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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스 시즌 부채비율 상승 막을 방안은
미국 콘텐츠 제작사 '피프스 시즌(CJ ENM FIFTH SEASON)'은 2022년 CJ ENM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뒤 아직 연간 순이익을 창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가 2대주주로 참여하며 납입한 자본으로 재무구조는 개선했다. 추가로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걸 막으려면 수익성을 개선해 이익잉여금을 쌓아야 한다. 피프스 시즌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이하 동일) 부채비율이 전년 말 대비 7%포인트(P) 오른 196%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을 189%로 낮추며 재무구조 악화를 방어했지만, 재차 부채비율을 내리지는 못했다. 올 1분기 수익성 부진과 부채총계 증가가 겹쳐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피프스 시즌은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2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순이익(3억원)을 내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
김형락 기자
황득수 경영리더, 치솟은 부채비율 안정화 과제
CJ ENM의 새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오른 황득수 경영리더(사진)는 인수합병(M&A) 전문가이지만 재무통으로 통한다. 입사 이후 대부분을 재경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았다.이같은 이력 덕분에 황 리더는 CJ ENM이 처한 현 상황에 가장 적확한 CFO로 평가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몸집을 크게 불리는 CJ ENM은 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이 흔들리고 있다. 재무 분야에 잔뼈가 굵은 황 리더는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M&A 전문성 갖춘 전략·재무통황 리더는 지난해 10월 그룹 정기임원인사 이후 CJ ENM 경영지원실장(CFO)에 선임됐다. CJ ENM 인사혁신TF로 자리를 옮긴 박천규 경영리더를 대신해 새 최고재무책임자에 올랐다.CJ ENM은 황 리더의 친정이다. 1975년 6월생인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CJ...
김규희 기자
'플랫폼'에 꽂힌 커머스 부문
CJ ENM의 투자가 대부분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에 쏠려왔지만 커머스 사업부문도 패션 등 핵심 카테고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투자를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턴 홈쇼핑 사업 중심을 기존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옮기면서 플랫폼과 테크 분야 투자에 주로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에 론칭한 새 쇼핑 플랫폼 CJ온스타일과 협업하는 전략을 만드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커머스 사업부문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애트니, 엔라이즈, 브런트, 생활공작소, 비주얼, 머스트잇 등 벤처 8곳에 총 322억원을 투자했다. 요기요(3000억원), 쿠캣(550억원), 메쉬코리아(508억원)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GS리테일와는 차이가 크지만 투자 규모 면에서 대형 TV홈쇼핑 4사 중 두 번째를 기록했다. 기간 2021년1월~2022년6월 ...
문누리 기자
'따로 또 같이' KT와 투자 콜라보
CJ ENM을 비롯한 콘텐츠업체들은 최근 지적재산권(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경쟁사에서 접할 수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 차별화해야 신규 고객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IP를 만들어왔던 업체들도 콘텐츠 다각화를 위해 타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최근 CJ ENM 계열사 스튜디오드래곤은 게임업체 넷마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라마·게임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대표 드라마 중 하나인 '아스달 연대기'를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하는 방식 등이다. CJ ENM은 최근 새로운 동업자와 손을 잡았다. KT스튜디오지니다. 상호 투자 방식으로 지분을 나눠 가졌다. 티빙과 시즌도 합병시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업체들과도 경쟁하는 등 치열한 O...
'인수 1년' 피프스 시즌, 비상할 수 있을까
CJ ENM이 미국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한지 1년이 다 돼가는 가운데 인수회사의 실적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내년에만 10억 달러(1조2755억원)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실적 개선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9월엔 사명을 엔데버 콘텐트에서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바꾸고 양사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엔데버 콘텐트가 모기업 엔데버그룹의 에이전시로서 역할했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피프스 시즌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삼아 미국 현지에서 자사 콘텐츠를 제작·유통하기 위해 올해 1월 9337억원가량을...
'믿을 구석'은 스튜디오드래곤
2016년 설립된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투자처 중 실적이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넉넉한 현금곳간을 기반으로 스튜디오드래곤도 외부 투자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5월 CJ ENM의 드라마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떨어져 나왔다. 설립 초기 CJ E&M(CJ ENM의 전신)이 지분 100%였지만 같은 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이 90%대로 떨어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이 2017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엔 지분이 크게 희석되면서 현재 CJ ENM의 지분율은 54.46%로 낮아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상장 이후 CJ ENM의 든든한 자금확보 출처가 됐다. 먼저 2019년 11월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5%(보통주 140만4818...
'아픈 손가락' 티빙 살아날까
CJ ENM이 1000억원 가까이 투자해온 티빙(TVING)이 적자 행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700억원대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는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선 이달 티빙이 시즌과 합병하면서 KT 통신 서비스와 연계해 가입자 규모를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CJ ENM이 티빙에 쏟아부은 자금을 살펴보면 2020년 10월 물적분할 당시 136억원, 이후 1년만인 2021년 10월 796억원(티빙 유상증자 참여) 등 총 932억원에 달한다. 분할 당시 자본변동표에 따르면 티빙은 자본금 60억원, 주식발행초과금 76억원을 들고 있었다. 분할 이후 티빙이 배정받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4억원, 매출채권은 6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OT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넷플릭스 등처럼 ...
통합 4년, 엔터부문 적극투자...성과는 아직
CJ ENM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2018년 7월 통합법인 출범 전과 후로 나뉜다. 과거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한 이후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과 커머스 부문 모두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다. 다만 최근 엔터와 커머스 부문의 투자 규모가 각각 1조1000억원대와 300억원대로 35배 이상 차이나는 등 돈 들이는 분야의 무게추가 엔터로 크게 쏠리는 기조다. 특히 수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인수금액을 채우기 위해 차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3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6.98%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기간 2021~2022년 CJ ENM은 통합법인 출범 이후 CJ그룹 전체의 문화 산업 전방을 개척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 공연 등 문화 콘텐츠 사업의 형태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미디어사업에 기반한 인프라 투자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