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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건 관련기사
적자계열사 양수한 교원프라퍼티, 손상차손 리스크
교원프라퍼티가 ㈜교원으로부터 오프라인 학원사업을 전개하는 계열사 교원위즈를 넘겨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교원프라퍼티는 대여금 채권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교원위즈를 사실상 떠안았는데, 이 과정에서 영업권까지 발생하면서 손상차손 리스크까지 대두됐다는 분석이다. 3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계열사 교원프라퍼티는 지난해 하반기 ㈜교원으로부터 교원위즈 지분 100%(5만1115주)를 인수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100만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유상증자금액을 포함해 교원프라퍼티가 교원위즈에 투입한 총금액은 550억원이다. 그간 교원위즈는 적자가 누적돼 자본잠식 상태였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총계는 -354억원에서 4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 대여금 채권이 활용됐다. 교원위즈는 2019년부터 교원프라퍼티에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빌렸다. 2...
변세영 기자
식권대장 품은 현대이지웰, '349억 웃돈' 계상 '시너지 자신감'
현대이지웰이 모바일 식권 어플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를 인수하면서 장부상 영업권으로 349억원을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해 인수가의 94%에 달하는 금액을 웃돈으로 지불했다는 의미다. 현대이지웰은 식권대장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층 확대 및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복지몰 전문 계열사 현대이지웰은 지난해 11월 벤디스 주식 49만8169주(88.8%)를 372억원에 인수했다. 벤디스는 국내 모바일 식권시장 점유율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업체다. 식권대장은 2014년 론칭 이후 지난해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이지웰은 벤디스 인수 과정에서 영업권으로 349억원을 인식했다. 전체 인수가의 94%를 영업권으로 책정...
김규희 기자
대상그룹, '반려동물+건기식 확장' 불어난 영업권
대상그룹이 신사업으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낙점하면서 영업권 잔액에도 변동이 생겼다. 경쟁자들이 앞서 진출한 시장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단행한 결과다. 고속 성장 중인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에도 힘을 주기 위해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1956년 설립된 대상그룹은 작년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청정원', '순창고추장', '미원' 등으로 유명한 식품과 국내 최대 전분과 전분당 생산을 보유한 소재 사업이 핵심이다. 식품·소재에서 벌어들인 현금으로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꾀한다. 반려동물 사업에 뛰어들었고 빠르게 성장하는 건기식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대상그룹 지주회사 대상홀딩스의 올 3월 말 기준 영업권은 76억 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월 말 영업권 잔액(47억 6600만원)보다 29억원가량 증가한 것...
이우찬 기자
한세엠케이, 흡수합병 '한세드림' 미래현금흐름 악화
한세엠케이가 지난해 흡수합병한 한세드림의 영업권에 손상차손을 반영하고 '0원'으로 계상했다. 기존 한세드림의 미래 현금흐름이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 두 법인간 합병 시너지가 기대했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양상이다. 한세엠케이는 2022년 말 현금창출 단위 중 한세드림부문의 장부가액이 사용가치를 초과해 36억원의 영업권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사용가치는 경영진이 승인한 향후 5년간 재무예산에 근거해 세전 현금흐름추정으로 계산한다. 한세드림부문의 사용가치가 장부가액에 미치지 못해 무형자산에 손상차손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손상차손은 순이익 변동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마이너스(-)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1% 출혈이 커졌다.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실적 잠정 공시에서도 순손실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미래 현금흐...
김선호 기자
현대백화점, '영업익 급감' 지누스 손상차손 커지나
현대백화점그룹의 사상 최대 인수합병(M&A)으로 알려진 지누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현대백화점의 무형자산 중 영업권에 손상차손이 불거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누스의 미래영업현금흐름에 변동 요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지누스의 연결기준 매출은 22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6% 감소한 83억원으로 매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주요 고객사의 과잉재고로 인한 발주 제한 정책이 실적에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해외 시장 확장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판관비(판매관리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지누스 측은 설명했다. 또한 차입금 규모는 이전과 같은 수준이지만 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이 늘면서 순이익은 70.9% 감소한 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고성장...
코스맥스, 355억 적자 '美 누월드' 손상차손 미반영한 까닭
화장품 ODM 업체 코스맥스가 미국법인의 적자 누적에도 불구하고 영업권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았다. 뉴저지와 오하이오에 나뉘어져 있던 공장을 통합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올해 현금창출능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스맥스는 2022년 말 기준 자산총계가 1조3965억원이다. 전년 말 1조4119억원 대비 155억원(1.10%)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권이 포함된 무형자산 규모는 503억원에서 496억원으로 7억원 감소했다.코스맥스는 영업권이 2017년 미국 색조화장품 제조사 누월드를 인수한 이후 급격하게 불어났다. 2013년 미국 오하이오 로레알 솔론 공장(코스맥스USA) 인수를 계기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7년 특수목적법인 코스맥스WEST를 설립하고 누월드를 약 5000만달러(당시 한화 558억원)에 인수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누월드...
한국콜마, 수익성 저하 '연우' 손상차손 미반영
화장품 ODM 업체 한국콜마가 지난해 자회사 편입을 마친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의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출 감소 등 여파로 영업이익이 96% 감소하는 등 현금창출능력이 크게 나빠졌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의 도시 봉쇄 해제와 리오프닝 본격화로 경영 환경이 개선된 만큼 예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콜마는 지난해 4월 화장품 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연우 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기중현 연우 대표와 배우자 김여옥 씨 등으로부터 연우 지분 55%를 2814억원에 매수했다.2022년 3분기 한국콜마가 인식한 연우의 장부상 영업권은 1059억원이었다. 주당 가격을 4만1266원으로 책정한 것을 역산하면 인수금액의 37%를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반영한 것으로 계산된다. 통상 40% 정도를 프리미엄...
크리스에프앤씨, '하이드로겐' 손상차손 미반영한 까닭은
크리스에프앤씨가 하이드로겐(Hydrogen) 브랜드 인수 후 지난해 출혈이 발생했지만 영업권에 손상차손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후 예상 실적을 보수적으로 잡았을 뿐만 아니라 재도약을 위한 브랜드 리뉴얼이 단행 중이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크리스에프앤씨는 신규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탈리아에 위치한 'Hydrogen S.r.l.'의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했다. Hydrogen S.r.l.가 보유한 하이드로겐은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출신의 디자이너 알베르토 브레씨(Alberto Breci)가 만든 브랜드다.이에 따라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150억원의 영업권을 계상했다. 세부적으로 사업결합을 위한 이전대가로 203억원을 지급했고 여기서 Hydrogen S.r.l.의 식별가능 순자산 가액 54억원을 제외한 150억원을 영업...
인터파크 품은 야놀자, '1800억 웃돈' 시너지 창출 자신감
야놀자가 인터파크를 인수하면서 장부상 영업권으로 1800억원을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웃돈을 지불하면서 지분에 베팅했다는 의미다. 야놀자는 올해 엔데믹에 접어든 만큼 인터파크와 상품개발 등 시너지를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된다.야놀자는 지난해 4월 국내 이커머스 1세대로 꼽히는 인터파크 지분 70%를 3011억원에 인수했다. 인터파크가 영위하고 있던 여행·항공·공연·쇼핑 등 전 사업부문을 품었다. 여행에 강점이 있는 인터파크와 숙박 등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취지였다. 이후 인터파크와 관계기업 트리플 합병으로 주식교환을 거치면서 지분율이 60.2%로 감소했다.이 과정에서 야놀자는 영업권으로 1788억원을 인식했다. 전체 인수가 대비 60%가 영업권으로 책정됐다. 영업권은 인수금액이 피인수사의 순자산가치보다 많을 때 생기는 무형자산이다. 피인수기업의 경영노하우 등을 인정...
코스맥스, 적자 누적 '美 누월드' 손상차손 리스크 압박
화장품 ODM 업체 코스맥스의 미국법인 손상차손 리스크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누월드(NU-WORLD) 영업적자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경영 효율화 일환으로 이뤄진 오하이오 공장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 역시 2022년 연말 회계에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코스맥스는 2022년 9월 말 기준 자산총계가 1조5045억원으로 전년 말 1조4119억원 대비 926억원(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권이 포함된 무형자산은 503억원에서 556억원으로 53억원 늘었다.코스맥스의 영업권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2017년 인수한 누월드다. 코스맥스는 2013년 로레알그룹으로부터 미국 오하이오 로레알 솔론 공장(코스맥스USA) 인수를 시작으로 미국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2017년 특수목적법인 코스맥스WEST를 세운 데 이어 현지 색조화장품 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