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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 부채 1조원대 지속
영원무역이 자회사 스캇(SCOTT CORPORATION SA) 유동성 대응 능력을 키워줬다. 스캇에 대여금을 집행해 운영자금을 만들어 주고, 채무보증을 제공해 장기차입금으로 차환을 지원했다. 스캇은 지난해 부채총계가 1조원을 넘어서고, 올 1분기에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원무역 이사회는 지난 10일 스캇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총 1억2000만유로(약 1768억원)를 신규로 차입할 수 있도록 1억4400만유로(채무금액 120%) 규모 채무보증 제공을 결정했다. 채무보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2년이다. 스캇은 신규 차입금으로 기존 차입금인 스위스화 1억1500만프랑(CHF)을 차환한다. 스캇은 영원무역 채무보증에 힘입어 차입금 만기를 장기화한다. 영원무역은 지난달에도 스캇 차입금에 채무보증을 제공했다. 영원무역 채무보증을 받아 스캇은 HSBC은행 등에서 1억1500...
김형락 기자
출자·대여로 키운 메타버스·전기차 충전사업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는 인수·합병(M&A) 뒤 출자와 대여를 병행해 메타버스·전기차 충전(EV-Charging)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키웠다. 시스템통합(SI)과 전산시스템 운영·관리(SM) 사업으로 창출한 현금을 신규 사업 육성에 투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 1분기 전기차 충전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전기차 충전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00억원이다. 같은 기간 △SI 부문 매출은 3% 줄어든 2078억원 △SM 부문 매출은 11% 늘어난 488억원이다. 전사은 매출은 2% 증가한 2765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충전부문 실적은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인 이브이시스가 책임진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2년 1월 690억원을 주고 이브이시스 경영권 지분(71.14%)을 인수했다. 전기차 충전기...
펀드, 채권, 우선주 등 팔방미인…신기술 확보 사활
네이버는 4조원 넘는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을 굴리는 것과 동시에 4조원에 육박하는 펀드, 채권, 우선주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운용과 별도로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엑셀러레이터 역할도 하고 있다. 투자수익보다 네이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어떻게 내재화할지 다각도로 분석하며 전략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투자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 또는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사업적 시너지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IT·플랫폼 스타트업 네이버의 연결기준 1분기 현금성자산은 3조2373억원, 단기금융상품은 1조4891억원이다.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금융자산이 4조원이 넘는다. 다만 이 가운데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보유한 1조5000억원도 포함돼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현금은 이커머스 사업의 결제대금으로 묶인 ...
원충희 기자
삼성전자 대여금 '짭짤', 이자수익 2배 증가
삼성디스플레이는 모회사 삼성전자에 22조원 가량의 돈을 빌려주고 있다. 금리는 4.6%, 단순 계산하면 연간 1조원의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운용자산이다. 고금리 기조와 대여금 운용 덕분에 지난해 이자수익은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전년대비 2배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이 5조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회사를 대상으로 한 대여금 운용은 2025년 8월까지 30개월 동안 짭짤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자수익 1년 만에 7400억→1.5조 급증 삼성디스플레이의 작년 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 7조3292억원, 단기금융상품 10조928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성자산은 보통예금이나 MMF 등 등 만기 3개월 내 금융자산을, 단기금융상품은 정기예금이나 만기 1년 미만의 유동금융자산을 뜻한다. 만기 1년 이상 자산 중에서 매매...
이자손익 역마진, 파생상품 이익으로 방어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와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한 막대한 자금을 시설투자에 쏟아 부었다. 작년에는 자본적지출(CAPEX)이 10조원을 넘는다. 보유현금을 운용해 수익을 얻어도 차입비용보다 못하기 때문에 이자손익은 역마진 상태다. 다만 올 1분기에는 파생상품 이익이 부쩍 늘어 금융손익 역마진을 방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환과 배터리 소재인 비철금속의 가격변동에 따른 손실을 헷지(Hedge)하기 위해 선물과 스왑 등 여러 파생상품 계약을 맺고 있다. ◇3개월짜리 현금등가물 위주 자금운용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5조2884억원, 기타유동금융자산 96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만기 1년 이상의 장기금융자산을 보면 기타비유동금융자산이 4493억원, 투자부동산이 2012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초 IPO를 통해 ...
상부상조…계열 증권사 MMT로 여유자금 운용
현대자동차는 지난 한해 시설투자에만 8조원 넘는 돈을 쏟았고 연구개발(R&D)에 3조원을 꾸준히 붓고 있다. 때문에 실탄을 충분히 준비해 두고 있어야 한다. 여유자금의 상당부분은 예·적금과 단기금융상품으로 굴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인 현대차증권은 수시입출금식 금전신탁(MMT)을 적극 활용한다. 현대자동차가 작년에 거래한 MMT 총액은 2조5000억원, 기아도 1조9000억원에 이른다. 올해도 현대차는 7000억원을 계열 증권사 MMT로 운용했다. ◇CAPEX·R&D에 11조 투입, 환금성 좋은 단기자산 선호 현대자동차의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9조6685억원, 단기금융상품은 6조8756억원, 기타유동금융자산이 3조4469억원이다. 그 밖에 만기 1년 이상의 장기금융상품이 2191억원, 기타비유동금융자산이 5조17...
해외 법인 3곳 자본 잠식 해법은
CJ제일제당은 수익성 침체에 빠진 종속기업 3곳이 자본잠식 상태다. 각각 생물자원(F&C)·바이오·식품 사업을 펼치는 해외 법인이다. 모두 장기간 이익 창출력을 회복하지 못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면 자본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1분기 말 CJ제일제당 연결 대상 주요 종속기업 25곳 중 11곳이 분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자본총계마저 마이너스(-)인 곳은 3곳이다. 각각 △PT SUPER UNGGAS JAYA △CJ BIO MALAYSIA △CJ FOODS VIETNAM이다. 자본잠식 규모가 가장 큰 종속기업은 PT SUPER UNGGAS JAYA다. 지난 1분기 말 자본총계는 -2454억원이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1165억원)는 부채총계(3619억원)가 지탱하고 있다. PT SUPER UNGGAS JAYA는 F&C 사업 부문에...
현금부자의 특권…고금리 수혜로 이자수익 4조 돌파
삼성전자는 100조원에 육박한 막대한 현금을 두고 주식, 채권 등 특별한 재테크보다 예금 중심의 운용을 고수한다. 연간 50조원 규모를 시설투자에 쏟아 붓는 만큼 주로 예·적금 및 유동성 높은 단기금융상품을 통해 돈을 굴린다. 그러던 중 2022년부터 시작된 5%대 고금리로 인해 삼성전자의 이자수익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 4조원을 웃돌았다. 올 1분기에도 조 단위 이자수익을 내면서 이자비용을 제한 순이자이익만 9000억원이 넘는다. ◇고유동성 단기자산 중심 현금운용 고수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올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1조9061억원, 단기금융상품은 35조4586억원, 기타유동금융자산은 281억원이다. 모두 합쳐 97조3928억원으로 가용 현금성자산이 100조원에 육박한다. 상세히 보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 말(69조809억원) 대비 7조1...
셀렉타 지분 100%로 늘린 이유는
CJ제일제당이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한 브라질 자회사 셀렉타 지분을 100%까지 늘렸다. 지난해 체결한 셀렉타 지분 매각 계약을 종결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잔여 지분(34%)을 CJ제일제당이 매입했다. FI 지분은 매각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했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셀렉타 지분이 늘면서 매각대금도 달라질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분기 말 별도 기준(이하 동일)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한 종속기업 투자주식이 4604억원이다. 각각 셀렉타 지분 44% 장부금액 2224억원, CJ LATAM PARTICIPACOES 지분 100% 장부금액 2381억원이다. CJ LATAM PARTICIPACOES는 셀렉타 지분 56%를 보유한 브라질 법인이다. 매각 예정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739억원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1분기 취득한 셀렉타...
지분투자 성과 부진, 예금·코인으로 만회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자산의 3분의 2를 현금성자산으로 두고 있으나 일부 여윳돈으로 주식, 전환사채(CB) 투자 및 부동산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성과를 그리 좋지 못해 2022년부터 기타포괄손실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코인 가격 상승과 무차입 효과로 가상자산 이익과 이자수익이 온전히 들어오고 있다. 상당액의 자금을 토지 매입에 쓰고 있는데 보유토지 규모만 3000억원이 넘는다. 모두 업무용으로 쓸 요량이다. ◇1Q에만 순이자이익 22억, 유가증권 투자성과 여전히 저조 빗썸코리리아의 지난 1분기 총자산은 3조332억원, 이 가운데 75%(2조2951억원)가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이다. 구성을 보면 보통예금으로 넣어놓은 현금이 2조892억원, 정기예금에 430억원을 두고 있다. 기타단기금융상품에 1628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