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3건 관련기사
루닛, 몸값 3조서 1조로 축소…장밋빛 비전 '현실화' 주목
루닛은 의료 인공지능(AI)이 소위 '핫한' 섹터로 부상하면서 작년 한 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22년 상장 당시 4000억원대였던 몸값이 1년 만에 3조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장 3년차를 맞은 올해부턴 본격적인 조정기를 거치는 분위기다. 현재는 1조3320억원대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그간 내세운 장밋빛 전망을 '현실화'하는 게 핵심 과제로 주어졌다. ◇디스카운트 밸류로 상장해 점차 회복, 시총 3조 터치도 루닛은 디스카운트 된 기업가치로 상장한 뒤 성장성을 앞세워 시총을 불린 대표적 케이스다. 2022년 7월 주당 3만원 공모가에 상장했다. 공모주식을 포함한 시가총액은 3637억원으로 2021년 11월 프리IPO에서 인정받은 프리밸류 4080억원 대비 20% 낮았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한 카드는 유상증자...
차지현 기자
상장 5년차 압타바이오, 빅파마 L/O는 언제쯤
상장 5년차인 압타바이오가 아직까지 라이선스 아웃(L/O) 실적을 내 놓지 못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예상 실적과의 괴리율도 늘고 있다. 압타바이오 측은 임상 2상의 실적으로 기반으로 대규모 L/O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pta-12 이후 글로벌 L/O 실적 없어...삼진에 넘긴 파이프라인도 임상 지연 압타바이오는 2016년 미국 바이오벤처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L/O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작년 호프바이오사이언스가 청산함에 따라 해당 물질은 반환됐다. 이후 글로벌 L/O 성과는 전무한 상황이다. 기술이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파이프라인으로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후보물질 'APX-115'이 꼽힌다. 작년 유럽에서 임상 2상을 마쳤고 올해 4분기 안에 임상 2b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물질은 압타바이오가 개발한 녹스 플...
홍숙 기자
노을, 기업공개 후 줄곧 내리막...해외사업 확대, 반전 꿰하나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은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사업·재무적으로 위기를 겪었다.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주력 제품인인 말라리아 진단솔루션이 설 자리를 잃은 탓이다. 하반기부턴 신제품을 통한 해외 사업 확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신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유상증자도 추진 중이다. 재무안정성을 확보한 다음 본격적인 매출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 매출 괴리율 93%,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말라리아 밀려나" 노을은 2022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기존 중앙집중식 진단검사 장비나 시스템과는 달리 탈중앙화된 의료환경과 원격의료에 최적화된 진단검사 플랫폼 ‘마이랩(miLab)’을 앞세워 기술특례상장했다. 기업공개(IPO) 흥행은 쉽지 않았다. 노을은 당시 공모가 1만3000~1만7000원을 희망하며 최소 190억원...
이아경 기자
L/O로 IPO 절망 이겨낸 보로노이, 수익성 입증 과제로
신약개발업체 보로노이는 한 때 비상장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몸값(IPO)을 책정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전반적인 펀딩 시장 악화, 경기 침체 속에서 2022년 첫 유니콘 특례 규정(상장 밸류 5000억원 이상)을 간신히 충족하며 코스닥에 입성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공모로 충분한 자금 조달을 하지 못한 부분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만회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의 유증 물량 전량 청약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시장 전면에 내세우고 수익성에 대한 신뢰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2019년 기평 고배 울분 '6건의 L/O로 일소'… 비소세포폐암 타깃 VRN07 첨병 보로노이는 2015년 설립돼 종양,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하버드 암센터에서 단백질 분해 관련 기술이전을 받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설립...
최은수 기자
'상장 10개월차' 에이프릴바이오, 사업안정화 속도
항체의약품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가 상장 후 사업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작년 7월 코스닥에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상장 후 9개월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파이프라인의 첫 자체 임상에 돌입했고 이를 위해 추가 외부 조달을 단행했다. 상장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IR담당 임원도 영입하는 등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상장 10개월만에 임상자금 추가조달…150억 CB 발행에이프릴바이오는 비상장기업이던 2021년 덴마크 룬드백(Lundbeck)에 총규모 4억4800만 달러(5370억원)의 기술이전을 이루며 주목받았다. 특히 선급금 비율이 3.57%(1600만 달러)로 눈길을 끌었다.미국 FDA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상태의 'APB-A1' 물질을 룬드벡에 넘겼다. 2021년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성사된 해외 기...
임정요 기자
뷰노, 절반도 못채운 매출 목표치 '빛바랜 인적쇄신'
코스닥 상장 3년 차 뷰노는 작년 중대한 변화를 맞이했다. 경영을 총괄하던 김현준 전 대표가 뷰노를 떠나며 공동 창업자 세 명이 경영·이사회·연구개발을 담당하던 3각 구도가 끝났다. 분리됐던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수장을 통합해 빠른 의사결정 체제를 꾸렸다는 시각도 있지만 작금의 회사 상황을 볼 때 사실상 경영 과도기를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뷰노는 상장 당시 제시했던 실적 가이던스를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 2022년을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았던 만큼 여러 쇄신과 변화에 대한 평가절하는 불가피하다. 정부의 AI 드라이브를 맞아 최근 주가는 훈풍을 탔다. 그러나 당장 올해 도래하는 3년 연속 법차손 이슈를 해소할 실체를 보여야만 이 질풍노도같은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어 보인다.◇'2022년 턴어라운드' 무위로 돌아가며 인적 구조조정 시작뷰노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뷰노메드(VUN...
애드바이오텍, 꼬이는 공모자금 투입 계획...갈길 먼 매출목표
동물의약품 회사 애드바이오텍이 상장한지 1년이 지났다. 그러나 상장시 제시했던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기엔 한참 멀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기대했던 중국 수주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상장 공모금 전액을 공장 증설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첫삽을 뜨지도 못하고 무기한 보류 중이다. 회사는 대신 농수산물 유통서비스의 경영권을 확보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향후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도 기대하고 있다.◇매출 괴리율 70% 이상, "코로나19 중국 봉쇄 영향"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 백신, 항생제, 면역항체, 건기식 등을 개발 및 생산하는 회사다. 작년 1월 24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약 93억원의 공모수익을 남겼다.회사는 당시 공모수익 전액을 축우, 새우 IgY제품 생산을 위한 3공장 구축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춘천에 부지를 이미 매입해놨고 공사 완료 ...
카이노스메드, IPO 후 830억 조달…L/O 가능성 촉각
중추신경계(CNS) 뇌질환 신약 개발사 카이노스메드가 스팩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지 2년이 지났다. 현재 추진하는 공모 유상증자를 포함하면 상장 후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은 830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기술이전 성사 여부에 주목한다. 상장 당시 주력 파이프라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기술이전 성과를 보여줄 시점은 올해로 설정했다. 매출액 목표치는 1451억원이었다. 다만 아직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어 목표치에 도달할 개연성은 크지 않다. 이번 유상증자로 임상 개발에 집중하고 주식 병합으로 유통주식수를 줄여 기업가치 개선을 꾀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20년 6월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수요예측이나 청약 등 IPO 공모 절차를 밟지 않아 시장 주목도는 낮았지만 상장 이후 주가는 우상향했다. 우호적인 주가에 힘입어 상장 한 달도...
심아란 기자
상장 2년차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매출 목표 90% 미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하 피비파마) 박소현 대표와 김진우 COO가 공동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회사는 피비파마가 개발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의 생산을 담당해 펀더멘털을 공유하는 구조다. 시장에선 양사를 운명 공동체와 같이 평가했고 함께 기관투자자의 주목을 받으며 상장에 성공했다. 다만 피비파마의 허셉틴 개발계획이 코로나19 여파와 품목허가 지연 등으로 차질을 빚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사업성에도 암운이 드리웠다. 2021년 목표 매출 달성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했고 적자를 벗어나지도 못했다. 피비파마에 의존하는 사업구조인 탓에 올해 1분기까지 매출은 '0원'이다. 반등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6월 설립됐다. 시장에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피비파마의 바이오시밀러 CMO를 목적으로...
상장 3년차 SK바이오팜, 신약판매 기대치 17% 채웠다
, 신약판매 기대치 17% 채웠다SK바이오팜이 코스피 상장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일반적인 기술 개발 기업과 달리 미국에서 상업화 된 신약을 앞세워 기업공개(IPO)를 한 만큼 업계서는 상장 후 판매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기대 시장규모 대비 지난해 판매 달성량은 17%였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7월 코스피에 입성했다. SK그룹 계열사라는 후광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신약 두가지를 보유한 점이 부각되며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4만9000원)에서 결정됐다. 9593억원의 공모액 가운데 구주매출을 제외하고 회사로 유입된 금액은 6523억원이었다. 일반적인 신약 개발사가 성장 단계에서 IPO에 나서는 것과 달리 SK바이오팜은 시판된 의약품을 보유한 상태였다. 수면장애 신약 솔리...