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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 관련기사
'유종의 미 거두자' UCK, 에프앤디넷 '몸 만들기' 집중
UCK파트너스(이하 UCK)가 건기식 전문업체 ‘에프앤디넷’을 인수한지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UCK는 에프앤디넷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며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앞서 경영권 매각을 타진하기도 했지만 외부 변수로 엑시트 시점이 한 차례 미뤄졌다. 식음료(F&B) 분야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UCK가 에프앤디넷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UCK는 2017년 에프앤디넷 지분 80%를 약 700억원에 인수했다. UCK는 2014년 결성한 3075억원 규모 1호 블라인드펀드에서 인수금을 조달했다. 1호 펀드에서는 에프앤디넷을 포함한 여러 바이아웃을 단행했다. 에프앤디넷은 UCK의 투자처 중 비교적 초기 포트폴리오에 속한다. 이 펀드로 △공차 △유모멘트 △구르메F&B △피투피시스템즈 △...
이영호 기자
루하PE, 랩지노믹스 새 CEO 영입 'PMI 본격 가동'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이하 루하PE)가 랩지노믹스의 새 대표이사(CEO)로 세계 1위 분자 진단기업 출신을 선임하며 인수후통합(PMI) 작업에 시동을 건다. 해외 분자 진단기업 시장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새 경영진을 영입해 랩지노믹스의 해외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3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루하PE는 최근 랩지노믹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루하PE는 1227억원을 투자해 랩지노믹스 지분 26%를 확보했다. 추가로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의 잔여 지분 4%에 대한 의결권을 위임받아 약 30%의 지배력을 확보했다.루하PE는 랩지노믹스를 새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확보하면서 PMI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가장 먼저 새 대표이사로 최근까지 써모피셔사이언티픽 한국지사 부사장을 지낸 김정주 대표를 선임했...
김지효 기자
IPO 앞둔 제이오, '이차전지 CNT'로 성장 본궤도
제이오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양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LG화학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용 CNT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 바로 제이오이기 때문이다. 2025년까지 5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춰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키우겠다는 목표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오는 다음달 중순을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로 조달하는 목표액은 500억원 수준이다.국내에서 최초로 CNT 대량 생산에 성공한 제이오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CNT를 개발한 기업이도 하다. CNT는 소량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제이오는 20년간 CNT에 공들인 결과 양산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이는 앞서 10여년간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력이 기반이 됐기...
임효정 기자
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 시장 침체에도 나홀로 '흑자행진'
중고명품 시장의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보복 소비 심리에 명품 구매가 늘었지만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어가는 기업이 있다. 바로 중고명품 거래 플랫폼 ‘구구스’다.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구구스는 중고명품 시장의 침체에도 유일하게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12월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과 아주IB투자 컨소시엄의 품에 안기면서 새 진용을 꾸린 뒤 컨소시엄이 추진한 인수후합병(PMI)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구구스의 지난해 GMV(총거래액)는 18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GMV 대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18.3%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트렌비, 발란, 머스트...
화성코스메틱, '어펄마 인수 3년' 성장 본궤도 올랐다
화성코스메틱이 3년 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을 새주인으로 맞이한 이후 실적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인수한 이듬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지만 실적을 반등하기까지 오래 걸리진 않았다.볼트온까지 이룬 화성코스메틱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을 앞두고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추가 M&A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코로나19로 실적 하락 후 반등 성공, EBITDA 마진율 17% 기록 어펄마캐피탈이 화성코스메틱을 인수한 시점은 2019년 7월이다. 당시 글로벌 PE와의 경쟁 끝에 화성코스메틱 지분 70%를 인수하며 새주인이 됐다.1994년 설립된 화성코스메틱은 아이브로우에 강점에 있는 색조 전문 화장품 ODM사로, 30년에 달하는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직전인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EBITDA는 각각 552억원,...
성일하이텍, 2차 전지 업황타고 실적 날았다
독립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씨앤코어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기업 성일하이텍이 기업공개(IPO)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차 전지 업계의 호황과 함께 국내 유일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3분기 누적 매출 1982억원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80.5%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 성장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이미 작년 연간 매출액인 1385억원을 넘어섰다.수익성 개선 폭도 눈에 띈다. 성일하이텍은 1~3분기 영업이익률 22.4%를 기록했는데, 최근 5년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8년 14.1%, 2019년 마이너스(-)21.1%, 2020년 마이너스(-)12.8%, 2021년 15.3% 등을 기록했다.이번 실적은 지난 7월 IPO 이후 처음으로 공식 ...
서하나 기자
본촌치킨, 코로나 악재 속 미국시장 가능성 엿봤다
3년 전 VIG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은 본촌인터내셔날(본촌치킨)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몸집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본촌치킨이 겨냥하는 시장은 미국이다. 지난 2년간 글로벌 팬데믹으로 매장수를 늘리는 데 있어 제약이 뒤따랐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본촌치킨의 매출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340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억원에서 87억원으로 줄었다.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본촌치킨은 VIG파트너스가 인수한 이듬해 매출액이 35% 증가하며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변수는 코로나19였다. 특히 외식업에 직격탄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은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
'영유아식' 꽂힌 TPG, 에이치에프앤비 사업 확대 추진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영유아식 제조사 에이치비에프앤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회사 헬스밸런스를 매각하고 성장성이 높은 영유아식 분야에 집중하기로 한 후 중국시장 진출 등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TPG는 2019년 말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헬스밸런스 지분 100%를 28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후통합(PMI)을 마무리한 후 볼트온(유사업체의 인수합병)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했다. 2020년에는 운동전문 온라인쇼핑몰인 피트니스스토어 지분 100%를 116억원에 인수했으며 신민아 마스크로 유명한 패션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의 생산·판매 업체 필트에도 100억원을 투자했다. 헬스밸런스는 홍삼, 다이어트식품, 건강기능식품, 이유식에 이어 피트니스 상품, 마스크 판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조세훈 기자
'T&W코리아' 수년째 적자 늪, 프랙시스는 버티기 돌입
예식장 운영사 티앤더블유코리아(T&W코리아)가 5년 연속 적자 행진을 하고 있다. 약 2년 전 외식 사업을 정리하고 예식장 사업에만 매진해왔으나 코로나19 여파가 덮치며 반등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프랙시스캐피탈(이하 프랙시스)은 적자가 나고 있던 외식사업을 매각하고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걷히면서 상황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공시된 티앤더블유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215억원, 영업손실 98억원, 당기순손실 165억원을 기록했다. 직전해보다 매출은 21억원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15억원, 14억원씩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손실이다. 티앤더블유코리아는 2017년 적자 전환한 이후 5년 연속 적자다. 2017년 56억원이던 영업손실 규모는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