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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힘' 유한양행, 반년새 몸값 두배 '10조 매출' 입지로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은 항암 신약 ‘렉라자’로 주식시장에서 유한양행의 존재감이 상당폭 달라졌다. 올해 3월 시가총액이 6조원대에 불과했지만 이달 기준 12조원대까지 확대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유한양행의 몸값은 상위 30위권으로 높아졌다. 10조원대 매출을 벌어들이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데 주목된다. 당장 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이 렉라자의 글로벌 진출로 2조원대 매출이 4000억원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보는 잠재가치는 그 이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8월 파트너사 얀센 '렉라자' 병용으로 FDA 승인 '주가 상승' 모멘텀 유한양행은 24일 주식시장에서 주가 14만8200원, 시총 11조8870억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한 때 시총이 12조원을 넘어서기도...
김성아 기자
코로나 재유행 조짐 '수혜받은 진단주' 지속가능성은 '글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진단주가 또 들썩이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물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 오랜만에 씨젠이 이름을 올렸다. 물론 팬데믹 때와는 다르게 이번 진단업종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할 여지는 많지 않다. 더이상 코로나19 수혜만으로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쉽지 않다. 새로운 호재 등 매력 포인트를 제시해야 한다. ◇진단키트 업종으로 쏠린 코로나 재유행 수혜 코로나19 진단 대장주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이 7월 말부터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새로운 우세종으로 떠오른 'KP3 변이'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퍼지면서다. 코로나19 관련주들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힘을 받은 건 지난주 '블랙 먼데이' 다음날인 이달 6일부터다. 특히 환자가 늘어나면서 직접적으로 수혜를 볼 진단키트 업종이...
정새임 기자
디앤디파마텍, 오버행 우려 완화…이젠 '밸류 평가' 시간
신약개발 바이오텍 디앤디파마텍의 주가가 반등을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는 줄곧 하락세였다.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가 완화된 데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사성치료제(RPT)를 개발 중인 자회사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자회사 간 합병을 마무리하고 초기 임상을 개시하는 등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6월 줄곧 하락세 디앤디파마텍, 상장 몸값 회복 디앤디파마텍의 주가는 6월 말 3만원을 밑돌았지만 최근 4만원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대비 29일 기준 상승률은 31%에 달한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24일 하루 거래량은 전날보다 6배가량 증가한 206만4403주를 기록했다. 삼수 끝에 ...
차지현 기자
'잠재역량을 현실로' 유틸렉스, 잃었던 투심 회복 시작
고강도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유틸렉스의 주가가 반등을 시작했다. 2년 전 외부에서 영입한 유연호 대표를 중심으로 '잠재 역량을 경영 성과로 현실화하겠다'는 전략이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다는 점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4-1BB에 집중하던 개발 전략은 유 대표 체제에서 항체치료제와 CAR-T 등 다채롭게 재정비됐다. IT 기업으르 인수하며 상장 유지 조건도 해결했다. CAR-T 치료제 EU307의 임상 디자인이 오는 9월 유럽종양학회(ESMO 2024) 초록으로 채택되는 호재까지 더해졌다. ◇"후광을 벗어던지자" 고강도 혁신 주문 '현실화 시작' 유틸렉스는 주식시장에서 19일 전일 대비 6.39% 오른 25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49억원이다. 올해 초 시총 1000억원이 무너진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며 700억원대까...
최은수 기자
메디톡스, 패색에도 시총 반등 '법률 리스크 끝이 보인다'
메디톡스가 제기한 법률 분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주가가 반등을 시작했다. 휴젤과의 미국 소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선 결과를 떠나 법률 리스크가 해소되는 그 자체를 '호재'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이젠 메디톡스에 닥친 당면 과제는 올해 1분기 적자전환한 수익성을 예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쏠린다. 해외 중심 사업 확장 전략을 연착륙 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전략도 요구된다. ◇8년 소송 막바지, '원조' 입증에 소모된 기회비용 16일 주식시장에서 메디톡스의 주가는 마감 기준 주당 16만7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은 1조1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휴젤과의 예비판결 결과를 받아든 후 연최저점을 기록했다가 다시 반등을 시작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판결 전 마지막 분...
보로노이, 폐암 '중화권' 임상 속도…10개월만에 몸값 1조
보로노이가 핵심 파이프라인이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중화권 임상을 본격 가동하며 몸값을 끌어올렸다.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꼽는 물질들에 대해 중화권 판권을 쥐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대만 폐암 임상 가동' 코스닥 시총 순위 19위권 안착 보로노이는 5일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 1조970억원으로 코스닥 바이오 순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로노이가 1조 몸값을 회복한 건 2023년 9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코스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시가총액 20위 안에 안착한 건 1년 만이다. 보로노이는 2022년 상장 당시 임상 성과가 초기 단계에 머무는 정체 국면으로 주가가 1년 가까이 공모가 4만원선을 밑돌았다. 시가총액으로는 6000억원 안팎을 오르내렸다. 보로노이의 상장 전 기업가치가 1조원을 상회했던 것을 감안하면 괴리가 크다. 상장 ...
셀트리온 빠진 '왕좌게임' 코스닥, 상위사 쏠림 '양극화 현상'
2024년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탈하며 시작된 '코스닥 제약바이오 왕좌의 게임'은 알테오젠이 대장주로 올라서며 마무리됐다. 이 기간 일부 헬스케어 및 메디테크 기업이 약진했지만 최상위권에선 신약개발 즉 '레드바이오'의 아성을 넘진 못했다. 상위권 전체 시가총액은 올 초 대비 늘었지만 오히려 '톱20'의 1조 마지노선은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섹터가 함께 움직이기보다 상위권 특정기업에만 수급이 쏠리는 양극화의 전조 현상도 엿보인다. ◇알테오젠 새 '대장주'로, '의료AI 선봉' 루닛은 미끌 1일 더벨이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상위 20개 기업의 6월 28일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 총합은 54조1142억원을 기록했다. 반년 전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51조7910억원보다 2조3232억원(4.48%) 늘었다. ...
삼천당제약, '아일리아'로 몸값 3조…관건은 '특허장벽'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비만 치료 신약 기대감으로 1년 만에 몸값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1조원대 초반이었던 시가총액은 올해 시밀러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하며 3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시밀러 미국·프랑스 파트너 계약과 경구용 GLP-1 유사체 임상 신청 등 다양한 모멘텀을 제시하며 장밋빛 전망을 그린다. 아일리아와 시밀러 간 특허 소송 이슈가 향후 주가 흐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특허 회피한 아일리아 시밀러·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시총 3조원 육박 14일 기준 삼천당제약은 주가 12만3000원, 시총 2조885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하긴 했지만 몸값이 3조원에 육박하는 모습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3만원대의 주가로 시총이 1조원을 하회했던 곳이다.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올해...
인슐렛 분쟁 역전 '기대감' 이오플로우, 몸값 3배 불렸다
이오플로우가 인슐린 펌프 시장 독점기업 인슐렛과의 특허소송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몸값이 200% 치솟았다. 골리앗 인슐렛과의 체급 차이가 상당하지만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면서 시장도 반색하고 있다. 한때 주력 사업의 존속여부가 불투명해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지만 기사회생했다. ◇판결 공시 이후 7일새 주가 190% 급등, 고점 돌파 여부 '주목' 이오플로우의 주가는 지난 10일 인슐렛이 제기한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집행정지 결론이 나면서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해당 공시가 난 10일 시초가인 5490원에서 21일 종가 1만5970원까지 무려 190% 급등했다. 당시 판결문에서 법원은 "인슐렛은 이오플로우의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야 한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했다"며 "가처분 신청은 이오플로우가 제기한 항소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보류한다"고 적시했...
임정요 기자
'핫이슈' 비만 탑재 디앤디파마텍, 몸값 4000억 데뷔전
GLP-1 계열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삼수 끝에 코스닥 입성의 꿈을 이뤘다. 상장 첫날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로 시장에 안착했다. 파이프라인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새로운 파트너사를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가총액은 4000억원대. 당초 회사가 제시했던 밸류에이션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한때 기업가치가 1조원 수준까지 거론됐던 점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지속해서 몸값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밴드상단' 초과 공모가 책정…상장 이후 주가 양호 8일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4만800원에 출발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약 24% 높다. 이후 주가는 소폭 하락해 오후 4시 기준 3만865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총은 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