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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한국증권, 장기물 흥행 '의기투합'
SK브로드밴드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만기 구조에 7년물이 포함돼 주목된다. 그동안 2·3·5년물을 활용해왔고 장기물 투심도 불안정하지만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는 시나리오가 유력해지면서 투자 매력도가 퇴색될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단에 포함된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SK브로드밴드가 익숙치 않은 트랜치로 발행에 나설 때마다 한국증권은 특유의 세일즈 역량을 발휘해 기관들을 설득, 기록적인 언더 금리로 장기물을 완판시키는데 기여했다. ◇'오랜만의' 7년물 이상 취급…SKT 자회사 편입, 투심 '청신호'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내달 4일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트랜치는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했고 오는 26...
권순철 기자
'올해만 1조' 자본확충 교보생명, 파트너 재구성 배경은
교보생명이 올해 마지막 신종자본증권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7월 후순위채로 7000억원을 조달한 지 4개월여만에 신종자본증권을 또 택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모집액(3000억원)을 고려하면 올해 최소 1조원을 자본성증권으로 조달하는 셈이다. 지주사 전환 작업에 한창인 교보생명이 자본확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의 투심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투심이 연초보단 덜한데다, 금융지주와 보험사들이 연이어 자본성 증권을 발행했기에 변동성이 크다. 결국 교보생명은 대규모 주관사단으로 투자자 모집에 힘을 싣는 변화를 택했다. NH투자증권을 단독 주관사로 기용하던 기조를 버리고 세 곳을 추가했다. 그간 교류가 뜸했던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단으로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이 첫 주관으로 알려졌다. ◇신종자본증권 3000억 모...
윤진현 기자
SK·LG 이은 '빅 이슈어' 한화, KB증권으로 파트너십 '이동'
연초부터 공모채 시장을 분주하게 두드리던 한화그룹이 올해만 4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화그룹 사상 최대 규모로 공모채를 찍은 것으로,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지면서 각 계열회사의 자금소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화그룹은 올해 SK그룹, LG그룹에 이은 세 번째 ‘빅 이슈어(issuer)’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화그룹의 공모채 규모가 늘어나면서 조달 파트너십의 변화도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NH투자증권을 중용하는 흐름을 보였던 한화그룹이 올해 KB증권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다. NH투자증권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증권은 한화그룹에서만 1조원에 육박하는 차이를 만들어, 전체 회사채 대표주관 순위에서도 1위가 유력해졌다. ◇ ㈜한화 몸집 줄이고 ‘옥상옥’ 올라선 한화에너지…그룹 공모채 ...
백승룡 기자
HD현대오일뱅크, '금리 오기재' KB증권 재신임
HD현대오일뱅크가 내달 발행하는 회사채 주관사단에 KB증권을 발탁하면서 변함없는 신뢰를 내비쳤다. 지난해 6월 KB증권의 실수로 7년물 공모채 발행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별다른 패널티 없이 대표 주관을 맡겼다. 당초 HD현대그룹 최고의 파트너인데다가 DCM(부채자본시장) 내 수준급 세일즈 역량을 갖춘 하우스를 쉽게 배제할 수 없었다. KB증권도 금리 오기재 이후 첫 대표 주관인 만큼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두 번째 공모채…시장금리 하향세에 '상환→차환발행'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내달 초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만기는 3년, 5년, 7년물로 구성했으며 오는 25일 예정된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
‘부정적 전망' SK어드밴스드, 한투와 흥행경험 '한번 더'
SK어드밴스드가 올해만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하지만 발행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다. 3년째 이어지는 영업적자로 인해 신용평가사로부터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 속에서도 4월 증액 발행에 성공한 SK어드밴스드는 당시 주관사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나 대표 주관사 중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SK어드밴스드의 기업어음(CP)부터 사모채까지 다양한 조달 루트를 책임지고 있다. ◇한국증권, CP·사모채 조달 파트너 역할 SK어드밴스드는 2일 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1.5년물과 2년물로 각 250억원씩 모집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지난 4월 공모채 수요예측 이후 약 4개월 만에 재차 등판을 결...
이정완 기자
'BBB급' 한솔테크닉스, 조달 우군들 '총동원'
'BBB'급 발행사 한솔테크닉스가 내달 초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판한다. 상반기까지는 사모채를 활용해 만기 도래 물량을 차환했지만 시장 금리가 충분히 내려앉으면서 공모채 발행 메리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그동안 회사의 조달을 책임졌던 파트너들 모두가 대표 주관사단에 포함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평소 발행했던 금액 대비 더 많은 자금을 모집할 필요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하우스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첫 공모채 발행…시장금리 인하 힘입어 발행 환경 '개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내달 초 3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고자 오는 27일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트랜치는 1년6개월과 2년물로 구성했으며 태핑 결과에 따라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음을 열...
KB증권, '7년만에' 비집고 들어간 NH-한화손보 '틈새'
KB증권이 7년 만에 한화손해보험과 호흡을 맞춘다. 한화 그룹사와 원만한 관계를 이어온 하우스지만 그동안 한화손보가 발행하는 자본성 증권의 주관은 NH투자증권의 몫이었다. 과거 현대증권과 합병하기 전인 2016년을 마지막으로 별다른 거래 관계가 없었다. 오랜 적막은 2년 전 한화손보가 공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깨지기 시작했다. 당시 투심 악화로 대규모 미매각 물량이 발생했지만 KB증권이 추가 청약에 참여, 적극적인 주문을 넣으며 우군을 자처했다. 이를 계기로 주관 지위를 따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화손보 후순위채 2000억 발행 추진…KB증권, '7년 만에' 주관사단 합류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이달 말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10년 단일물로 5년 뒤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함께 붙어 있...
'미매각' JTBC 우군으로 나선 신한·NH·한양
JTBC(BBB)가 미매각이 났던 공모 회사채 물량을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소진하는데 성공했다. 당초 BBB 크레딧에 부정적 꼬리표까지 달려 수요예측에선 기관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추가청약에서 고금리 채권 투자 막차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팔았다. 올해는 인수 물량을 책임진 증권사수도 늘어났다. 첫 발행때부터 함께 해온 신한투자증권 뿐 아니라 NH투자증권과 한양증권도 인수단으로 참여해 셀다운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최종 증액 발행까지 성공했다. ◇1000억원까지 증액 고려했는데…기관들은 '외면' IB업계에 따르면 JTBC는 지난 2일 총 770억원 회사채를 발행했다. 트렌치별로 1년물 440억원, 2년물 330억원 등이다. 당초 모집액보다 270억원 가량 증액 발행에 성공한 셈이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모...
손현지 기자
공모채 '데뷔' 하림지주, NH '선제적' 자문 통했다
하림지주가 NH투자증권과 함께 공모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림지주는 7월 초 사모 교환사채(EB)의 조기상환을 앞두고 있었지만 주가가 부진해 전환 가능성이 희박했다. 이에 NH증권 측에서 공모채 발행을 선제안했고 회사는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 그룹 회사채는 계열사 선진, 팬오션, NS쇼핑 명의로 주로 발행됐지만 지주가 시장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여러 증권사들을 번갈아 가며 주관 업무를 맡겼는데 이번에는 과거 지배구조 개편 때부터 도움을 줬던 NH증권과 호흡을 맞췄다. ◇하림지주 공모채 데뷔 마무리…NH 단독 주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림지주는 116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초 모집액은 1000억원이었지만 지난달 있었던 기관 수요예측에서 2770억원의 주문이 쇄도하며 증액 발행을 결정한 것...
미래에셋·금호석유화학 연결고리 '퇴직연금'
금호석유화학이 5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은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의 특별한 인연이 후일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회사는 2019년 이후 공모채 발행이 뜸했지만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미래에셋증권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이는 퇴직연금을 매개로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의 퇴직연금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연금 담당 부서는 자금 조달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담당 RM(Relationship Manager)들도 꾸준한 영업으로 돈독한 관계를 쌓는데 기여했다. ◇5년만의 공모채 발행…주관 이력 없던 미래·삼성 '발탁'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금호석유화학은 공모채 시장에 등장해 950억원을 조달했다. 2019년 이후 5년 만의 공모채 발행으로 당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모집액(5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