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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진 큐캐피탈, 투자·엑시트 빛난 한 해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는 지난해 자산 매각과 신규 투자를 활발하게 벌였다. 기존 자산 매각에 힘쓰는 한편 복수의 신규 투자건을 확보하기도 했다. 자본시장 투심이 침체된 상황에서 과감한 베팅보다는 소수지분 투자 중심의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을 정비하며 실속을 챙기는 모습이다.◇엑시트 주력, 영풍제지·스타콜라보 엑시트 완료큐캐피탈은 연초부터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스타콜라보를 다산네트웍스에 매각하면서다. 매각 규모는 180억원이었다.스타콜라보는 2019년 말 큐캐피탈 포트폴리오로 편입됐던 기업이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와 큐캐피탈이 함께 운용하는 '우리-큐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첫 포트폴리오였다. 양사는 전략적 투자자(SI)인 다산네트웍스와 손 잡고 스타콜라보에 150억원을 투입했다. 2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
이영호 기자
중흥기 맞은 '우리PE', 핵심 플레이어로 합류
2022년은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하 우리PE)에 잊지 못 할 한 해였다. 공동GP로 시장 내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왔던 우리PE는 지난해 16년 만에 단독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1세대 PE로 출발은 화려했지만 잦은 수장 교체로 진통을 겪은 끝에 얻은 성과라 의미는 더욱 컸다.우리PE가 부활의 신호탄을 쏜 건 김경우 대표의 합류시점과 맞물린다. 2018년 취임한 그는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재영입으로 PE업계에 '우리PE'를 다시금 각인시켰다. 단독 블라이드펀드 결성에 성공한 우리PE는 향후 펀드 사이즈를 확대해 존재감을 키워나갈 예정이다.◇김 대표 합류 후 펀딩 재개, 5년간 PE부문서 AUM 9000억 증가우리PE는 지난해 말 1652억원 규모의 단독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한국성장금융의 출자사업에서 GP 지위를 따낸 후 농협중앙회, 수출입은행...
임효정 기자
끈기와 기민함 갖춘 센트로이드, 해외투자 역량 재입증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이하 센트로이드)는 지난해 해외투자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금리인상 등으로 크게 위축된 사모투자펀드(PEF) 시장 상황에도 오히려 해외로 눈을 돌려 투자 활로를 개척했다.작년 9월 마무리된 미국 골프장 소유·운영업체인 콘서트골프파트너스 인수는 국내 거점이 없는 해외 대형 PEF 운용사와 진행된 첫 공동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센트로이드는 2021년 글로벌 골프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이후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네트워크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센트로이드는 굵직한 해외 투자를 잇달아 성사시킨 경험을 토대로 국내와 해외 자본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인력 영입 기조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끈기와 기민함 빛난 콘서트골프파트너스 인수, 해외투자 역량 재입증센트로이드는 작년 9월 미국 PEF 운...
감병근 기자
빙하기 뚫은 스톤브릿지, 펀드레이징 역량 빛났다
2022년은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이 사모투자펀드(PEF)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한 해였다. 국내 LP에 하우스의 운용 역량을 인정받아 수많은 출자사업에서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설립 이래 최대 규모 펀드를 결성하는 성과를 얻었다.투자실탄을 두둑이 쌓은 덕에 올해엔 적극적인 투자 행보가 기대된다. 원펀드로 구성한 만큼 그로쓰캐피탈, 바이아웃 등 다방면에서 투자를 면밀히 검토해 신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쌓아나갈 예정이다.◇바디프랜드·유진소닉 투자 성사, 물류 포트폴리오 확대스톤브릿지의 지난해 대표적인 투자처는 바디프랜드다. 2021년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지 8개월 만에 잔금납입을 완료하고 최종 클로징했다. 거래액은 4100억원이다.바디프랜드 인수는 한앤브라더스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스톤브릿지는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자금...
'전 분야서 성과' NH PE, 인하우스 PEF 정석 쓴다
NH투자증권 PE(이하 NH PE)는 2022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투자와 회수 등 전 분야에서 내실을 챙겼다. 연초부터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성공했고 기존 펀드는 모두 소진했다. 화승그룹의 대영섬유, 쿠캣, 월드리조트, 정육각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편입했고 와이에이치티와 디젠 등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NH PE는 2022년 초 오퍼스PE와 1340억 규모의 2호 기업구조혁신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는데 성공하면서 한 해를 힘차게 시작했다. 한국성장금융을 비롯해 국내 주요 은행 등을 기관 투자자(LP)로 확보한 배경엔 기업 구조조정 분야 투자 역량을 입증한 점이 주효했다.NH PE와 오퍼스PE는 2019년에도 204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회사인 모베이스전자를 시작으로 울산소재 화학업체 홍인...
서하나 기자
경쟁력 입증한 '스틱', 조단위 펀드레이징 성사
투자 혹한기가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는 빗겨간 걸까. 하우스마다 블라인드 펀드는 물론 프로젝트 펀드 결성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스틱은 버젓이 1조원 이상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며 대형 PEF 운용사의 위엄을 과시했다.투자에 있어서도 큰 한방을 날렸다. 뮤직카우의 대규모 투자는 물론 기존 포트폴리오 대상 팔로우온 투자에도 힘썼다. 다만 엑시트 측면에서는 올해 매각 절차가 끝나지 않거나 무산된 포트폴리오들이 적지 않아 내년이 더 기대된다는 평가다.◇3호 펀드레이징 순항, 설립 후 가장 큰 규모 전망 스틱인베스틱은 올해 눈부신 펀드레이징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2조원을 목표로 어퍼뉴티니3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 중인 가운데 현재 1조원가량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국민연금 우수운용사로서 4000억원을 출자받았고, 하반기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사학연금...
김예린 기자
신뢰의 이음PE, SK에코플랜트 조력자 입지 '굳건'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음PE)는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로 꼽힌다. 올해는 규모를 갖춘 소수의 딜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대기업 재무파트너로서 역량을 입증했다.특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은 SK에코플랜트와의 돈독한 관계가 두드러졌다. 연초 SK에코플랜트의 플랜트사업부문 분할·인수 딜을 마무리했고, 7월 SK에코플랜트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맡았다.SK에코플랜트 프리IPO에서는 금리인상으로 PEF 투심이 크게 악화됐지만 계획된 규모 이상의 투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거래 상대방과 신뢰를 지켜내면서 향후 대기업 관련 투자 분야에서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SK에코 플랜트부문 물적분할한 'SK에코엔지니어링' 인수 완료이음PE는 올 2월 SK에코엔지니어링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마쳤다. 작...
우여곡절 속 가치 드러낸 IMM PE의 노련함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게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굴곡이 많았던 한 해로 기억될 법하다. 역대 최대 규모인 한샘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하는 등 연초부터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쳤지만 금리 인상과 증시 침체가 겹치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도 맞았다.5년여간 보유했던 화장품 전문기업 에이블씨엔씨를 매물로 내놓고, 한샘도 주가 하락을 상쇄할 대책을 인수금융 대주단에게 제시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IMM PE는 노련하게 위기에 대처했다. 이 과정에서 IMM PE를 향한 출자자(LP)들의 신뢰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올해 조성에 나선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 5호’도 8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무난히 마쳤다. IMM PE는 내년에도 펀딩을 이어가며 로즈골드 5호를 역대 최대인 2조6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상장사 포트폴리오 위...
케이스톤파트너스, 펀딩·투자 실적 빛났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는 올해 펀딩과 투자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으로 누적 운용자산(AUM) 약 2조원을 달성했고, 스몰캡 바이아웃과 그로쓰투자를 병행하며 다양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했다.투자사 세아메카닉스의 증시 입성을 틈타 회수 실적도 쌓았다. 적지 않은 PEF 운용사들이 유동성 위축에 신규 펀드 조성을 실패한 상황에서도 케이스톤은 투자·펀딩·회수 섹터에 있어 저력을 톡톡히 입증해냈다.내년에도 활발한 투자와 엑시트를 이어가겠단 각오다. 지난달 창투업 라이선스를 신청한 만큼 벤처투자 행보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초·중·후기 스타트업과 상장사까지 투자 밸류체인 전반을 확보해 좋은 기업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출처=케이스톤파트너스◇유동성 위축 속 다양한 영역서 트랙레코드 확대 올해 케이스톤의 실적은...
‘정중동’ 글랜우드PE, 포트폴리오 엑시트에 주력
올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는 투자시장에서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 글랜우드PE는 신규 투자가 아닌 포트폴리오 엑시트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주요 포트폴리오인 한국유리공업의 회수가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2호 블라인드펀드로 실탄을 쌓아둔 만큼 내년엔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어려운 시장 속 신규 투자 대신 ‘전략적 관망’글랜우드PE는 국내 톱티어 하우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2014년 출범 후 불과 8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렇게 빠른 성장에는 이제껏 투자 실패 전례가 없는 높은 투자 성공률이 있었다. 그동안 글랜우드PE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더불어 매 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거둬왔다.글랜우드PE는 올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급변하는 외부 환경이 주 원인으로 거론된다. 투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