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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건 관련기사
방성빈 부산은행장, 성장성 둔화 '시금고' 사수로 만회할까
방성빈 부산은행장(사진)은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키맨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취임했다. 빈 회장이 부산은행장이던 시절 CEO와 CFO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회장과 행장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방 행장 취임 후 지방은행은 영업에 녹록지 않은 환경에 놓였다. 시중은행, 인터넷은행과 지역 고객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각각 자본력과 편의성 측면에서 지방은행이 열세였다. 부산은행도 방 행장 취임 후 실적이 하락세다. 이 기간 방 행장은 성장보다 내실을 강조하며 재도약을 준비했다. 올 하반기 예정된 부산시금고 선정은 부산은행의 향후 주영업권역 내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방은행이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의 주거래 입지를 뺏기는 건 해당 지역에서의 영향력 축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방 행장은 부산시금고 사수에 경영 역...
최필우 기자
예경탁 경남은행장, '횡령 사태' 극복하고 역대급 실적 정조준
예경탁 경남은행장(사진)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부터 쉽지 않은 임기를 보냈다. 새로 구상한 영업 전략을 펼칠 틈도 없이 대규모 횡령 사태에 직면하면서다. 횡령 금액 대부분 예 행장이 취임하기 전 발생했으나 내부통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영업 동력을 상실할 만한 사건이었으나 예 행장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남은행 사상 최고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년도 순이익의 80%에 육박하는 순익을 올렸다. 예 행장의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는 건 예 행장의 과제로 남아 있다. ◇상반기에만 2000억 대 순익 예 행장 취임 첫해인 2023년 경남은행은 순이익 25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경남은행이 BNK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고병일 광주은행장, 연임 관건 수도권 '외연 확장'
고병일 광주은행장(사진)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도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수한 순이익을 기록하며 JB금융 최대 계열사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리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해 실적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고 행장의 연임에는 수도권 진출 성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은행은 주 영업 지역인 호남 의존도를 낮추고 수도권 비중을 높여 성장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고 행장은 하반기 선보이는 토스뱅크 공동대출 등을 바탕으로 외연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역대 최대 순이익 근접 고 행장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순이익 2407억원을 기록했다. 송종욱 전 행장 시절인 2022년 2582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최대 순이익에 근접한 실적을 냈다. 2년차인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실적을 개선할 수...
백종일 전북은행장, 유일한 '아킬레스건' 연체율 진화 성공
백종일 전북은행장(사진)은 첫 임기에 준수한 재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임 행장대에서 기록한 연간 최대 순이익을 경신하진 못했으나 이에 준하는 실적을 냈다. 임기 내내 주요 과제로 꼽혔던 연체율 관리 측면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 행장은 은행권에 흔치 않은 PE업계 출신 CEO로 JB금융의 신사업에 기여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전북은행은 그룹의 핀테크 동맹 전략에 발맞춰 지분 투자와 사업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제휴를 맺은 핀테크 업체와 시너지를 구체화하는 게 백 행장 연임 관건이다. ◇1% 웃돌던 연체율 진화 성공 백 행장 임기 첫해인 2023년 전북은행은 순이익 20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2051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역대 최대치에 준하는 순이익을 냈다.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에 도전하고 있다. 올 상반...
iM뱅크, '회장·행장' 겸직 해제 유력…부행장 5인방 하마평
iM뱅크는 현직 행장의 연임 또는 교체 기로에 서 있는 다른 은행과 달리 새로운 CEO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사진)이 iM뱅크 행장을 겸직하는 체제가 연말 해제되는 수순이기 때문이다. 황 회장이 그룹 안팎의 논란을 초래하면서까지 회장-행장 겸직 체제를 유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무게가 실린다. DGB금융 내에서는 부사장·부행장급 인사 5인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DGB금융 지배구조 내규에 따라 기본 후보군에 포함되는 인사는 DGB금융 부사장, iM뱅크 부행장 5명 뿐이다. 이중에서도 CEO에 적합한 커리어를 쌓은 3인방을 중심으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장 임기 연장시 '지배구조 논란' 초래 황 회장은 은행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행장을 겸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대구은행(현 iM뱅크) 행장에 취임한 데 이어 1년 만인...
이석용 농협은행장, 연임 변수로 부상한 '내부통제 부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사진) 연임 변수로 올해 발생한 금융사고가 꼽힌다. 대규모 금융사고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올해 NH농협은행에서도 반복적으로 배임과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중대사고시 계열사 CEO 연임을 제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 당국의 지배구조 검사도 변수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NH농협금융 정기 검사를 통해 지배구조 전반을 살폈다. 농협중앙회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로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의 내부통제 역량이 떨어진다는 게 금감원의 지적이다. 농협중앙회가 금감원 지배구조 검사를 CEO 교체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0억 배임·64억 부당대출' 잇따른 악재 이 행장은 올 상반기 내부통제 부실 리스크에 잇따라 직면했다. 지난 3월 110억원 규모의...
이석용 농협은행장, '역대최대 실적' 연임 돌파구 될까
이석용 NH농협은행장(사진)이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개선된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임자의 실적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 행장 연임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호실적은 그의 임기 연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실적이 연임 여부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전임 행장들의 연임 여부가 갈렸기 때문이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한 행장도 농협중앙회 리더십 교체와 맞물려 용퇴한 전례도 있다. ◇역대급 순이익 유지…수익성·자본적정성 개선은 과제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순이익 1조26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2469억원에 비해 198억원(2%) 증가한 금액이다.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되면서 이 행장 임기...
이석용 농협은행장, 농협중앙회 '리더십 교체' 영향은
이석용 NH농협은행장(사진)이 농협 리더십 교체기 한복판에 서있다. 올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새로 취임한 데 이어 연말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과 이 행장이 나란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행장의 연임 또는 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체가 이미 바뀌었거나 변화 기로에 있는 것이다. NH농협은행 안팎의 이목은 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 향한다. 농협중앙회가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수단이 회장과 행장 후보자를 선임하는 NH농협금융 임추위다. 강 회장이 임추위를 통해 지배력을 행사하느냐가 이 행장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회·지주·은행' 올라운더, 외부 출신 이석준 회장과 호흡 이 행장은 1965년생으로 1984년 문산고등학교, 1988년 호서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입사 3...
조병규 우리은행장, 반복되는 '내부통제 부실' 뇌관 부상
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 연임 변수로 내부통제 부실 리스크가 부상했다. 2022년 700억원 규모 횡령 사건에 이어 조 행장 임기 중인 올해 100억원 규모 횡령이 재발하면서다. 여기에 전임 회장 친인척 부정대출이 조 행장 임기 중에도 취급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올랐다. 조 행장은 내부통제 부실을 해소하기 위한 인적 쇄신과 시스템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횡령 사건 이후 강도 높은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기강을 세워나가고 있다. 취임한 지 1년 된 CEO에게 금융사고 책임을 물어 연임을 제한하는 건 과도하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하반기 책무구조도 도입으로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게 조 행장의 과제로 남았다. ◇'100억 횡령·350억 부정대출' 잇따르는 금융사고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지난 6월 발생한 100억원 규모 횡령 ...
기업금융 불씨 살린 조병규 우리은행장, 리테일 시너지 과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취임 당시 공언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 상반기 우리은행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영업력 강화 성과를 입증했다. 조 행장은 올해 역대 최대 순익을 넘어 시중은행 순이익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명확히했다. 우리은행이 리딩뱅크로 도약하려면 기업금융 대출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리테일 영업과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은 조 행장 체제에서 중소기업 대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중기 대출 특성상 다른 영업과 연계되는 부가 가치 창출이 쉽지 않다. 영업 인력 숙련도를 높이고 이를 유도하기 위한 보상 체계를 갖추야 조 행장 연임에 청신호가 켜진다. ◇리딩뱅크와 격차 벌어진 1년차…2년차엔 경쟁 대열 합류 조 행장 취임 1년차인 지난해 경쟁사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우리은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