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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관련기사
금융사고 '안전지대' 구축…준법감시인 전문성 개선 과제
BNK캐피탈은 출범 후 현재까지 우수한 내부 통제 역량을 보여줬다. 14년 동안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독당국 검사를 통해서도 소수의 지적 사항만이 적발됐다. 빠른 외형성장에 맞춰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개선시키며 견제 장치도 마련해왔다. 자체 내부통제를 총괄하는 준법감시조직은 전문성 개선 등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준법감시인으로 여전히 내부 일반 부서 출신 인물들이 선임되고 있고 지원 조직의 규모도 과거 대비 큰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출범 이후 금융당국 제재 내용 4건…'한일월드 사태' 소규모 손실로 대응 BNK캐피탈의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출범 후 14년동안 BNK캐피탈에 발생한 금융당국의 제재 사항은 총 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옛 BS캐피탈 시절 금융감독원 부문 검사 결과 '대출모집...
이기욱 기자
경쟁사 최고 수준 연체율…리테일금융 확대 부작용
BNK캐피탈이 건전성 지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리테일 위주로 재조정하며 대형 부실의 위험은 낮췄으나 전체 연체율은 경쟁사 중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가계대출 확대의 영향으로 연체율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 연체 채권의 비중도 확대돼 회수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과 충당금 추가 전입 등 보완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3월말 연체율 2.67%…상위권 캐피탈사 중 최고 수치 3월말 기준 BNK캐피탈의 연체율은 2.67%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말 2.12%까지 높아졌던 연체율이 연말 2.07%까지 낮춰졌으나 3개월만에 다시 2% 중후반대로 상승했다. 상위 10위권 경쟁 캐피탈사 중 가장 높은 연체율에 해당한다. BNK캐피탈은 지난해부터 영업 포트폴리오를 리테...
단기 조달로 위기 극복…유동성 활용 방안 '고심'
하반기 유동성 활용 방안에 대한 BNK캐피탈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일시적인 유동성 악화를 겪었던 BNK캐피탈은 단기조달을 확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냈다. 줄어들었던 회사채 비중도 빠르게 회복했고 유동성 지표도 경쟁사 평균 수준으로 높였다. 다만 늘어난 유동성을 하반기 영업에 적극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위기 극복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의 만기가 올해 하반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3분기 회사채 규모 감소…단기차입으로 보완 올해 3월말 기준 BNK캐피탈의 원화 유동성 비율은 193.9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158.18%) 대비 35.77%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상위 10개 캐피탈사(자산 기준) 평균(190.29%)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3분기말 일시적으로 유동성...
중앙아시아서 신성장 먹거리 발굴…삼각편대 시너지 기대
BNK캐피탈은 글로벌 사업에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른 여전사들이 동남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다면 BNK캐피탈은 중앙아시아도 함께 공략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영업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신규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은행업 전환 후 중소기업 대출 특화 영업전략 BNK캐피탈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에 진출해 ‘중앙아시아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지난 3월말 기준 국내 금융사가 중앙아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점포 수는 총 11곳이다. 현지법인은 총 7곳으로 이중 BNK캐피탈이 3개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BNK...
김경찬 기자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기조…다양성 확보 과제 여전
BNK캐피탈은 이사회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가 중심이 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도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고 있다. 금융을 비롯해 재무, 글로벌, 법률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사회 모두 남성으로만 구성하고 있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사회 7인 체제,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선임 기조 BNK캐피탈은 2021년부터 이사회를 7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5명, 사내이사는 2명으로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한다.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이 약화되지 않도록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BNK캐피탈의 사외이사는 소순배 전 금융감독원 국...
동남아 소액대출 진출 역점…현지 경기침체 여파 성장 ‘주춤’
BNK캐피탈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소액대출업(MF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기반해 설립 이후 흑자 전환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다만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현지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법인들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BNK캐피탈은 내실 성장에 집중하며 재도약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낮은 부실 위험에 전략적 진출, 특화 상품 확대 수익 다각화 BNK캐피탈은 6개 국가에 진출해 총 7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모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BNK캐피탈은 글로벌 사업 초기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진출했으며 최근 중앙아시아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첫 ...
오토리스 핵심 영업자산으로 우뚝…신성장동력은 중고차
BNK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오토리스와 렌터카다. 신차 할부금융을 주력으로 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 오토리스와 렌터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고승용차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중고차 부문에서 신규 수익 모델을 선보이고 시장점유율 중위권에 진입하는 데 목표로 두고 있다. ◇엔카 등 플랫폼 제휴 확대, 신사업 발굴 지속 BNK캐피탈은 자동차금융에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1분기 기준 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2486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의 35.6%를 차지한다. 과거 영업 비중이 55%에 달한 만큼 BNK캐피탈의 초기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금융의 영업 비중도 축소됐다. 최근 BNK캐피탈은 오토리스와 렌터카 위주로 자동차금융 영업 비중을 다시 ...
가계대출 중심 자금운용…플랫폼 활용 신용대출 취급 확대
BNK캐피탈은 가계대출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부동산PF 부실 여파로 기업금융을 줄이면서 신용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신용대출은 다수 핀테크 플랫폼에 입점하며 대출비교·중개 서비스를 통해 확대하고 있다.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까지 활용하며 우량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며 부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수 핀테크 플랫폼 입점, CSS 지속 고도화 BNK캐피탈의 일반대출 자산은 1분기 기준 4조865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가계대출이 2조4029억원이다. BNK캐피탈은 2019년 이후 계대출 취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19년 15% 수준이었던 가계대출 비중은 올해 26%까지 확대됐다. 2019년은 온라인 대출비교·중개 서비스가 등장했던 시기다. BNK캐피탈은...
PF 여파 수익성 저하 지속…리테일 위주 제고 방안 마련
BNK캐피탈이 수익성 제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순이익 반등에 성공했으나 수익성 지표들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BNK캐피탈은 떨어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영업전략을 리테일 중심으로 모색하고 있다. 자동차금융과 가계대출 취급을 늘리며 수익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순이익 반등 불구 고금리 여파 이자이익 감소 지속 BNK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 345억원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순이익이 35% 감소하며 실적이 부진했으나 1년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다만 대손상각비를 포함한 충당금 적립 기저 효과로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수익성은 지난해부터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ROA(총자산순이익률)는 지난해 1.3...
후발주자에서 10위권 안착…끝자락 다다른 고속성장기
BNK캐피탈은 업계 상위권 캐피탈사 중에서는 후발 주자에 속한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설립한 경쟁사들보다 많게는 20년 넘게 뒤쳐진 상태에서 출발했다. 영업 기반과 업무 노하우 등 불리한 위치에서 시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BNK캐피탈은 BNK금융지주의 우산 아래 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자산과 순익 모두 업계 10위권에 안착했고 BNK금융그룹 내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BNK캐피탈의 '지금'은 전혀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약 14년 동안 지속된 고속성장이 이제는 끝을 보이는 중이다. 자산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됐고 순익 역시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취임 2년차를 보내고 있는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의 위기 대응 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0년 7월 첫 출범…외부 전문가 전면 내세워 시장 안착 BNK캐피탈은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