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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건 관련기사
휠라홀딩스, 5개년 전략 관리하는 재무라인
휠라홀딩스는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이 두루 재무·회계 역량을 갖췄다. 휠라(FILA)그룹 전략을 수립하고 의사결정 기능을 수행하는 지주사 역할에 맞춘 임원 구성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전략본부장과 본부 산하 임원들은 계열사 임원을 겸직하며 5개년 중장기 글로벌 전략 이행을 돕는다. 휠라홀딩스는 미등기 임원 3명이 모두 재무·회계 분야 경력 보유자다. 이 CFO는 휠라코리아 재무전략팀장을 지냈다. 올해 경영전략본부 내 임원으로 승진한 백은진 경영관리실장과 정상희 경영전략실장은 각각 한세실업 재정부 회계팀, 휠라코리아 재무전략팀에서 경력을 쌓았다. 휠라홀딩스는 그룹 단위 의사결정을 내리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주사다. 2022년 수립한 그룹 5개년 전략 비전 아래 계열사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경영전략본부와 기획...
김형락 기자
휠라홀딩스, 잔여 재원 자사주 매입해 환원
휠라홀딩스는 올해 배당과 더불어 자사주를 매입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폈다. 2022년 발표한 휠라 5개년 전략 내 주주 환원 정책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잔여 재원이 생기자 올 초 설정했던 자사주 취득 계획보다 큰 규모로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달까지 발표한 주주 환원액을 합하면 이행률은 50%에 가깝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12일 202억원 규모 분기배당을 결정하고, 500억원 규모 4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1월까지다. 휠라홀딩스가 지난 3월 설정한 올해 자사주 취득 계획은 최대 500억원이었다. 지난 9월까지 1~3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총 500억원)을 맺어 한도는 이미 채웠다. 이번 신탁 계약은 올해 발생한 잔여 재원을 환원하기 위해 체결했다. 주주 환원에 투입할 유동성은 충분하다. 올 상반기 말 휠라홀딩스 별도 기...
휠라홀딩스, 중장기 현금흐름 유입처는 매그너스홀딩스
휠라홀딩스는 자회사 매그너스홀딩스에서 거두는 배당을 늘린다. 매그너스홀딩스는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배당 재원은 아쿠쉬네트(Acushnet Holdings)에서 받은 배당과 일부 지분을 처분해 쌓은 여유 자금이다. 휠라(FILA) 부문과 아쿠쉬네트 부문 종속기업을 거느린 지주사 휠라홀딩스는 주주 환원, 투자 등에 활용할 유동성이 늘었다. 매그너스홀딩스는 지난 8일 중간배당 1000억원을 휠라홀딩스로 지급했다. 2015년 설립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중간배당이다. 지난 2분기에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1000억원을 휠라홀딩스에 지급했다. 올해 휠라홀딩스가 매그너스홀딩스에서 수령한 배당금은 총 2000억원이다. 휠라홀딩스 별도 기준 현금흐름 창출에 가장 기여도가 큰 자회사다. 매그너스홀딩스는 아쿠쉬네트에서 거두는 배당과 지분 처분대금으로 중장기 현금흐름도 만들어...
휠라홀딩스, 북미 법인 빅배스 노리나
휠라홀딩스가 휠라(FILA) 브랜드 북미 사업을 담당하는 증손회사(FILA U.S.A.) 영업을 중단한다. 2022년부터 이어진 적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영업 정지 기간 북미 사업 규모를 일부 줄이고, 구조 조정해 일회성 비용을 털어낼 예정이다. 휠라홀딩스는 2022년부터 휠라 부문 재고자산을 줄여왔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4일 FILA U.S.A. 북미 사업 일부 영업을 정지했다. 영업 정지 금액은 지난해 FILA U.S.A. 매출(2877억원) 91%인 2619억원이다. 단기적으로 북미 매출이 줄더라도 영업을 정지해 적자 구조 해소하기로 했다. 재무 구조를 개선한 뒤 시장 분석과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중장기적으로 시장 재진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휠라홀딩스는 2022년부터 '5개년 중장기 글로벌 전략'에 따라 휠라 부문 브랜드 턴어라운드 전략을 수행 중이...
HD현대오일뱅크, BTX 사업 합작 끝낸 이유는
HD현대오일뱅크가 석유화학 부문 한 축인 BTX 사업 주도권을 쥔다. 합작사 HD현대코스모를 100% 자회사로 만든 뒤 흡수합병해 HD현대오일뱅크가 직접 BTX 생산 시설을 운영한다. 합작 계약에서 자유로워진만큼 경제성 있는 제품 위주로 생산 전략을 짜서 경영 효율화를 도모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오는 12월 30일 공동기업(지분 50% 보유) HD현대코스모를 흡수합병한다. 다음달 1일 일본 정유사 코스모오일에 1450억원을 주고 HD현대코스모 잔여 지분(50%)을 인수한다. 2009년부터 유지한 합작 계약을 끝낸다. HD현대오일뱅크는 BTX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HD현대코스모를 흡수합병한다. HD현대코스모는 2020년부터 적자가 이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조9879억원, 영업손실은 534억원, 당기순손실은 5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자회사화 SK넥실리스, SKC 곳간 책임질 차기 주자
SKC는 곳간을 책임질 차기 주자가 필요하다. 그동안 핵심 자회사 역할을 해왔던 SK엔펄스 사업을 축소하고 SK피유코어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배당금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 차기 주자로는 SK넥실리스가 꼽힌다. SKC가 SK넥실리스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하면 연 300억원 안팎의 배당금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엔펄스 사업 축소·SK피유코어 매각…SKC 배당금수익 위기 그동안 SKC의 핵심 자회사로 꾸준히 지목됐던 곳은 반도체 소재 제조사 SK엔펄스다. SK엔펄스는 SKC솔믹스가 전신이다. SKC는 2020년 12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SKC솔믹스를 완전자회사화하고 상장폐지시킨 데 이어 2021년 3월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1513억원에 양도했다. 지난해 2월에는 반도체 소재 제조사 SK텔레시스를 SKC솔믹스에 흡수합병시키고 사명...
이민호 기자
SKC, 신규 자회사 투자회수 '인고의 시간'
SKC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늘어난 데는 신규 편입 자회사들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SKC가 현금출자한 SK리비오(옛 에코밴스), SK티비엠지오스톤, 앱솔릭스(Absolics), 칩플렛(Chipletz), 할리오(Halio) 등 다수 회사에서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일부 신규 편입 자회사에는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도 제공해 잠재적인 재무 부담이 생겨났다. ◇현금출자 1.8조에도…순손실 발생에 투자금 회수 부진 SKC는 2020년부터 △이차전지 소재(동박·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소재(유리 기판) △친환경 소재(생분해 플라스틱·생분해 라이멕스)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 반 동안 별도 기준으로 자회사를 포함한 특수관계...
SKC, 차입 상쇄 열쇠 '비주력자산 매각'
SKC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진행하면서 차입금 증가를 상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비주력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해 현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SKC가 2020년부터 지분 처분으로 손에 쥔 현금만 3조원에 육박한다. SKC는 올해 지분 처분으로 마련한 현금을 사업 재편을 위한 추가적인 지분 투자보다 차입금 상환 중심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현금창출력이 약화된 가운데 신용등급을 사수하려는 판단과 무관하지 않다. ◇비주력사업 지분처분 3조 마련…차입 증가 상쇄 SKC는 2020년부터 △이차전지 소재(동박·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소재(유리 기판) △친환경 소재(생분해 플라스틱·생분해 라이멕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하면서 차입 부담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리스부채 포함)은 3조6384억원으로 사업 ...
현금창출력 약화 SKC, 재무건전성 사수 노력
SKC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지분 투자에서 모회사인 SK의 자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분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자체 현금과 차입으로 충당하면서 재무건전성 관리가 요구됐다. 손자회사인 SK넥실리스에 우선주 발행에 따른 조달 책임을 일부 부담시킨 것도 이런 상황에서 나왔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약화된 현금창출력은 재무건전성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더 키우고 있다. SK에 대한 배당금 지급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사업 재편 자금 소요…SK넥실리스 7000억 RCPS 부담 SKC는 2020년 이차전지 동박 제조사 KCFT(현 SK넥실리스)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프로필렌글리콜(PG) 제조 중심의 화학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동박·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소재(유리 기판) △...
사업재편 5년 SKC, 재무부담 경감 화두로
SKC는 2020년 SK넥실리스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에 매진해왔다. 약 5년이 지난 현재 SKC는 SK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 중심의 유력 중간지주사로 변신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은 동시에 재무 부담을 가중시켰다. 지난해부터 현금창출력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순차입금이 4년 반 만에 1조1000억원 넘게 늘었다.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40%를 넘겨 자회사 출자여력이 포화 상태를 넘어섰다. ◇2020년부터 대대적인 사업재편…4년 6개월간 현금출자 1.8조 SKC는 2019년까지만 해도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프로필렌글리콜(PG)을 제조하는 화학사업이 중심이었다. 그룹 지주사 SK의 자회사 중에서도 지분율이 40.64%로 지배력이 비교적 높은 자회사로 분류됐지만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