장에게는 더 큰 부담이다. 수년간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써왔지만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재무본부장인 이 부사장은 SK㈜가 투자형 지주회사로 보내온 지난 5년 중 4년의 재무 전략을 책임져왔다. ◇눈에 띄는 재무 경력 이 부사장은 지난 2018년 SK㈜ 재무본부장(CFO)로 임명됐다. 이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유공(현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한 1...
투자형 지주사의 언성 히어로 'CFO 재무조직'
SK㈜ 재무조직의 역할은 명확하다. 회사가 대규모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그룹 전체에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영업실적·재무관리 차원의 역할을 넘어 전략가로서의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 물론 이러한 역할은 국내 대기업 집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투자형 지주사를 외치는 포스코, GS 등도 재무와 전략·기획을 총괄하는 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재무조직에 2025년 시가총액 140조원·주가 200만원이라는 눈에 보이는 결승선을 부여한 곳은 흔치 않다. 그룹 내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 재무부문을 진두지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는 재무부문장(CFO) 산하에 재무 1·2실, IR담당, USA추진TF 등을 두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자산총액 291조원(S...
숨가쁜 사업구조 재편...파이낸셜 스토리 향한 질주
SK그룹 지주사인 SK㈜는 투자형 회사로 방향타를 전환한 이후 약 5년의 시간 동안 숨 가쁜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해왔다. 신사업 발굴이라는 목표 하에 투자 집행, 육성, 매각, 투자금 회수, 재투자 등 역동적인 자본거래를 이어왔다. 지난해 SK㈜의 구체적인 '파이낸셜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회사는 중대한 변곡점에도 도달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매출 등의 재무성과가 아닌 시장을 끌어당길 수 있는 강력한 비전이 담긴 기업 전략이다. SK㈜의 미래를 논할 때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재무건정성을 유지하면서 주가 부양을 위해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 또한 주주친화정책도 조율하는 등 시장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재무 전략이 요구된다. ◇투자금 지출부터 엑시트 전략까지 지난 2017년 투자형 지주회사 체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