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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건 관련기사
'백화점·그린푸드' 경계선 현대홈쇼핑 운명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크게 유통업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백화점홀딩스와 식품 등을 주업으로 하는 현대지에프홀딩스로 나뉘게 된다.무엇보다 이 가운데 양측의 지분과 사업이 혼재돼 있는 현대홈쇼핑과 아래 종속기업 거취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장기간 독립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현대홈쇼핑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사실상 현대홈쇼핑이 향후 지배구조 개편의 마지막 퍼즐이란 분석이 나온다.현대백화점그룹이 밝힌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인적 분할한 후 지주사로 전환하는 데 있다. 현대백화점홀딩스와 현대지에프홀딩스 체제 아래에서 각자 사업 전문성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게 목표다.시장은 핵심 계열사임에도 포지션에 큰 변동이 없는 현대홈쇼핑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김규희 기자
"백화점·그린푸드 시너지 '계열분리' 계획 없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될 뿐 계열분리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지붕 아래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분명한 만큼 계열분리를 위한 오너일가의 지분 교환과 거래 등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김대석 기획조정본부 경영관리팀 상무는 이달 21일 개최한 현대백화점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지주사 전환이 계열 분리를 위한 포석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며 "공식적으로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계열분리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유통·푸드사업은 서로 시너지를 내야 하기 때문에 계속 같이 가야하고 지주사로서 위치할 현대백화점홀딩스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분도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의 형제경영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다.올해 2분기 기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최대주주는 각각 정...
김선호 기자
지주사 '행위제한' 실타래 어떻게 풀까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완성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이 규제하는 '행위제한' 여부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백화점홀딩스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규제 조건인 일부 자회사 지분 보유량 미달 건과 관련해 향후 공개매수나 지분매각 등을 통해 행위제한 요건에서 벗어날 것으로 분석된다.현대백화점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인적 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나눠 지주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국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지주사 체제를 완성하기 위해 △자회사간 출자 금지 △자회사 지분 의무 보유 등 일련의 요건을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자회사간 출자 금지, 현대쇼핑→현대백화점홀딩스 합병공정거래법 제8조의2에 따르면 지주사 체제에서는 계열사간 출자를 할 수 없다.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에 자회사가 ...
변세영 기자
홀딩스 자회사로 들어가는 '한무쇼핑' 투자 전진기지로
현대백화점이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무쇼핑을 지주사 자회사로 배치하고 신규 투자를 모색한다. 현대백화점홀딩스가 전략을 세우고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한무쇼핑이 투자 전면에 나서는 형태다.현대백화점은 21일 기관 컨퍼런스콜을 통해 "한무쇼핑을 현대백화점 자회사로 두면 결국 지주사인 현대백화점홀딩스의 손자회사가 돼 투자에 제약이 생긴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주사의 자회사로 앉히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무쇼핑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현대백화점홀딩스가 이를 활용해 신규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온라인 뉴비즈니스 등 오프라인 점포개발 영역에서 확장된 사업을 진행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무쇼핑이 신성장 동력 발굴의 전진기지와 같은 역할을 맡은 셈이...
컨트롤타워 '기획조정본부' 역할 변경되나
현대백화점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컨트롤타워인 기획조정본부의 역할이 변경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인수합병(M&A) 등을 기획조정본부가 주도했다면 이제부터 두 지주사가 전면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홀딩스와 현대백화점으로, 현대그린푸드는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그린푸드로 각각 나뉘게 된다.현대백화점그룹이라는 한 지붕 아래 현대백화점홀딩스와 현대지에프홀딩스라는 두 지주사가 생기는 셈이다. 각각의 지주사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 사업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 현대백화점에 있는 기획조정본부의 역할을 일부 넘겨받게 되는 양상이다.현대백화점그룹의 지배구조는 크게 정지선 회장의 현대백화점과 산하 계...
계열분리 대신 인적분할 택한 까닭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장남-백화점·유통부문, 차남-비백화점부문으로 나뉘어있는 경영구도에 따라 계열 분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지만 결국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을 택했다. 시장에서는 오너일가 보유 지분을 고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당장 계열 분리를 위한 지분 맞교환에 나설 경우 정지선 회장의 금전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재계는 오너일가가 그룹 지배력을 강화한 뒤 중장기간 계열 분리를 모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공식화했다. 현대백화점홀딩스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사가 되어 각각 현대백화점·한무쇼핑, 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 등을 자회사로 두는 형태다. 각 지주사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 사업 투자를 ...
정지선·정교선 형제, '실리+명분' 다 잡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가치 재평가라는 명분과 기업 지배력을 확대하는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사재 출연 없이 현물출자를 활용해 현대백화점홀딩스와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각각 확대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양도세 부담까지 덜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인적 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나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지주사 전환의 목적은 '기업가치 제고'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는 오프라인 경쟁력이 뛰어나고 다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9월 19일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1조4182조원, 7162억원에 그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유통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
'탈 형제경영' 계열분리는 언제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핵심은 오너일가의 지배력 강화다.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을 각각 인적분할해 2개의 지주사를 설립하고 지배력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 여기에 기존 사업회사 지분을 홀딩스에 현물출자 할 경우 '오너일가-홀딩스-사업회사'의 연결고리는 더욱 단단해질 가능성이 크다. 명목상으로 이번 지주사 전환은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오너일가인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형제가 그룹 경영에 모두 참여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 형제경영에서 탈피하고 계열분리를 단행하기 위해 포석을 쌓고 있는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정지선·정교선 형제,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지배력 강화할까 현대백화점그룹 지배구조의 특징은 형제인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각각 현대...
이효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