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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 관련기사
애경산업, 원씽 인수 효과 '인고의 시간'
애경산업이 화장품 제조 자회사 원씽 잔여지분(30%) 절반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약 2년 전 경영권 지분 70% 인수 때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매입했다. 원씽이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전환하면서 콜옵션 행사가격이 낮아진 결과다. 애경산업은 실적 정상화를 위해 올해부터 원씽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립 37년 첫 M&A…잔여지분 풋·콜옵션 부여 애경산업이 원씽 지분 70%(35만주)를 사들인 것은 2022년 5월이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사업부문(샴푸, 치약, 세탁세제, 주방세제 등)과 화장품 사업부문을 두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부문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와 루나(LUNA)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원씽이 스킨케어 제품에 강점을 보유한 만큼 화장품 사업부문에서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노린 결정이었다. 애경산업의 1985년 4월 설...
이민호 기자
BGF리테일, 몽골사업 보폭확대 열쇠 '콜옵션'
BGF리테일이 몽골 편의점사업에서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옵션이다. 특히 현지 파트너사 지분에 대한 콜옵션은 몽골사업 진행 경과와 수익성을 판단한 뒤 지분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 지분가치가 투자원금보다 상승해 앞선 콜옵션 행사는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추가로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콜옵션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어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몽골사업 안전장치 '옵션'…콜옵션 행사로 파트너사 지분확보 BGF리테일에 이란시장은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2017년 7월 이란 엔텍합투자그룹(Entekhap Investment Development Group) 자회사 이데엔텍합(IdehEntekhab Iranian Chain Stores)과 10년 기간의 '씨유(CU)'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
SK가스 손잡은 산업은행, 발전사업 '인고의 시간' 결말은
KDB산업은행은 SK가스와 화력발전사업에서 10년째 손을 맞잡고 있다. 사업이 잘 돼서가 아니라 수년째 시작도 못하고 있는 탓이다.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풋옵션은 상업생산 이후에야 행사가 가능하다. 사업계획을 뒤엎는 우여곡절 끝에 내년 9월 화력발전소가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풋옵션 행사 여부는 발전소의 이익창출력에 달릴 전망이다. ◇10년째 놓지못한 맞손…상업생산 연기에 풋옵션도 무용지물 SK가스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산업은행과 처음 손을 맞잡은 것은 9년 전이다. 동부건설(지분율 60%)과 한국동서발전(40%)은 충남 당진시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2011년 7월 당진에코파워를 공동설립했다. 2014년 10월 SK가스(45%, 1508억원)와 산업은행(15%, 503억원)이 동부건설 보유분을 합산 2010억원에 공동인수했다...
한국콜마홀딩스, 벤처기업 지분투자 ‘두 얼굴’
한국콜마홀딩스가 유망 벤처기업 지분을 확보하는 데 콜옵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투자대상 기업의 기존주주에 콜옵션을 부여해 우호관계를 형성하면서 지분확보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대상 기업의 지분가치가 상승하면서 콜옵션 부여에 따른 금융부채도 늘어나고 있다. ◇유망 벤처기업 소수지분 투자 활발…미래 성장동력 물색 한국콜마홀딩스가 화장품·헬스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벤처기업의 지분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2018년쯤부터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화장품 ODM) △콜마비엔에이치(건강기능식품) △HK이노엔(제약·HB&B) △연우(화장품 포장용기) 등 주요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콜마그룹은 그동안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었다. 2018년 4월 HK이노엔 경영...
CJ셀렉타 지배력 ‘시작과 끝’ 옵션계약
CJ제일제당이 CJ셀렉타 지배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는 옵션계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존주주 보유 잔여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걸어두고 약 2년 만에 행사해 지배력을 성공적으로 높였다. CJ제일제당은 CJ셀렉타 지분 인수 때 유치한 재무적투자자(FI)와도 다양한 옵션을 나눠 갖고있다. 이 옵션은 CJ셀렉타 지분 매각이 진행될 경우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틱 코파펀드 FI 유치…콜옵션 행사 잔여지분 직접인수 CJ셀렉타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합병(M&A) 포트폴리오 기업 중 옵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을 △그린바이오(식품·사료) △화이트바이오(친환경·자원)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로 구분해 꾸준히 육성해왔으며 CJ셀렉타는 그린바이오 사업에서의 초기 포트폴리오 기업 중 한 곳이...
바이오사업 중요성 부각된 '바타비아' 콜옵션
CJ제일제당은 네덜란드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s, 바타비아) 지분 약 75%를 사들이는 동시에 잔여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손에 쥐었다. 바이오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핵심 자회사인 만큼 향후 지배력 확대를 위한 포석이었다. 경영권 인수 이후 바타비아는 기업가치를 높이면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옵션계약상 향후 바타비아의 잔여지분을 매입할 경우 최초 인수 때보다 높은 금액을 부담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우수한 영업성과를 바탕으로 곳간을 불리고 있다. ◇바타비아 경영권 인수…레드바이오 사업 확장 CJ제일제당이 바타비아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2021년 12월이다. 기존 주주인 바타비아바이오파마(Batavia Biopharma B.V.)로부터 구주 3만7800주를 매입하고 바타비아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만3007주...
세아특수강 해외 합작법인 '윈윈' 바탕에 옵션계약
세아특수강은 중국 자동차용 선재시장 공략을 위해 포스코그룹과 손을 맞잡고 있다. 포스세아선재 톈진법인(POS-SeAH Steel Wire (Tianjin))도 포스코그룹과의 합작법인 중 한 곳이다. 포스코그룹 보유지분에 대해 풋옵션과 콜옵션을 나눠가지면서 신뢰를 강화했다. 다만 톈진법인의 위태로운 수익성은 걱정거리다. 당기순손실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세아특수강은 톈진법인 지분가치의 절반을 상각했다. 지분가치 하락으로 풋옵션 보유에 따른 금융부채도 발생하고 있다. ◇중국시장 공략…세아특수강-포스코그룹 합작법인 잇단 맞손 세아특수강은 냉간압조용 선재(CHQ Wire)와 봉강(CD Bar) 생산업체다. 선재와 봉강은 자동차, 산업기계, 건설, 조선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공급되는 기초소재이지만 주요 수요산업은 자동차다. 포스코는 세아특수강의 선재와 봉강 생산...
이마트, 베트남 사업모델 전환속 콜옵션 역할은
이마트는 누적 1400억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한 베트남법인 지분 전량을 2021년 현지기업에 팔았다. 사업 추가 확장이 지지부진하자 현지 파트너 기업과 손잡고 프랜차이즈로 사업모델을 전환하는 승부수였다. 이마트는 베트남법인 지분 매각과 동시에 경영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콜옵션을 손에 쥐었다. 베트남시장의 중요성과 더불어 프랜차이즈 사업모델의 특성을 고려해 안정장치를 확보해두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마트베트남 출자총액 1380억…흑자에도 매각 이마트가 이마트베트남(E-MART VIETNAM)을 설립한 것은 2014년 10월이다. 이마트가 최초 115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2009년부터 외국계 유통업체의 단독투자가 가능해진 덕분이었다.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 전경. 출처:...
LS네트웍스, '바이오연료' 장기구매→경영권인수 이어질까
LS네트웍스는 목재펠릿 제조사업의 성장성에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오프테이크(장기구매) 계약을 따낸 데 이어 목재펠릿 제조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매입한 점에서 잘 드러난다. 목재펠릿 제조업체는 지난해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오면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콜옵션을 보유한 LS네트웍스는 현재 기업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다. 다만 넉넉하지 않은 LS네트웍스 현금 사정은 아쉬운 부분이다. ◇목재펠릿 오프테이크 계약 수주…유통사업 새먹거리 확보 LS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3629억원)의 47.2%가 브랜드사업에서 발생했다. 자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자회사를 통한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이 여기에 포함된다. 42.2%로 그 뒤를 잇는 것이 유통사업이다. 전력인프라, 산업기자재, 신재생에너지 등 ...
한화에어로, 'P&W 합작법인' 잔여지분 인수 가능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GTF(Geared Turbo Fan) 엔진은 핵심 성장동력이다. 2015년 프랫앤휘트니(P&W)와의 국제공동개발사업 계약 체결 이후 이듬해 GTF 엔진의 핵심 구성품을 생산하는 싱가포르 생산법인을 합작회사(JV) 형태로 출범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부터 콜옵션을 행사해 싱가포르 생산법인에 대한 지분율을 100%로 확대할 수 있다. 싱가포르 생산법인이 핵심 공급원으로 자리잡은 데다 콜옵션 행사시 현재 공정가치보다 저렴한 1500억원 안팎으로 잔여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만큼 행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P&W 합작회사 지분 30% 보유…GTF엔진 핵심부품 생산 전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P&W의 싱가포르 생산법인(PWMS·P&W NGPF Manufacturing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