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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 관련기사
생사 기로 놓인 신생 PE, 중견급 PE도 펀딩 '악전고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은 현재 블라인드펀드 보유 유무로 처한 상황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프로젝트펀드 시장이 사실상 붕괴되면서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하지 않은 하우스들은 딜을 검토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거 신생 하우스들이 프로젝트펀드 트랙레코드를 쌓은 뒤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며 시장에 자리잡던 성장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됐다. 루키리그를 통과해 소규모 블라인드펀드 결성이라도 성공한 극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신생 하우스들은 지금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다. 과거 대규모 프로젝트펀드 딜에 성공했던 중견급 하우스들도 상황이 좋지 않다. 주요 딜이 블라인드펀드 보유 하우스로 쏠리는 탓이다.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치열해진 경쟁으로 결과를 얻는 곳을 찾기 어렵다. ◇대형사 쏠림 현상 심화에 신생사는 생사 기로에 최근 국내 펀드레이징 시장은...
감병근 기자
경쟁 속 쏠림 수혜 누리는 중대형 PE, 올해도 펀딩 휩쓸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펀딩 경쟁이 극도로 심화하고 있다. 소형이나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 결성 난이도가 하늘을 치솟는 탓에 골머리를 앓고, 프로젝트 펀드는 이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와중에 중대형 하우스들의 경우 연기금·공제회 출자사업마다 족족 최종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VIG파트너스와 어펄마캐피탈, 맥쿼리자산운용,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SG프라이빗에쿼티, 케이스톤파트너스 등이 대표적이다. 유동성 경색은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분위기인 탓에 중대형 하우스들 역시 타격이 불가피해 과거만큼 빠르게 대규모 자금을 모집하긴 어려웠다. 그러나 번번이 탈락하는 소형과 신생 하우스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다. 중대형 운용사들에 자금이 쏠리는 근래 현상의 수혜를 누리는 셈이다. ◇중대형 PE 펀딩 현...
김예린 기자
'그래도 꽃은 핀다' 선방한 bnw·제이앤PE, 새 길 찾는 브릭스캐피탈
국내 펀딩레이징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중소형 하우스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정된 출자사업에 MBK, 한앤컴퍼니 등 대형 하우스들도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소형 하우스 중 트랙레코드가 탄탄한 곳은 그래도 선방 중이다. bnw인베스트먼트(이하 bnw), 제이앤PE 등은 출자사업 콘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신생 하우스들은 루키 리그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저마다의 살 길을 찾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무기로 기관투자자(LP)들을 공략하고 있는 브릭스캐피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bnw, 첫 단독 블라인드 펀드 결성 코앞 bnw는 이달 첫 단독 블라인드 펀드인 3호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짓는다. 3호 펀드 규모...
남준우 기자
'MBK·한앤코 가세' 초대형 PE도 예외 없는 출자 경쟁
펀딩 난이도 상승은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펀드 규모를 키워 나가야 하는 PEF 운용사의 숙명 탓에 한정된 출자사업을 놓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한앤컴퍼니에 이어 올해는 MBK파트너스도 국내 주요 출자사업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의 가세로 대형 하우스들도 출자사업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 격화로 대형 하우스의 크레딧펀드 자회사들이 중소형 출자사업까지 뛰어드는 상황도 지속될 전망이다. ◇MBK·한앤코도 국내 출자사업 ‘전력투구’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는 국내 ‘투톱’ PEF 운용사로 꼽힌다. 현재 MBK파트너스는 6호펀드를 70억달러, 한앤컴퍼니는 4호 펀드를 30억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
'큰 손' 새마을금고의 빈 자리, 붕괴된 프로젝트펀드 시장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기존 출자시장 서열 구도를 뒤흔들 만큼 ‘큰 손’ 기관투자자(LP)로 꼽혔다. 특히 신생 프라이빗에퀴티(PE)의 앵커 LP로 자주 등장하면서 출자시장 내에서 다른 LP들과는 다른 독특한 포지션을 확보한 곳이기도 했다. 새마을금고 출자로 성장한 PE들도 상당수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홍역을 치렀다. 출자과정에서의 비위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다. 이 여파로 PE 출자를 전담하던 기업금융부 인력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새마을금고 내 고위 관계자들과 출자를 리드하던 키맨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새마을금고로부터 출자를 받았던 상당수 PE들과 연관된 인물들도 수사선상에 오를 만큼 시장에 후폭풍이 컸다. 새마을금고 부재 이후 1년 남짓 시간이 흘렀고 많은 것이 바뀌었다. 개점휴업 상태에 빠진 뒤 중소 PE의 프로젝트펀드 펀드레이징 난이...
이영호 기자
'RWA 엄격 관리' 얼어붙은 캐피탈 투심, 출자 규모 줄어드나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요 ‘쩐주’를 꼽는다면 당연 연기금·공제회다.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 자금을 태우며 굵직한 딜들의 클로징에 기여해왔다. 국민연금공단(NPS) 같은 경우는 전세계를 통틀어 펀드레이징 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처럼 전 국민이 드는 연금이 단 하나인 나라는 드문 탓이다. 연기금·공제회가 앵커 LP 역할을 해준다면, 캐피탈사들은 펀드레이징에 있어 마지막 퍼즐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수십억원부터 많게는 수백억원까지 출자하는 캐피탈사의 행보가 프로젝트 펀드 시장에서 ‘가뭄의 단비’가 돼왔다. 앵커 LP가 정해지면 딜 종결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빠르게 출자를 승인하면서 딜클로징에 기여하는 형태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캐피탈사들의 투심이 조금씩 얼어붙는 모양새다. 금융지주사들...
루키리그 사라진 LP 출자 사업, 입지 좁아진 신생 PE
신생 프라이빗에퀴티(PE)들의 분위기는 흉흉하다. 새로운 딜을 시작하기가 매우 어려워진 국면에 접어들어서다. 새롭게 펀드를 결성하려고 해도 앵커 투자자 역할을 해줄 마땅한 기관투자자(LP)가 없다. 악순환은 계속 된다. 투자금을 모으지 못해 신규 투자가 어렵다. 출자를 단행할 LP는 더 줄어든다.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을 누구나 알다보니 신생 PE에게는 투자 제안도 잘 오지 않는다. 신규 딜을 추진하지 못하니 트랙레코드를 축적하지 못하고 성장 계기를 확보하는 데 애를 먹는다. PE가 펀드를 만들지 못하면 운용보수를 건질 수 없고 이는 생존 문제로 이어진다. 작금 형국이 장기화될수록 고사 상태에 몰리는 PE가 적잖은 전망이다. ◇하나둘 사라지는 ‘루키리그’ 과거에는 신생 하우스 펀드 결성이 비교적 수월했다. 프로젝트펀드를 만들기가 상대적...
대형 연기금·공제회, '사모대출'서 기회 엿본다
자금시장에 부는 거센 찬바람 속에서도 자금 여력이 있는 대형 연기금, 공제회들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 이들이 주목하는 건 ‘사모대출((Private Debt) 시장이다. 사모대출은 사모채권, 사모신용 등으로 혼용되어 불리며 은행처럼 기업에 자금을 대출하거나 사모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그간 주요 연기금·공제회가 기업의 경영권이나 지분을 취득해 수익을 냈다면 이제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줌으로써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고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에쿼티 투자와 비교해 리크스는 낮으면서도 정해진 기간 안에 일정 수익 이상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설명이다. ◇국내 대형 연기금·공제회, 사모대출투자 일찌감치 관심 가장 먼저 크레딧 출자사업에 나선 건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다. 우...
김지효 기자
움추린 LP, 펀드레이징 시장 찬바람 거세다
M&A시장에서 돈줄을 쥐고 있는 기관 투자가(LP)들이 출자사업에 신중한 모습이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과거와 달리 고금리 시대에 대체투자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에 제약이 뒤따른 탓이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직격탄이 됐다. LP의 출자 방향성이야말로 펀드 결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수년간 호황이었던 펀딩 시장이 냉각되면서 난이도는 급격히 높아졌고, 펀드레이징 생태계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회수 길 막히자 출자액 줄이는 LP, 대형펀드 쏠림현상 뚜렷 코로나를 이겨냈지만, 초유의 금리 인상발 후폭풍은 컸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M&A 시장에 한파가 닥쳤다. 인수금융 금리가 높아지면서 운용사들의 투자와 회수에 제동이 걸렸다. 펀드레이징 시장도 자연스럽게 얼어붙었다. 회수한 자금으로 출자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
임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