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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건 관련기사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내부 경영진보다도 낮은 연봉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은 보험사 오너이자 경영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보수는 다른 오너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교보생명이 자산 순위 3위의 대형 보험사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부터 배당도 중단되면서 신 의장의 수입은 급격히 감소했다. 교보생명 내부에서도 신 의장의 보수 순위는 3위에 그친다. 지주사 전환을 담당하고 있는 박진호 지속경영지원실 부사장, 조기룡 전무가 1, 2위를 차례로 차지했다. 보험 담당 CEO 보다도 직급이 낮지만 보수는 더 높았다. 직무 중요도에 따라 급여 및 성과가 달라지는 내부 보수 체계의 특징이 작용한 까닭이다. ◇보험사 오너 중 최저 수준…배당 수입도 없어 신 의장은 지난해말 기준 7억7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보수는 급여 3억3000만원, 상여 3억100만원과 1억...
김영은 기자
부회장 6년 만에 회장 오른 함영주 회장, 보수 차이는
함영주 회장은 202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다. 부회장에 오른 지 6년여 만이다. 당연하게도 많은 게 달라졌는데 이 중 특히 보수를 빼놓을 수 없다. 일단 부회장 시절과 비교해 급여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5억원대에서 9억원대로 뛰었다. 단기 성과급 역시 앞 자릿수가 바뀌었다. 회장 취임 이후의 성과가 반영된 장기 성과급은 아직 받지 않았지만 부회장 시절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주 회장, 부회장 시절과 비교해 급여는 큰 폭 상승 함영주 회장은 2016년부터 지주 부회장을 지냈다. 그의 보수가 지주 사업보고서에 처음 등장한 건 그로부터 2년 뒤인 2018년이다. 당시 급여와 상여를 더해 모두 2억1200만원을 받았다. 언뜻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 시기는 그가 하나은행장을 지내던 시기로 하나은행에서도 보수를 받았다. 2018년에...
조은아 기자
베일 벗은 BC카드, 10년 전보다 성과평가 지표 다양화
BC카드는 오랜 기간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밑돌면서 공시 의무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몸집을 불리면서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임직원 보수체계가 공개됐다. BC카드는 기본급뿐만 아니라 성과급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성과급을 나눠서 지급하는 이연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당장 성과에 대한 보상은 빠르지만 장기적인 성과에 대한 동기부여는 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별 연봉 격차 뚜렷…성과 평가 지표는 다양화 BC카드 임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1300만원으로, 2022년(1억700만원) 대비 5.6% 올랐다. 보수총액은 983억원에서 103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임직원 수는 922명에서 908명으로 줄었다. BC카드 자산이 5조원을 넘으면서 보수체계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게 됐다. BC카드 대표이사의 보수는 5억원 미만이...
김보겸 기자
우리카드, 출범 10년 만에 평균연봉 1억원 넘었다
우리카드가 지난해 출범 후 처음으로 임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넘겼다. 민영화된 이후 연봉은 늘었지만 오히려 임직원 1인당 생산성은 크게 하락했다. 성과급 지급 방식도 여전히 현금 지급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성과급을 주식과 연동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원들이 회사 성장에 기여한 만큼 보상받도록 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출범 후 처음으로 평균연봉 1억원 넘어 우리카드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보수는 1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4월 우리은행에서 분사하며 '우리카드'로 출범한 지 10년 만에 처음이다. 임직원 보수총액은 늘어난 반면 임직원수는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보수총액은 939억원으로 2022년(903억원) 대비 4% 늘었다. 같은 기간 임직원수는 907명에서 891명으로 줄었다. 임직원수 감소...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업계 1위 급여…RSU도 매년 지급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의 급여는 보험업계에서도 압도적이다. 지난해 받은 급여가 약 13억원인데 현재까지 10억원이 넘는 보험사 대표이사나 회장은 전무하다. 부회장이라는 직급과 2연임에 성공한 재임기간 등을 고려해도 급여 수준이 높다. 한화생명의 보수는 대부분이 급여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룹차원에서 장기성과 급여를 대체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여 부회장이 현재까지 받은 RSU는 현재가치 기준 약 56억원 상당이다. 다만 부여일 기준 10년 이후에야 지급받을 수 있는 제약이 존재한다. ◇ 상반기 급여 인상률 20%…올해 보수 규모 '주목' 여 부회장은 올 상반기 7억6300만원 상당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200만원의 기타소득을 제외하면 전액 급여로 구성되어 있다. 상여금은 따로 없다. 그런데도 상반기 ...
하나카드 CEO, 성과급 54%는 주식과 연동
카드사 대표이사(CEO)들의 연봉 줄세우기가 한창일 때에도 하나카드 대표이사(CEO)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역대 대표들 다수가 연봉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카드의 성과급 제도에 기인한다. 성장에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는 구조로, 성과급의 54%를 하나금융지주 주식과 연동해서 지급한다. 당장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3년 동안의 성과평가를 거쳐 그 다음 해에 하나금융지주 주가만큼 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하나카드 대표이사들은 대부분 3년 동안의 성과평가를 거쳐 1년 유예 기간이 지나야 하나금융지주 주가만큼 받을 수 있다. ◇성과급 54% 이상은 주식과 연동…3년 평가 거친 뒤 일괄 지급 전현직 하나카드 대표이사들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임기를 시작한 이호성 대표는...
롯데카드, MBK파트너스 인수 후 5억 이상 고액연봉자 늘어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9년 인수한 롯데카드에 5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크게 늘어 주목된다. 퇴직금을 포함하면 현 대표이사보다 많이 받는 임원도 나왔다. 임원 성과급 규모도 인당 5배 넘게 늘었다. 특히 즉각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성과급 비중을 늘리면서 빠른 보상을 확대한 모습이다. 2019년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를 1조38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기존의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금융사를 분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룹으로부터의 분리 이후에도 롯데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위해 계열사 일감을 보장해 달라는 조건을 수용하며 하나금융지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 ◇퇴직금 효과? 연봉 대표이사 앞서기도 재무적투자자(FI)를 새 주인으로 맞은 롯데카드에 고액연봉자 명단이 늘어 눈길을 끈다. 현재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임직원들은 많이 받는 순서대로 ...
'연봉 1위'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커머셜 겸임 효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카드사 대표이사 연봉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카드사에서만 연봉을 받는 게 아니라 현대커머셜에서도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승진 이후 매년 꾸준히 5억원 넘는 상여금을 받고 있다. 부동의 연봉 1위 정태영 부회장의 보수를 잠시지만 넘은 이도 있다. 20년 가량 '정태영 1인 체제'를 마치고 각자대표 체제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덕환 대표다. 지난 2022년 돌연 사임하며 18억원대 퇴직금과 함께 회사를 떠날 당시 김덕환 대표의 보수는 26억원대였다. 이는 정태영 부회장(19억4100만원) 보수를 넘는 수준이었다. 4개월 만에 김덕환 대표는 8억원대 연봉으로 현대카드에 복귀했다. ◇부회장 승진 후 상여 비중 20%→30% ...
수익성 지킨 삼성카드 김대환, 취임 첫 3년 성과 반영됐다
올 상반기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급여는 14억원이었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서 각각 13억원대를 받은 정태영 부회장에 이어 카드사 대표이사(CEO) 중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았다. 14억원 중 상여금이 9억2800만원으로 대부분이었다. 상여금이 기본급의 67%에 달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는 2020년부터 5년째 삼성카드를 이끌고 있는 김대환 사장의 진정한 경영 성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수치다. 임기 첫 3년 간의 성과를 상여로 환산해 반영한 건 지난해부터다. ◇김대환 사장, 취임 직후부터 10억원대 연봉 김대환 사장은 삼성카드 수장에 오른 지 첫 해만에 10억원 넘는 연봉을 수령해 이목을 끌었다. 삼성생명 출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카드업계에 데뷔한 지 1년 만에 고액 연봉을 수령하면서다. 기본급이 5억2000만원이고 상여금은 4억3400만원이었다. ...
KB국민카드 CEO, 주식으로 보수 받는 이유는
KB국민카드 대표이사(CEO) 사장들은 보수의 일부를 주식으로 받고 있다. 많게는 성과급의 60%가 현금이 아닌 주식 가치로 계산된다. 주식으로 받는 성과급은 3년간 나눠서 지급된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회사 가치를 올려 둬야 성과급을 받을 시점에 주식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반대로 회사 가치가 훼손된다면 주가도 하락하게 돼 아쉬운 성과급에 만족해야 한다. ◇역대 CEO 보수, 임기 첫 해 5억원 이하…성과급 이연 제도 때문 KB국민카드 역대 CEO들의 보수를 살펴보면 임기 첫 해에는 보수가 공시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2022년부터 KB국민카드를 이끌고 있는 이창권 현 사장은 물론, 2018년부터 4년간 대표를 맡은 이동철 전 사장,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재임했던 김덕수 전 사장도 마찬가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