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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건 관련기사
'지음'에 발목 잡힌 네이버 총수 이해진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총수의 멍에를 벗었지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이번에도 벗어나지 못했다. 공정위 개정안 4개 항목 중 친족의 계열사 임원 재직여부가 걸렸다. 계열사로 분류된 개인회사 '지음'에 혈족 2촌이 대표이사로 있기 때문이다. 그가 총수 족쇄를 풀려면 지음의 대표이사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동일인(총수) 지정 예외조건 4개 항목을 설정했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최상단회사를 제외한 국내 계열회사에 출자하지 않고 △해당 자연인의 친족이 계열회사에 출자하지 않으며 △해당 자연인의 친족이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데다 △해당 자연인 및 친족과 국내 계열사 간 채무보증·자금대차가 없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
원충희 기자
10대 그룹 자산증가율 선두 한화…1년새 '35%↑'
재계 10대 그룹 가운데 공정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집단은 한화그룹으로 나타났다. 83조원에서 112조원으로 1년새 35% 불어나면서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외형 확장이 기여했다. 삼성그룹은 자산 증가율 2위에 올랐다. 2022년 말 486조원에서 지난해 말 567조원으로 16% 늘었다. 시설투자가 활발한 삼성전자의 자산이 260조원에서 296조원으로 36조원 불어났다.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을 도입한 영향으로 삼성생명의 자기자본이 20조원 늘어난 영향도 주효했다. ◇계열편입 한화오션 자산 '13조' 신규반영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수록된 데이터를 토대로 살펴본 결과 재계 10대 그룹 가운데 전년대비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집단은 한화그룹으로 나타났다...
박동우 기자
'순익 감소 1위' SK그룹 계열사별 기여도는
SK그룹 당기순이익이 1년 만에 10조원 넘게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컸다. 메모리 수요 약세와 가격 급락에 고전한 SK하이닉스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에 직면한 SK에코플랜트 등 일부 계열사의 적자전환이 주효했다. 다만 SK E&S와 SK텔레콤 등 일부 계열사는 당기순이익 흑자폭을 키우기도 했다. 공정위의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발표에 따르면 공정자산총액(전체 계열사 별도 기준 자산총계 합산) 기준으로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금융·보험업을 제외하고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SK그룹이었다. 공정위의 지난해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발표에서 11조1004억원이었던 SK그룹 당기순이익은 올해 발표에서 6592억원에 머물렀다. 1년 만에 10...
이민호 기자
'5위 굳히기' 포스코, 전방위 설비투자로 공정자산 '우위'
포스코그룹이 롯데그룹과의 자산격차를 벌리며 5위를 굳건히 했다. 작년의 경우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덕을 봤다면 올해는 본업으로 승부를 봤다. 철강 외에 2차전지소재, 에너지, 건설·인프라 등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사세를 확장하면서 공정자산 규모에서 우위에 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발표한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작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13년 만에 롯데그룹에게 뺏긴 5위 자리를 지난해 되찾았는데 이를 잘 이어가고 있다. 소폭이지만 자산 격차도 더 벌렸다. 2020년엔 36조원, 2021년 26조원 차이로 롯데그룹이 포스코를 앞질렀는데 2022년 2조원 차이로 포스코그룹이 5위가 됐고 2023년엔 7조원으로 그 격차를 넓혔다. 이번 포스코의 ‘5위 굳히기’는 주요 핵심 ...
김현정 기자
들락날락 현대해상, 'IFRS17 부채 감소'로 다시 컴백
현대해상화재보험그룹(현대해상)이 다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가 2023년 제외된 뒤 올해 재지정됐다. 이번엔 작년 IFRS17 도입으로 보험부채 평가방법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됨에 따라 부채 감소폭이 자산 감소폭을 상회해 자본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덕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82개의 대기업집단 중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자산 규모 5조원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편입됐다. 공정위는 해마다 자체적으로 산출하는 공정자산총액을 기준으로 대기업집단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력이 집중돼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저해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공정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는 기업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금융·보험사의 경우 ...
30대 그룹 부채비율, 가장 높은 곳은 '금호아시아나'
재계 30대 그룹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집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나타났다. 800%대를 기록하며 비금융사·전체회사 부문을 통틀어 1위였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발생한 부채가 그룹 부채총계의 70%를 차지하며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쿠팡의 부채비율은 400%를 웃돌면서 30대 그룹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외상으로 상품을 직매입한 뒤 납품업자에게 아직 정산하지 않은 대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입채무 잔액은 지난 5년새 65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11배 넘게 불어났다. ◇향후 지표변화 관건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재무현황' 자료에 적시된 자본총액과 총부채 등을 살핀 결과 30대 기업집단 중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전체법인 데이터를 합산한...
30대 그룹 중 순이익률 상승 돋보인 셀트리온그룹
올해 공시 대상 기업집단 상위 30대 그룹에서 셀트리온그룹이 가파른 순이익률 상승 폭을 보여줬다. 순이익이 흑자 전환한 두산그룹과 외형 성장을 이룬 쿠팡도 수익성 지표를 개선했다. 해운 업황이 꺾였던 HMM과 순손실을 낸 부영·SM그룹은 수익성 지표가 저하됐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 대상 기업집단 88곳 중 지난해 순이익률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두나무였다. 2022년 15.3%였던 기업집단 두나무 전체 순이익률은 지난해 80%로 64.7%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줄어든 1조230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이 320% 늘어난 8180억원을 기록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MDM그룹과 셀트리온그룹이 두나무 뒤를 이었다. 부동산 개발과 신탁업이 주력 사업인 MDM그룹은 지난해 비금융 부문 순이익(4930억원)이 흑자로 전환했다....
김형락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동일인 '23년째' 조양래 명예회장
올해도 한국앤컴퍼니그룹 동일인에 조양래 명예회장이 지정됐다. 동일인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하는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자다. 조 명예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오래됐고 차남인 조현범 회장의 지배력이 공고하다는 게 최근 경영권 다툼에서 재차 입증됐지만 변함없었다. 당국은 분쟁 씨앗이 남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 동일인은 조양래 명예회장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02년에 한국타이어그룹으로 신규 지정됐을 때와 23년째 동일하다. 당시 함께 지정된 부영그룹과 대성그룹은 그 사이 동일인이 바뀌었거나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공정위 발표가 있기 전 업계에서는 조현범 회장의 동일인 지정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조 명예회장이 2018년 대표이사에서 물러...
양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