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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이사회 운영 천보에 투자자 뿔났다
2차전지 소재기업 천보에 의결권을 행사한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이사회 멤버 재선임 과정에서 다수의 반대표 냈다. 출석율이 낮은 이사를 다시 선임하려는 천보의 이사회 운영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천보는 올해(2021년 4월초~2022년 3월말) 주주총회에서 다수의 운용사들에게 총 28개의 반대 의견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운용업계가 의결권을 행사한 353개 법인 가운데 안건 반대 수 기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 에스엠,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6번째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천보는 올해 주주총회에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의안을 올렸다. 다수의 운용사들이 반대표를 던진 의안은 이사 선임...
윤종학 기자
운용업계 주요 타깃 금융지주, 의안 반대 '아이러니'
스튜어드십코드를 행사하는 자산운용사의 모회사인 금융지주사에 주주총회 안건 반대가 집중된 건 아이러니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4대 금융지주가 지분을 보유한 운용사는 공모펀드를 가진 종합자산운용사인 터라 의결권 행사 과정에서 입김이 센 기관으로 꼽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2021년 4월초~2022년 3월말) 주주총회에서 KB금융지주(의안반대 합산 37개)와 하나금융지주(34개), 신한금융지주(29개), 우리금융지주(25개) 등 4대 금융지주의 의안에 운용사의 반대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사측이 아닌 주주제안 안건에 대한 반대까지 포함된 결과다. 무엇보다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진용을 구축하는 의안에서 운용사의 반대가 이어졌다. 4대 금융지주 모두 사외이사 선임(재선임) 안건에서 거부 의사가 줄을 이었다는 것도 공통된 특징이다. ...
양정우 기자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에 반대 의사 몰렸다
올해 주주총회 시즌에서 국내 자산운용사가 단행한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를 분석한 결과 4대 금융지주의 안건에 반대 의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모두 반대 의안이 많았던 상위사에 포진했다. 무엇보다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진용을 구축하는 의안에서 운용업계의 거부 의사에 부딪혔다. 경영의 구심점인 이사를 선정하는 잣대를 놓고 내부 추천위원회와 선관의무를 중시하는 운용사의 이견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줄줄이 반대표'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2021년 4월초~2022년 3월말) 주주총회에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의안에 운용사의 반대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운용업계가 의결권을 행사...
중소형사 반란…삼성전자·SK하이닉스 향한 일갈
시가총액 최상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서 소수의 중소형사들이 반대표를 던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주주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일부 이사 선임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벨이 올해(2021년 4월초~2022년 4월말) 자산운용사들의 의결권 내역을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일수록 행사 건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상장해 공모주 펀드에 다수 담긴 카카오페이(926건)를 제외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23건, 4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69개사, SK하이닉스는 55개사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발동했다. 운용사들은 대부분 양사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찬성했지만 일부는 주주이익 훼손을 우려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대표를 행사한 곳은 주로 중소형사로, 낮은 지분율로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지만 소신을 ...
윤기쁨 기자
"하이브 스톡옵션 막아라" 운용사 과반 반대 의견
하이브에 의결권을 행사한 자산운용사들 중 과반수가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며 뜻을 모았다. 경영성과와 무관하게 행사 가능하다는 점과 퇴직 전에도 스톡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문제점으로 꼽혔다. 사외이사의 직무 독립성 훼손 우려도 주요 지적 대상이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올해(2021년 4월초~2022년 3월말) 주주총회에서 여러 운용사들에게 총 24건의 반대 의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용사들이 의결권을 행사한 353개 법인 중 아홉 번째로 많이 받은 반대 의견이다. 자산운용사들이 반대 의사를 피력한 곳은 하이브 외에도 △셀트리온(50건) △에스엠(44건) △KB금융지주(37건) △하나금융지주(34건) △신한지주(29건) 등으로 나타났다. 하이브에 던져진 반대표는 대부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에 집중됐다. 24건의 ...
조영진 기자
'분식회계 논란'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이사 선임에 시각차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한 자산운용사들이 바이오 기업들의 분식회계 책임자들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코스피 시가총액 4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내이사 선임 건과 관련해 다수 반대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유독 바이오사들의 분식회계 논란이 많다. 임상시험이나 신약개발 비용 등은 복잡함과 특수성으로 뚜렷한 회계 기준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당장 이익이 나진 않더라도 미래 수익을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자산화가 가능하다. 연구 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할지 자산으로 계상할지에 따라 기업 실적이 갈린다. 비용일 경우 순이익이 줄어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년 연속 적자를 내다 2015년 2조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졌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지분율 91.2%)를 관계사로 변경하면서 에피스 장부금액을 2900억원에서 4조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