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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넓어진 유봉운 기획재무본부장의 고민은
SK그룹 오너가 3세인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SK네트웍스에 합류한 뒤 회사의 사업구조는 완전히 변화했다. 이전부터 사업형 투자회사라는 방향성에 주목해 왔는데 2019년 최 사장이 SK네트웍스로 이동한 뒤 더 구체적으로 청사진을 짜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20년 SK네트웍스는 공식적으로 사업형 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히며 최 사장을 사업총괄로 선임했다. 사업형 투자회사라는 비전을 밝힌 후 SK네트웍스는 철강 트레이딩 사업과 석유제품 소매판매사업과 같이 회사의 새로운 방향성과 맞지 않는 사업 및 자산들을 정리했다. 이와 동시에 전기차 충전 및 블록체인, 데이터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활동도 병행했다. 3년간의 사업재편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사업형 투자회사' 체제, CFO 역할 확대 SK네트웍스가 사업에 변화를 ...
김위수 기자
존재감 뚜렷한 CFO들...'모빌리티·렌탈' 성장 주도
SK네트웍스는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과거에 단행된 동양매직과 AJ렌터카 인수 등은 SK네트웍스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대규모 M&A가 잦았던 만큼 회사의 안살림을 챙기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도 중요했다.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부터 부채 관리, 운영자금 관리 등 재무건전성 제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역대 SK네트웍스 CFO들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달성했고 일부는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재무라인 출신 CEO '이호정·윤요섭' SK네트웍스는 2016년을 전후로 사업 구조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한계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새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편 작업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실제 2014년 휴대폰 단말기 소매유통 사업...
박규석 기자
투자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 구축, 국내외 AI 주목
SK네트웍스가 '사업형 투자사'로의 전환을 통한 미래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기술투자 등 기존 사업 모델과의 시너지 창출을 모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주력사업으로의 편입도 꾀한다. 사업형 투자사 전환이 공식화된 시점은 2021년 초이지만 실질적인 투자 활동은 이보다 앞선 2018년부터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웹3(Web3),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세 가지 영역에 집중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20여건의 직간접적인 투자가 이뤄졌고 금액으로는 2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美 실리콘밸리 진출 '하이코캐피탈' 설립 SK네트웍스는 지난 2018년 새벽배송 전문기업 '컬리'에 투자하며 초기 단계(Early Stage) 기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컬리의 경우 국내 새벽배송 시장 점유율과 뷰...
사업구조 변곡점 '동양매직·AJ렌터카' 인수
SK네트웍스는 사업구조 변화가 유연한 기업이다. 직물사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사업형 투자사로 바뀌고 있다. 창립 이후 지속된 기업 인수·합병(M&A) 등은 사업재편의 원동력이기도 했다. 특히 2016년부터 본격화된 '렌탈·모빌리티' 체제 전환은 SK네트웍스의 사업구조 변화에 중요한 변곡점으로 꼽힌다. 대규모 사업재편을 위한 한계 사업 정리와 기업 인수가 동시에 추진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패션사업부문과 LPG충전사업,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등이 매각됐다. 반면 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동양매직(현 SK매직)과 AJ렌터카(현 SK렌터카)는 새롭게 품었다. ◇가전렌탈 진출 신호탄 '동양매직' 인수 SK네트웍스의 가전렌탈 사업은 지난 2016년 11월 동양매직을 인수하며 시작됐다. 당시 SK네트웍스는 동양매직의 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해 6100억...
위기를 기회로 바꾼 '딥 체인지'
딥 체인지(Deep change).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 계열사에 던진 화두로 발상의 전환을 전제로 한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 회장의 비전은 그룹 내 계열사들의 경영 체계와 사업구조, 기업문화 등의 혁신으로 이어졌다. 그가 딥 체인지를 언급한 시기는 비교적 최근이지만 이를 십여 년 앞서 추진한 계열사가 있다. 바로 SK네트웍스다. 한때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 절차를 밟기도 했지만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기업 흡수합병 등을 추진하며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 이는 향후 SK네트웍스가 종합상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셈이다. ◇그룹 모태 '직물사업→종합상사' 성장 SK그룹의 모태로 불리는 SK네트웍스는 1953...
유봉운 재무실장, 최성환號 사업전환 후방 지원
오너가 3세인 최성환 사업총괄이 SK네트웍스 이사회에 진입하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재무운용 기조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투자보다는 유휴자산 정리를 통한 재무 안정화에 방점이 찍혔지만 올들어 투자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전기차, 블록체인 등 신사업으로 여겨지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최성환표 SK네트웍스'에 한 발을 딛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인물은 올들어 재무실장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 유봉운 재무실장이다. 'SK네트웍스의 변신'에 발맞춰 보다 효율적인 재무운영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 상황이다. ◇안정화→공격 투자, 1년만에 변화한 SK네트웍스 지난해까지만해도 SK네트웍스의 재무운용 키워드는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종합렌탈 기업으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