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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 관련기사
해성디에스, 반도체 불황 속 수천억 투자 '자신감'
해성디에스가 전방산업 부진에도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문량이 대폭 늘어날 차량용 반도체와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경쟁사와 상반되는 움직임을 통해 미래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비교적 단순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나 응용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전기차, 인공지능(AI) 분야가 확장될수록 해성디에스의 수혜도 커질 전망이다. 해성디에스 창원사업장 ◇미래 자동차 공략 본격화 해성디에스는 지난 2014년 삼성테크윈에서 독립하면서 해성그룹에 편입된 기업이다.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및 기판 등이 주력이다. 리드프레임은 반도체 칩과 외부 회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리드'와 반도체 패키지 내 칩을 지지해주는 '프레임'으로 구성된다. 쉽게 말해 칩을 기판에 고정시키는 버팀대이면서 그 자체로 기판 역할을...
김도현 기자
'전기차 탑승' 대주전자재료, LG엔솔 이어 SK온 맞손
대주전자재료가 2차전지 공급망에 점점 더 깊숙이 들어가고 있다. 10년 넘게 준비해온 사업에서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SK온과 협력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 중 2곳을 고객으로 맞이하게 됐다. 회사가 다루는 제품이 차세대 소재라는 점에서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국내외 완성차업체가 도입 검토를 본격화하면서 기대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주전자재료 시흥캠퍼스 공사현장 ◇음극재 세대교체 가속, 선제 투자로 대응 그동안 대주전자재료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전도성 페이스트 및 파우더, 가전 등에 쓰이는 절연체, 조명용으로 활용되는 형광체 등이 주력 상품이었다. 다만 정보기술(IT) 업계 특성상 업황에 따른 기복이 불가피했고 해당 소재들의 성장성은 분명했다. ...
AP시스템, SK온·한화큐셀 뚫었다
AP시스템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중심에서 2차전지라는 새 먹거리를 발굴했다. 주력의 전방산업 부진에 따라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기존 계열사를 통해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면 자체 장비를 납품하면서 진정한 영역 확장을 이뤄냈다. 회사는 또 다른 공략 대상인 태양광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신사업을 통한 수혜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AP시스템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만큼 디스플레이 등 업황에 따라 들쑥날쑥했던 실적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AP시스템 화성사업장 ◇디이엔티와 별개로 배터리 장비 내재화 AP시스템은 2000년대 초부터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동반 성장한 회사다. 당시 액정표시장치(LCD) 장비를 출시하면서 몸집을 키웠고 2010년대 들어 유...
'종합장비업체 변신' 아바코, 배터리 장비 매출 쑥쑥
아바코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위주에서 2차전지, 반도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으로 장비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분야별로도 연구개발(R&D)을 지속하면서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중 2차전지는 대형 고객을 확보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연이은 수주로 사업 내 비중이 점차적으로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른 수주잔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실적 측면에서 흑자와 적자를 반복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다. 전방산업 불확실성 확대, 매출 인식 기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년간 아바코 주가 추이 / 출처 : 네이버금융 ◇배터리 공급망 진입, 주가는 정점 찍고 다소 주춤 지난 2000년 설립 당시 아바코는 스퍼터를 개발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퍼터는 디스플레이 기판에 ...
LG전자 '777 선언'에 담긴 비밀
LG전자가 재무적 목표치를 과감하게 설정해 눈길을 끈다. 기존 가전제품 위주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미래지향적 포트폴리오를 지향하면서 일명 '트리플(Triple)7'이란 단어로 목표액을 제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EV/EBITDA) 7배 이상 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EV/EBITDA 목표치까지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끈다. LG전자가 추구하는 주가 수준을 어느 정도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플 7' 숫자에 맞춰 영업이익, 매출 목표액을 단순 대입해보면 2030년 LG전자 시총은 98조원에 달한다. 주가도 60만원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는 분석이다. ◇'LG=가전' 탈피…'집-차량-가상공간' 연결자로 ...
손현지 기자
LX세미콘, DDI·OLED발 호조에서 읽히는 밸류 명암
LX세미콘이 연초 대비 4만원 가까이 상승한 주가를 기록하며 일정 부분 회복된 밸류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진행된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1조원 규모 차입금 확보 및 OLED 경쟁력 강화 선언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LX세미콘의 매출구조는 아직 IT세트 및 디스플레이 수요에 영향을 크게 받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에 편중돼 있다. 이에 상승 동력이 일정 수준 이상까지 유지되지 않는 모양새다. 중장기적인 밸류 회복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 신속하게 성과를 거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대비 56.6% 상승, 주당 10만원대 주가 지속 10일 장마감 종가 기준 LX세미콘의 주가는 1주당 10만4900원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대비 주당 1900원 가량 하락하며 장을 마쳤지만 주당 10만원대 주가를 ...
이민우 기자
역대 최고 밸류 기대감 삼성SDI, 관건은 JV확정·증설
삼성SDI 주가가 올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합작법인(JV) 추진과 대규모 증설 가능성에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이은 여파로 40만원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전년 하반기와 올해 등락을 거듭하며 다시금 70만원선을 회복했다.지난해 3월 삼성SDI 주가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주당 80만원대 문턱을 밟았다. 투자자 사이에선 연내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는 추세다. 업계 밎 증권가 역시 JV 확정 여부와 증설 규모 수준에 따라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시선이다.◇삼성SDI 주가, 등락속 꾸준한 우상향…올해 초 대비 24% 상승삼성SDI 주가는 지난 10일 장마감 기준 종가 주당 7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7일) 장마감 기준 종가였던 주당 73만8000원 대비 1만1000원 상승한 주가다...
DB하이텍, 가동률 회복했는데 지배구조가 변수…주가 영향은
DB하이텍이 팹리스 사업부(브랜드사업부) 물적분할을 추진하면서 지배구조 이슈가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배구조 이슈 외에 가동률과 자사주 매입 등 기업가치를 좌우할 다른 재료도 많은 상황이다.가동률이 증가한 데다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혼재하고 있어 향후 주가 향방 흐름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물적분할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DB하이텍은 최근 내부 브랜드사업부(팹리스)를 따로 떼어내 신설법인 ㈜DB팹리스(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 2일이며, 분할존속회사인 DB하이텍이 DB팹리스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조다.DB그룹은 이번 물적분할 결정의 목적으로 팹리스와 파운드리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경영효율성 제고, 책임 경영체제 정착에 있다고 밝혔다. 파운드...
김혜란 기자
자회사 매각 솔루스첨단소재, 유럽 여파 딛고 밸류 오를까
2차전지 동박 제조 기업 솔루스첨단소재가 자회사 매각으로 밸류 반등을 기대 받고 있다. 최대주주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는 2021년 물적분할한 솔루스바이오텍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가는 3000~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매각 마무리 시 솔루스첨단소재 유동성 개선 등을 기대중으로, 주가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본다.매각 대금 상당수는 현재 주력 중인 동박 사업의 설비투자에 쓰일 전망이다. 투자금 확보 외에도 흑자전환까지 버틸 체력도 확보돼 숨통을 트게될 것으로 보인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공장의 전력비 문제와 리콜 여파에 이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전력비 상승으로 늘어난 매출원가율이 큰 부담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93%까지 증가했다.◇자회사 매각, 중장기 성장성 기대감으로 연결…올해 주가 39% 상승6일 오전 기준 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