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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건 관련기사
롯데이노베이트, 이사회 재무 역량 강화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가 올해 이사회 재무·회계 역량을 보강했다. 지난해 미등기 임원으로 활동했던 박성오 롯데이노베이트 재무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사내이사진 절반을 재무 라인 임원으로 채웠다. 이사회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4년 차에 투자 성과가 나타나도록 주요 의사결정을 책임져야 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를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노준형 전 롯데베이트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생긴 공백을 박 부문장이 채웠다. 노 전 대표가 물러나기 전까지 롯데이노베이트 이사진은 총 7명(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이었다. 지난해까지는 각 사업본부장 위주로 사내이사진을 꾸렸다. 그해 3월 주총 직후 노 전 대표 외에 △당시 SM(System Management)사업본부장이었던 고두영...
김형락 기자
메리츠금융, IR팀 '대표' 직속으로 둔 이유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설명(IR)팀을 김용범 부회장(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고 있다.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IR팀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지휘 아래 두는 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신속함을 추구하는 김 대표의 경영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조직 구성이다. IR팀 임원과 대표 사이의 결재라인을 생략하면 의사소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김 대표가 IR에서 직접 시장과의 소통을 주도하는 만큼 팀을 직속으로 두는 것이 업무 처리에 더 효율적이다. ◇시장 소통 강화 목적으로 IR팀 '신설' 메리츠금 IR팀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2022년 말 메리츠금융이 단일 지주사 체제로 돌입하기 시작함에 따라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신설한 팀이기 때문이다. 단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상장 폐지하는 만큼, 메리츠금융의 IR 기능을 이전보다 대폭...
박서빈 기자
삼성전자, IR맨 '서병훈→다니엘 오'로 교체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IR(Investor Relationship) 담당자를 서병훈 부사장에서 다니엘 오 부사장(사진)으로 교체했다. 여타 삼성 전자부문 계열사와 달리 삼성전자는 경영지원실장(CFO)이 아닌 IR담당이 컨콜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를 대하는 얼굴마담이 바뀌었다. 지난달 31일 열린 삼성전자 2023년 4분기 컨콜에선 IR담당 다니엘 오 부사장의 진행 하에 메모리사업부 김재준 부사장, 시스템LSI사업부 권형석 상무, 파운드리사업부 정기봉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 허철 부사장, 스마트폰(MX) 다니엘아라우호 상무,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노경래 상무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링크드인 발췌 다니엘 오 부사장은 이번 컨콜이 삼성전자에서 첫 공식무대다. 그전까지 컨콜 진행은 서병훈 IR담당 부사장의 주관이었다. 서 부사장은 작년 3분기 컨콜을 ...
원충희 기자
키움증권, CFO·CSO 분리 단행
키움증권이 재무와 전략을 완전히 분리했다. 전략기획 임원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봤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재무 담당 임원을 공식적인 CFO로 보고 있다. 조직 개편을 거치며 전략기획 산하에 있던 회계 업무를 제외한 효과다.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한 셈이다. 이전에는 CFO가 CSO를 사실상 겸직하고 있는 형태였다.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이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략기획에 회계 업무도 속해있었기 때문이다. 2023년 조직도 조직 구성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키움증권 재무라인은 2021년만 하더라도 경영관리본부 묶여있는 형태였다. 이 당시엔 경영관리본부장이 키움증권의 CFO로 여겨졌다. 그러나 2022년 3월 인사 과정에서 경영관리본부가 전략기획본부와 재무결제본부로 나뉘면서,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관리회계팀 등이 배치됐다. 한마디로 회...
애경산업, 강화된 재무라인…CFO 출신 대표 중용
애경그룹의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의 재무라인이 한층 강화됐다. 신임 대표이사로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상준 전무를 중용하면서 재무·회계부문에 힘이 실렸다. 김 대표가 전략과 기획 등에도 전문성을 보유한 만큼 향후 재무라인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의 빈자리는 박진우 경영지원부문 총괄이 맡게 됐다. 그는 부장급이지만 애경산업의 미래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는 주요 인사 중 한명이다. 미래전략실은 사업기획과 성장전략 등을 책임지는 조직이다. ◇애경산업 입사 1년…대표 선임된 김상준 전무 김 대표는 작년 11월 애경그룹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애경산업의 대표로 선임됐다. 대표급 인사로 중용된 임원은 김 대표가 유일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무 승진 4명과 상무 승진 4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그룹 전입 1명 등 총 17명...
박규석 기자
직제 따라 소속 바뀌는 우리금융 IR부
재무, 회계, IR. 국내 금융지주회사 재무그룹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조직 구성이다. 세 조직을 부르는 명칭은 각 지주사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정체성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도 마찬가지로 재무그룹을 재무·회계·IR 구성으로 꾸려왔다. 이러한 조직 구성에 변화가 감지된 해는 2022년이다. IR부가 미래성장총괄로 분리됐다. 다만 변화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1년 만에 다시 재무그룹의 품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그룹 IR 전략 수립, 자회사 IR 지원, 주주총회 업무 주관 등 IR부가 주로 담당하는 업무들이다. IR부가 미래성장총괄로 이동했을 때에도 업무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우리금융은 왜 IR부를 이동시켰던 것일까. 이면에는 직제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재무그룹을 최종적으로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변화가 생기면서 재무그...
신한금융, '사업지원파트' 신설 의미는
신한금융지주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끄는 그룹재무부문 산하 조직에 '사업지원파트'를 편입했다. 사업지원파트는 그룹원신한부문의 전신으로 신설 1년 만에 재무조직으로 흡수됐다. 사업지원파트가 그룹재무부문으로 이동하면서 재무총괄임원의 업무 분장은 재무, 회계, IR(투자자소통)영역을 넘어 그룹사 간 협업 및 사업 지원으로 넓어졌다. 그룹사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이끌어 리딩금융 지휘를 탈환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원신한, 재무조직으로 이동 신한금융은 이달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재무부문에 변화를 단행했다. 기존 재무부문인 재무팀, 회계본부(회계팀·내부회계관리팀), IR팀 구도에서 재무파트, 회계파트, IR파트, 사업지원파트로 산하 조직을 개편했다. 개편 조직은 내년 1월 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팀을 파트로 바꾸고 사업지원이란 새로운 기능을 더했다....
CFO 기능 세분화한 LS
LS가 연말 임원 인사와 동시에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담당하던 기능을 재경과 세무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세무부문을 신설해 지주사 차원에서 그룹 세무 이슈를 살피는 임원을 뒀다. LS는 지난 21일 강동준 재경담당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키고 세무부문장을 맡겼다. 세무부문은 이번 인사 때 새로 생긴 조직이다. LS 신성장추진TFT장이었던 이태호 이사는 재경부문장이자 CFO로 보직이 바뀌었다. LS는 2018년부터 CFO 자리를 지켰던 심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LS MnM 경영관리본부장 겸 재경부문장으로 이동하자 후속 인사에 앞서 재무 조직을 정비했다. 심 부사장은 LS 경영관리부문장으로 지주사 CFO 직책을 수행했다. 경영관리부문 아래 재경담당 임원, 재경팀 등을 두는 형태였다. LS는 경영관리부문이었던 재무 조직을 재경부문...
범GS가 색채 묻어난 엘앤에프 재무라인
엘앤에프는 오너 일가가 재무 임원 역할을 수행하는 보기 드문 기업이다. 허제홍 회장·허제현 사장 형제가 각각 이사회 의장과 재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있다. 오너 일가가 재무 임원으로 활동하는 GS그룹과 닮았다. 엘앤에프는 범GS가로 분류되는 기업이다. 엘앤에프는 최수안 대표이사(부회장)→허제현 재무COO→류승헌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으로 이어지는 재무 조직을 갖췄다. 최 대표와 류 부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두면서, 오너인 허 사장도 경영에 참여하는 형태다. 엘앤에프(2차전지 양극활 물질) 최대주주는 지분 14.32%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새로닉스(LCD TV 등 부품 제조·판매)다. 허재홍 회장은 새로닉스 최대주주 지분(21.4%)을 보유한 최상위 지배주주다. 허 회장 동생인 허 사장은 새로닉스 지분 19.64%를 보유한 2대주주다...
호반그룹 품에서 달라진 대한전선 CFO 권한
대한전선은 대주주가 바뀔 때마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맡는 기능이 달라졌다. 2021년 대한전선을 인수한 호반그룹은 CFO가 쥐고 있던 기획·전략 권한을 떼어 독립시켰다. 사모펀드(PE)가 발탁했던 CFO를 그대로 쓰면서, 호반그룹에서 기획 전문가를 내려보냈다.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그룹과 결합도를 높이는 쪽으로 조직을 꾸렸다. 대한전선은 올해 조직 개편을 실시해 이기원 재무부문장(CFO, 전무)이 담당하던 해외법인 관리 기능을 경영전략부문으로 이관했다. 에너지해외부문 아래 있던 해외본부·지사 관리 역할도 경영전략부문으로 넘겼다. 해외법인은 경영전략부문 산하 경영관리실장이, 해외본부·지사는 경영기획실장이 살핀다. 김준석 경영전략부문장(전무)이 해외법인과 본부·지사를 총괄하는 임원이다. 관리 효율화와 시너지를 위해 선택한 조직 편제다. 대한전선은 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