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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건 관련기사
턴어라운드 한화오션, 그룹 가외 비용 확대 '제동'
한화오션이 그룹 가외 비용이 확대되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 영업 손실폭을 줄여 그룹 지분법 손실분이 추가로 늘어나는 것을 억제했다. 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 연결 손익계산서 상 한화오션으로부터 잡히는 지분법 손실이 1년 새 5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다만 올 상반기 한화가 인식한 전체 지분법 손실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 법인들의 손실분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화그룹은 현재 100여개 이상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분법 이익이 상당분 반영됐던 화학 사업체 '한화임팩트' 기여도도 마찬가지로 크게 위축됐다. 한화그룹은 올해 한화오션에서 잡히는 연결 손실을 덜어냈다. 구체적으로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되는 지분법 손실이 감소했다. 전년 상반기 780억원 가량 잡혔던 한화오션 지분법 손실은 당반기 220억원으로 축소됐다. 손...
김소라 기자
'창업주 복권' 오스템임플란트, 이사회 정비 과제
자진 상장폐지 후 급성장을 거듭한 오스템임플란트의 남은 과업은 이사회를 포함한 거버넌스 정비다. 대규모 횡령 사건을 겪은 후 내실 강화를 포함한 자정 노력이 더해지며 적체했던 이사회에도 조금씩 변화가 보이지만 아직은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 경영권을 확보한 PE가 엑시트 플랜으로 재상장을 노린다면 이사 성비부터 위원회 정비까지 의무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기존 창업주 최규옥 전 회장은 회사에 남아 경영 자문역할을 이어가는 중인데 최근 복권된 점도 지켜볼 사안이다. ◇눈앞에 온 '자산총계 2조' 여성 임원 선임이 당면과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대한 조처에 따라 올해 8월 오스템임플란트의 이사회엔 큰 변화가 나타났다. 먼저 증선위로부터 해임 권고 조치를 받은 엄태관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났다. 엄 대표의 자리는 김해성 신임 대표가 채웠다. ...
최은수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물밑 벌크업 '연결 자산 2조 눈앞'
오스템임플란트는 작년 공개매수 후 자진 상장폐지를 단행한 이후 가파른 자산증식 속도를 보였다. 상장사만큼의 의무는 없지만 1년 새 빠른 자산 증가세를 통해 연결 기준 자산총계가 2조원에 육박했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2조원의 자산 총계를 갖춘 곳은 상장사를 통틀어도 손에 꼽는다. 작년 초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바뀐 이후에도 해외 확장전략을 통해 급성장한다는 사업 기조를 이어갔다. 더불어 역대 최대 수준의 자본적지출(CAPEX)을 감내하면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연결 2조 눈앞,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6곳 불과 오스템임플란트가 2024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1조9417억원이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2023년 1분기 말 약 1조4700억원의 총자산을 보유했던 걸 고려하면 15개월 사이에 5000억원 가까이 몸집이 불...
오스템임플란트, 아픈손가락 파마 '절단 대신 봉합을'
행동주의펀드의 문제제기를 이끌만큼 취약했으며 창업주가 PE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넘기게 된 기폭제가 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까지. 공개매수에 따른 자진 상장폐지 후 제도권 밖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린 오스템임플란트에도 물론 고민은 있다. 자회사 오스템파마의 자립과 투명성 제고는 몸만들기에 한창인 오스템임플란트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그룹 미래 발굴 과정에서 이해상충이 나타나며 뒷말을 만들어 내던 오스템파마는 어떻게 변모하고 있을까. 현재로선 솎아내기보다 주주와 이사회를 정비하고 '독특한 외부자금 유치'를 통해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주요주주가 모회사서 증자 의결, '내부통제 미흡' 지목 오스템파마는 2015년 설립 당시부터 모회사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산 일부를 흘려보내며 성장해 왔다. 의약품 및 의약외품의 제조와 판매를 주 목적으로 설립된 점을 보면 단기간에 자생...
오스템임플란트, 고밸류 논란 '낮아진 PBR'로 푼다
오스템임플란트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늘 뜨거웠던 이유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드물게 양호한 수익을 낸 것과 '고평가' 논란이 공존했기 때문이다.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 PBR)로 살펴봐도 이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배경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최대주주 변경 시점을 계기로 오스템임플란트의 PBR 추이는 최고점을 지나 내림세로 전환한 점이 눈길을 끈다. 물론 국내 경쟁기업과 맞대면 여전히 일부 격차가 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의 궁극적인 목표 즉 해외 무대로 판을 옮기고 나면 의외로 '평이한 PBR 추이'를 보인다는 점도 눈여겨 볼 사안이다. ◇인수 전 7배까지 치솟으며 고평가 부른 PBR, 5배로 점차 수렴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1분기말까지 연결 기준 자본총계는 5706억원...
이슈를 걷어낸 오스템임플란트, '국내엔 적수가 없다'
오스템임플란트가 PE(사모펀드)에 피인수된 후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공개매수에 이은 경영권 이전과 상장폐지를 거쳐 대규모 횡령 사태를 수습하고 부실한 이사회 및 내부통제 정비에도 나섰지만 이것을 본질로 두기엔 아쉬운 측면이 많다. 경영권을 인수한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부정적 이슈를 걷어내고 오스템임플란트의 '수익성 진면목'을 나타내는 데 주력했다. 이제는 글로벌 임플란트 1위 기업 스트라우만도 오스템임플란트를 '빅3'로 인지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국내에 맞수가 없는 상황에서 볼트온으로 또 한 번의 벌크업도 예고했다. ◇글로벌 1위 스트라우만도 눈여겨 보는 'BIG 3'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연결)까지 3230억원의 매출을 냈다. 직전 5년(2019~2023년) 간 연평균 2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
KT스카이라이프 단기차입금의존도 급상승 이유는
KT스카이라이프의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10%에 이르렀다. 모회사인 KT나 다른 계열사로 넓혀봐도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이를 넘어선 곳은 없다.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급상승했다는 것은 당장 갚아야 할 차입금 비중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원인은 HCN 인수자금에 있다. 2021년 대거 발행한 사채 만기가 성큼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다만 KT스카이라이프가 보유한 현금성자산 규모와 최근 영업활동현금흐름 창출력으로 미뤄본다면 당장의 유동성 관리에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단기차입금 의존도는 당초 0%에 수렴했었다. 2018년 0%였고 2019년과 2020년 각각 0.2%, 0.3%에 불과했다. 해당 수치는 2021년 말 8.9%로 급상승했다. 2022년 말 3.7%로 낮아지는가 싶더니 작년 말 10%로 껑충 뛰어올랐다. KT스카이라이프의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
김현정 기자
합병 셀트리온, 구조적 운전자본 부담 해소 관건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재고자산이 3조원 규모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재고자산회전기간이 10개월을 넘어가게 됐다. 두 회사로 나눠져 그간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운전자금 회전주기(Cash Conversion Cycle)가 이번에 명확히 드러난 셈이다. 다만 매출구조가 '제품 생산→최종소비자 판매'로 단순화 됨에 따라 인력배치와 전사적 자원 활용 및 시너지 증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합병 후 제고된 운전자본 통제력을 활용, 늘어진 현금 사이클을 빠른 시간 내 줄일 수 있는 게 관건이다. ◇운전자본 회전주기 518.26일, 1년 넘게 현금 묶여 셀트리온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재고자산은 3조414억원으로 통합 전(2023년 9월 말) 5250억원 대비 5.8배로 급증했다. 흡수 합병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2조6806억원이 반영됐다. 합병 ...
원충희 기자
통합 셀트리온, 확대된 차입여력…조달 다변화 시동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후 자본규모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부채비율 등 레버리지 지표가 자연스레 개선됐다. 현금이 유입된 것은 아니지만 명목상 자본이 17조에 달하면서 차입할 여력이 대폭 증가했다. 그간 에퀴티(Equity) 조달과 은행권 대출에 의존했던 셀트리온으로서 자금조달 수단을 보다 다변화할 수 있는 운신 폭이 넓어졌다. 단기신용등급을 받고 메자닌 한도를 두 배씩 늘린 것도 그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본버퍼 확대…조단위 차입해도 레버리지 건전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면서 17조원 넘는 방대한 자기자본을 갖추게 됐다. 자연스레 부채비율 등 각종 레버리지 지표가 개선됐다. 작년 9월 말 연결기준 46.3%였던 부채비율은 12월 말 16.3%로, 차입금 의존도는 두 자릿수(13.6%)에서 한 자릿수(9.5%)로 좋아졌다...
셀트리온, 영업권 11조 폭증…손상 리스크 안고 간다
통합 셀트리온의 총자산 가운데 67%가 무형자산이다. 합병 전 25%였던 무형자산 비중이 급증한 이유는 11조원 넘는 영업권이 반영된 탓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 과정에서 이전대가와 순자산(공정가치) 간의 차이를 영업권으로 인식했다. 영업권은 매년 손상평가를 통해 자산가치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해당 사업부문의 현금창출력이 받쳐주지 않았으면 손상차손이 발생할 위험을 계속 안고 가야 한다. ◇합병 전 셀트리온은 개발비, 헬스케어는 판매권 주류 합병 셀트리온의 작년 말 연결기준 무형자산은 13조3361억원으로 총자산(19조9175억원)대비 67%에 이른다. 통합 전(2023년 9월 말) 셀트리온의 무형자산은 1조6386억원으로 전체 자산(6조5551억원)의 25% 수준이었다. 합병 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무형자산이 15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통합 과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