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9건 관련기사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업계 1위 급여…RSU도 매년 지급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의 급여는 보험업계에서도 압도적이다. 지난해 받은 급여가 약 13억원인데 현재까지 10억원이 넘는 보험사 대표이사나 회장은 전무하다. 부회장이라는 직급과 2연임에 성공한 재임기간 등을 고려해도 급여 수준이 높다. 한화생명의 보수는 대부분이 급여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룹차원에서 장기성과 급여를 대체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여 부회장이 현재까지 받은 RSU는 현재가치 기준 약 56억원 상당이다. 다만 부여일 기준 10년 이후에야 지급받을 수 있는 제약이 존재한다. ◇ 상반기 급여 인상률 20%…올해 보수 규모 '주목' 여 부회장은 올 상반기 7억6300만원 상당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200만원의 기타소득을 제외하면 전액 급여로 구성되어 있다. 상여금은 따로 없다. 그런데도 상반기 ...
김영은 기자
하나카드 CEO, 성과급 54%는 주식과 연동
카드사 대표이사(CEO)들의 연봉 줄세우기가 한창일 때에도 하나카드 대표이사(CEO)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역대 대표들 다수가 연봉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카드의 성과급 제도에 기인한다. 성장에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는 구조로, 성과급의 54%를 하나금융지주 주식과 연동해서 지급한다. 당장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3년 동안의 성과평가를 거쳐 그 다음 해에 하나금융지주 주가만큼 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하나카드 대표이사들은 대부분 3년 동안의 성과평가를 거쳐 1년 유예 기간이 지나야 하나금융지주 주가만큼 받을 수 있다. ◇성과급 54% 이상은 주식과 연동…3년 평가 거친 뒤 일괄 지급 전현직 하나카드 대표이사들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임기를 시작한 이호성 대표는...
김보겸 기자
롯데카드, MBK파트너스 인수 후 5억 이상 고액연봉자 늘어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9년 인수한 롯데카드에 5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크게 늘어 주목된다. 퇴직금을 포함하면 현 대표이사보다 많이 받는 임원도 나왔다. 임원 성과급 규모도 인당 5배 넘게 늘었다. 특히 즉각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성과급 비중을 늘리면서 빠른 보상을 확대한 모습이다. 2019년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를 1조38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기존의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금융사를 분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룹으로부터의 분리 이후에도 롯데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위해 계열사 일감을 보장해 달라는 조건을 수용하며 하나금융지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 ◇퇴직금 효과? 연봉 대표이사 앞서기도 재무적투자자(FI)를 새 주인으로 맞은 롯데카드에 고액연봉자 명단이 늘어 눈길을 끈다. 현재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임직원들은 많이 받는 순서대로 ...
'연봉 1위'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커머셜 겸임 효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카드사 대표이사 연봉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카드사에서만 연봉을 받는 게 아니라 현대커머셜에서도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승진 이후 매년 꾸준히 5억원 넘는 상여금을 받고 있다. 부동의 연봉 1위 정태영 부회장의 보수를 잠시지만 넘은 이도 있다. 20년 가량 '정태영 1인 체제'를 마치고 각자대표 체제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덕환 대표다. 지난 2022년 돌연 사임하며 18억원대 퇴직금과 함께 회사를 떠날 당시 김덕환 대표의 보수는 26억원대였다. 이는 정태영 부회장(19억4100만원) 보수를 넘는 수준이었다. 4개월 만에 김덕환 대표는 8억원대 연봉으로 현대카드에 복귀했다. ◇부회장 승진 후 상여 비중 20%→30% ...
수익성 지킨 삼성카드 김대환, 취임 첫 3년 성과 반영됐다
올 상반기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급여는 14억원이었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서 각각 13억원대를 받은 정태영 부회장에 이어 카드사 대표이사(CEO) 중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았다. 14억원 중 상여금이 9억2800만원으로 대부분이었다. 상여금이 기본급의 67%에 달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는 2020년부터 5년째 삼성카드를 이끌고 있는 김대환 사장의 진정한 경영 성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수치다. 임기 첫 3년 간의 성과를 상여로 환산해 반영한 건 지난해부터다. ◇김대환 사장, 취임 직후부터 10억원대 연봉 김대환 사장은 삼성카드 수장에 오른 지 첫 해만에 10억원 넘는 연봉을 수령해 이목을 끌었다. 삼성생명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카드업계에 데뷔한 지 1년 만에 고액 연봉을 수령하면서다. 기본급이 5억2000만원이고 상여금은 4억3400만원이었다. ...
KB국민카드 CEO, 주식으로 보수 받는 이유는
KB국민카드 대표이사(CEO) 사장들은 보수의 일부를 주식으로 받고 있다. 많게는 성과급의 60%가 현금이 아닌 주식 가치로 계산된다. 주식으로 받는 성과급은 3년간 나눠서 지급된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회사 가치를 올려 둬야 성과급을 받을 시점에 주식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반대로 회사 가치가 훼손된다면 주가도 하락하게 돼 아쉬운 성과급에 만족해야 한다. ◇역대 CEO 보수, 임기 첫 해 5억원 이하…성과급 이연 제도 때문 KB국민카드 역대 CEO들의 보수를 살펴보면 임기 첫 해에는 보수가 공시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2022년부터 KB국민카드를 이끌고 있는 이창권 현 사장은 물론, 2018년부터 4년간 대표를 맡은 이동철 전 사장,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재임했던 김덕수 전 사장도 마찬가지다. K...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장기근속자' 보수는 다를까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했다. 취임과 동시에 카드사 중 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은행 출신인 기존 대표들과 달리 카드업계에서 첫 발을 떼고 신한카드에서 줄곧 몸담아온 장기 근속자인 만큼, 취임 초반부터 장기성과급도 받는 모습이다. 신한카드 사장들의 연평균 급여는 오르고 있다. 다만 기본급은 10년째 동결 중이다. 직무수당 역시 제자리 걸음이다. 단기성과급 상한도 낮아진 지 오래다. ◇작년 순이익 1위 성과 바탕으로 단기성과급 2억원 문동권 사장은 올 상반기 6억원대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7500만원, 상여 3억5500만원이다. 기타 근로소득 7000만원도 포함됐다. 상여 내역을 보면 단기성과급이 2억3400만원으로 대부분이다. 상여금은 전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올 1분기에 지급됐다. 지난해 신한카드 순이익은 6206억원으로 2022년보다 ...
2014년 정점, 신한은행장 보수 10년간 대폭 감소 배경은
신한은행 역시 신한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최고경영진의 보수가 그리 후하지는 않은 편이다.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과 리딩 뱅크를 다투고 있지만 은행장 보수만 봤을 땐 국민은행이 훌쩍 앞서고 있다. 신한은행이 한때 라임펀드 사태로 성과급 지급을 막은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신한은행은 2021년부터 2년간 연간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규모가 훨씬 큰 장기성과급 역시 한동안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은행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보수를 받은 인물은 서진원 전 은행장이 마지막이다. 2014년으로 무려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장기성과급 21억원을 한꺼번에 받았다. ◇10년 전 급여가 가장 높아 신한은행에서 개별 임원의 보수가 공개되기 시작한 건 2013년부터다. 신한은행장의 보수는 크게 급여(기본급)와 상여(성과급...
조은아 기자
'은행'의 위엄, 지주 부회장보다 많이 받는 KB국민은행장
10년 전인 2014년 KB국민은행장의 급여는 6억5000만원이었다. 기본급 4억원에 연간 활동비(경비성 수당) 2억5000만원이 더해진 수치다. 10년 동안 급여는 7억원으로 단 50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다만 상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 보수는 큰 폭으로 올랐다. 눈에 띄는 건 지주 부회장보다 은행장의 급여가 높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상여까지 더하면 사실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것보다 은행장으로 오래 지내는 게 금전적으로는 낫다는 계산이 나온다. ◇은행장 급여, 10년 동안 7.7% 상승에 그쳐 KB국민은행에서 은행장 보수(급여+상여)가 명확하게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허인 전 부회장이 은행장을 지내던 때부터다. 허 전 부회장은 2017년 11월 은행장에 올라 2021년 12월 물러났다. 은행장으로 재직하던 4년여 동안 그의 급여는 거의 변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